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복이 정말로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라로 했을까요?
kimsu21 2003.02.22 23:38
답변 4| 조회 7,303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왠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초등학교 2학년생이 공산주의에 대해 아는 게 뭐가 있다고 그런 소리를 하며, 아무리 간뎅이가 부은 애라고 해고 공비 앞에서 그딴 소리를 내뱉으면 완죤히 죽으려고 빽스는 게 아닌가여?
정말로 초등학생이었던 이승복이 공비 앞에서 그런 말을 했을까여? 그리고 그의 형인 이승권은 아직 살아있다는데 왜 이 문제에 대해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거죠? 뭐라고 말이라도 하면 오해는 풀릴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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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minucese 답변채택률 51.1%
2003.02.22 23:41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만 30년간 북한 공산집단의 잔혹성을 상징 해오던 이 말 한 마디가 요즘 도마 위에 올라있다. 지난 22일 밤 11시 쯤 MBC TV시청자들은 'PD수첩 오보, 그 진실을 밝힌다' 프로그램에서, 30년전 이승복군이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말했다는 이유로 북한 공산당에게 잔혹하게 학살당했다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 작문일 가능성 이 있다는 보도를 접했다. 68년 12월 11일 이 사실을 특종 보도한 조선 일보도 이런 주장에 휘말려 오보를 양산하는 매체인양 신뢰도에 큰 상 처를 입고 있다.
이 기사는 작문인가 사실인가. 보도 당사자인 조선일보는 '이승복 기사' 오보 여부를 국민들에게 답할 의무가 있다. 기사가 오보라면 조 선일보가, 사실이라면 조작을 주장한 매체-단체가 사과하고 책임을 져 야 할 것이다.
이승복 사건 조작설 또는 오보주장을 제기한 것은 'PD수첩'이 처음 은 아니다. 최근 여러 매체와 단체들이 잇따라 이런 주장을 제기해 왔 다. 올 8월27일 창립된 언론개혁시민연대(공동상임대표 김중배)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지하도에서 창립일부터 9월 2일까지 '개혁을 위해 돌아본 우리 언론의 부끄러운 과거들 정부수립 50년 한국신문 50년' 전시회에서 '기사가 아닌 소설'이라는 설명을 달아 조선일보의 이 기사 를 내걸었다. 이달 22일부터 5일간 부산역 앞 광장에도 전시했다.
또 '미디어 오늘'(9월 2일)-'말'지(98년 8월호)-중앙일보(6월 25일) 가 사건 30년이 지난후 동시다발적으로 조작설을 제기했다. 중앙일보는 6월 25일자 '미디어 파일'에서 "('이승복 기사'가) 작문이라는 의문이 계속 제기돼 오다 한국기자협회가 발간하는 저널리즘 92년 가을호가 조 작된 기사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말은 기자가 만든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1주일뒤 같은면 하단에 '알림'을 통해 "이승복군이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한 말은 조작됐다는 내용과 관련, 이승복군의 형학관씨는 '당시 현장에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고 밝혀왔습니다. 더불어 과거의 슬픔을 들춘데 대해 유족 들에게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알림'이라는 형식으로 정정기사를 쓴것이다.
조작설을 주장하는 이들 매체의 근거는 하나다. 조작 주장의 근거와 계기로 모두 '저널리즘' 92년 가을호를 들었다. 김종배 전 기자협회 편 집국 기자가 기고한 '"공산당이 싫어요" 이승복 신화 이렇게 조작됐다' 라는 글이다.
이 글이 '이승복 기사' 오보-작문 가능성을 주장하는 논리는 뭘까. 유일한 현장 목격자인 승복군의 형 학관씨가 병원으로 후송될 때까지 조선일보 취재기자나 다른 주민에게 학살 당시의 상황을 이야기할 경 황이 없었다는 것이 핵심적인 요지다.
김씨의 이런 주장은 최근 월간조선 취재에서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심지어 작문 가능성을 제기한 'PD수첩'에서조차 학관씨가 마을까지 내려오면서 잠시 피신한 이웃집에서 마을 주민 최순옥(66)유 경상씨에게 "승복이가 '공산당은 싫어요'라고 말했다가 살해당했다"는 이야기를 했음이 증언으로 밝혀졌다.
김종배씨에게 물었다. 그는 "그래서 내 글에 대해 '불합격 판정을 내려야겠다'고 쓰지 않았느냐"고 물러섰다. 조선일보 기사가 오보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취재를 시작했으나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자평이었다. 김씨는 또 글 제목이 '"공산당이 싫어요" 이승 복 신화 이렇게 조작됐다'고 오보로 단정한데 대해서는 "외부 기고가 입장이어서 편집에 관여할입장이 아니었다"며, 잡지 편집진에 책임을 넘겼다. 당시 '저널리즘' 인쇄인-편집인은 기자협회장 김주언(현 언개 련 사무총장)씨였다.
승복군의 말을 직접 들은 학관씨와, 학관씨로부터 이 말을 전해들 은 이웃주민들은 '저널리즘'에 기고한 김종배씨와 MBC만 빼고 오보설 을 주장한 어떤 미디어나 단체 관계자도 당시 상황을 물어온 적이 없 다고했다. 이들은 현장검증 작업을 하지 않고, '저널리즘'에만 근거해 오보주장을 확대재생산해온 것이다.
'이승복 기사' 오보 논란의 내용은 이승복군의 "나는 공산당이 싫 어요"라는 말이 있었느냐의 여부와, 조선일보 취재기자가 과연 취재를 통해 그 말을 듣고 기사를 썼느냐로 모아진다. 승복군 말이 있었다고 증언하는 사람은여러 명이다. 유일한 목격자인 형 학관씨는 "승복이가 그렇게 말해 공비들이 칼을 승복이의 입에 쑤셔박았다"고 말했다. 최 순옥씨와 유경상씨는 사건 당일 "학관이로부터 그 말을 들었다"고 증 언했다. 최씨는 또 "시체를 수습하며 '승복이가 공산당이 싫다고 해 죽었다고 옆에 있던 사람들에게 지껄였다"고 증언해 이 말을 들은 사 람이 더 있음을 밝혔다. 당시 조선일보 취재기자인 강인원(58)씨도"현 장에 도착해서 시체 주변에 있던 주민으로부터 그 말을 듣고 썼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저널리즘'에서 처음으로 오보 가능성을 제기한 김종배 씨는 당시 글에서 "현재로선 학관씨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는 현실" 이라고했다. 이 말이 있었다는 주민들의 증언을 들은 'PD수첩' 이용석 (42) PD는그러나 "학관씨의 말을 '주장'으로서만 인정할 뿐 1백%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승복 기사'를 단정적으로 오보라고 규정한 매체나 단체에 대해 역으로"지금도 이 기사가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말' 지기고가인 민언련의 이유경(27) 간사는 "승복군이 공산당 이 싫다고 말하다가 죽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한다"고 말했다.
언개련 전시회 책임자인 김중배 언개련 상임 공동대표는 "내가 이 선정작업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기사가 오보가 아니라는게 밝혀지면 책임자로서 사과를 포함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92년 '저널리즘' 발간 당시 편집 책임자였고, 언개련 오보 전시회 실무 책임자인 김주언 사무총장은 "오보임을 증명할 수 있도록 현재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보로 확증되지는 않았지만 내가 확신하기 때문에 전시회에서 그 기사를 뺄 의사는 없다"고 말했다.
부족하지만 조사한건데요^^
도움되시길 바래요^^
출처 ; 네이버지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