그런데 세밑에 매섭게 맹위를 떨치는 한파와 폭설이 예사롭지 않게 생각되는 건 나만의 일일까요.
어쩜 정치 특히 안보문제를 안일하게 태만히 하고 있는 이명박과 일부 국민들에게 정신 똑바로 차리라는....
그처럼 새해에는 금년처럼 해선 안 된다며 대오각성을 촉구하는 듯 합니다.
저들 집단은 무조건적으로 마구 퍼준 DJ정권 때도
더구나 전 세계의 축제인 월드컵을 유치하여 한창 경기중인 상태인데도 연평해전을 도발한 짐승들입니다.
따라서 DJ와 노무현보다 훨씬 덜 퍼준 이명박은 당연히 그에 대비했어야 했습니다.
물론 위 아래 할 것 없이 총체적으로 썩은 상황에서 정부와 군만 잘 하길 바라는 국민들 잘못도 큽니다.
나는 인권과 민주화가 전부인 듯한 오늘의 세태를 보며 옛날에 돌아가신 부친의 말씀을 떠 올리곤 합니다.
어릴 적부터 주변의 모든 산이 벌거숭이였는데 중학생일 땐가 나무가 왜 하나도 없는지 궁금했습니다.
"왜정 때는 산마다 크고 굵은 나무들이 빽빽했는데 허가 없이 나무에 손 대면 크게 혼 났고 경을 쳤지
그런데 해방되니까 자유...뭐든지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게 자유라면서 너도 나도 나무를 마구 배버렸는데
왜놈들이 30년 넘게 손 못대게 한 걸 저렇게 없애는 데는 몇년 안 걸렸어. 다들 자유를 잘못 안 거야."
나는 오늘의 우리 국민들도 자유와 인권 그리고 민주화를 잘못 인식하고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처한 현실이 평화로운 태평성대면 잘못일 수 없지만 전쟁하다가 중단된 휴전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들은 모든 것을 전쟁을 위주로 제한 또는 단속하고 있는데 우리는 오히려 더 많이 요구합니다.
기습 물 폭탄에 민간인 여러명이 죽고 또 기습 어뢰 공격으로 군함과 수십명의 병사들이 때죽음 했습니다.
그러나 물 폭탄은 저들의 실수였고 어뢰공격은 우리 군과 미군의 자작극이라고 우깁니다.
연평도 도발도 주지 않아 공격당한 것이라며 저들이 달라는대로 퍼주지 않은 정부 탓이라고 비난합니다.
난 가끔씩 우리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는지 생각하면 할수록 한심하고 개탄스러워 잠이 안 옵니다.
그런데도 크게 잘못된 현실을 바로 잡기는커녕 중도니 뭐니 지껄이는 이명박이 얼마나 밉쌀스럽고 싫은지요.
그는 울타리가 다 허물어져 도둑과 강도가 맘 놓고 드나들고 있는데도 돈 벌 생각 밖에 못하는 자입니다.
에효~~ 또 우울하고 걱정스러운 것은 이명박 다음도 확실한 사람이 없으니....
일기예보는 신정연휴 내내 혹한이라고 하는군요.
주만사클럽 회원 여러분 모두 '현실이야 어떻든'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도 잘 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