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를 씁니다

2007. 1. 24. 오전 9:10:36

글자
      편지를 씁니다. / 안 성란 받아 보는 사람이 없고 열어 보는 사람이 없는 낡은 우체통에 마음을 담아 고운 손길 다정한 사연으로 사람의 향기가 그리운 날 따뜻히 잡아 주는 차가운 손을 감싸주는 편지를 습니다. 까만 하늘빛이 외로움을 만들고 쓸쓸한 눈가에 이슬로 채워지는 겨울밤 고독을 쓸어 담기 위해서 오늘은 편지를 씁니다. 오늘은 누군가 그립고 혼자가 싫어서 친구여서 좋고 연인이여 좋은 그대라는 이름으로 편지를 씁니다. 답장이 없어도 사연을 적어 보내주지 않아도 오늘은 나를 위해서 그대에게 라는 제목으로 편지를 씁니다.

댓글 1

  • 2007년 1월 26일 오후 7:05

    차가운 손을 감싸주는 편지를 쓰고 계시는 주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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