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축하드려요~~
+ 찬미 예수님, 알렐루야!
하늘식구 여러분, 모두 모두 부활 축하드립니다~
부활 인사가 좀 늦었지요?
제가 밀라노에 다녀오느라구 좀 여유가 없었습니다.
지난 수요일 밀라노 한인 성당에 올라가 성삼일 전례와
부활대축일 미사를 그 곳 공동체 분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부활성야 미사와 대축일 미사는 대구교구 신부님 다섯 분이 더 오셔서
모두 7분이 함께 공동집전을 하였답니다.
한국 본당에서는 보기 드문 참으로 흐뭇한 전례였지요.
저는 이번 성삼일을 지내면서 특별히 예수님 사랑에 집중했습니다.
십자가의 모진 고통을 받으시기까지 나에 대한 사랑을 멈추지 않으신 예수님...
그러나 그 사랑을 몰라주는 나...
이렇게 짝사랑인줄 뻔히 아시면서도
끝까지 사랑해주시는 예수님께 참으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부활 성야에는 그 사랑이 헛되지 않도록 다시 예수님을 살려내신
아버지 하느님의 섭리가 고마웠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랑은 결코 그냥 사그라지는 법이 없습니다.
사랑은 결코 허무하게 죽고 끝나지 않습니다.
사랑은 다시 찬란하게 살아납니다. 그래서 그 사랑의 빛을 환히 비춥니다.
부활은 바로 예수님 사랑의 완성이었습니다.
인간에게 외면당하고 버려진 사랑을 다시 일으켜 완성 시키는 것,
이것이 바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었음을 새삼 느낄 수 있는 부활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제게 당신 부활의 빛 안에서 새롭게 시작할 희망을 갖게 해주셨습니다.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참사랑으로 돌아설 마음을 갖게 해주셨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는 내일 다시 학교 일정대로 프랑스로 연주여행을 떠납니다.
프랑스 남부 세 지역에서 세번의 연주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월요일에 돌아올 예정이지요.
우리 하늘 식구들도 모두 기쁜 부활 맞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성가대를 하시는 분들 고생 많으셨지요?
하지만 보람과 은총도 동시에 느꼈으리라 믿습니다.
이제 50일간 이어질 부활 축제 안에서
주님 사랑과 은총을 더욱 충만히 받으며
모두들 더 행복해지시길 기도합니다.
다시 한번 주님의 부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