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은 온유이다.
마음이 상해도 답변하지 않을 때,
내 권리를 주장하지 않을 때,
내 명예에 대한 방어를 온전히 하느님께 맡길 때
바로 침묵은 온유이다.
침묵은 자비이다.
형제들의 탓을 드러내지 않을때,
지난 과거를 들추지 않고 용서할 때,
판단하지 않고 마음속 깊이 변호해 줄 때,
바로 침묵은 자비이다.
침묵은 인내이다.
불평없이 고통당할 때,
인간의 위로를 찾지 않을 때,
서두르지 않고 씨앗이 천천히 싹트는 것을 기다릴 때
바로 침묵은 인내이다.
침묵은 겸손이다.
형제들의 유명해지도록 입을 다물 때,
하느님의 능력의 선물이 감춰졌을 때,
내 행동이 나쁘게 평가되는
어떻든 내버려둘 때
바로 침묵은 겸손이다.
침묵은 믿음이다.
그분이 행하도록 침묵할 때,
주님의 현존에 있기 위해
세상소리와 소음을 피할 때,
그분이 아는 것만으로 충분하기에
인간의 이해를 찾지 않을 때
바로 침묵은 믿음이다.
침묵은 흠숭이다.
"왜"하고 묻지 않고 십자가를 포옹할 때
바로 침묵은 흠숭이다.
전례음약<Daum> - '세익스피어'님의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