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4346 글쓴이 : 룰라~~~ |
조회 : 48 스크랩 : 0 날짜 : 2006.03.26 21:03 |
지난번에 성가대 월례회의때 우리 지도 수녀님께서 해 주신 말씀을 나누고 싶네요...
어떤 신자가 수녀님께 와서는 이런 말씀을 하시더랍니다.
"수녀님~ 미사를 드리는 한 시간 만큼은
빚독촉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구요, 또 세상 온갖 걱정을 잊고 오로지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이시간이
저는 행복합니다.. 그런데, 미사가 끝나고 성당 문 밖에만 나가면,..................ㅜ.ㅜ "
아.. 이런 마음으로 미사 참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구나...!!!
성가대는 누구보다 마음의 평화를 얻고자 하는 분들에게 두배의 기도와 은총을 선물하는 거에요..
맑은 영을 지닌 사람이 그런데요..
성가대가 노래를 부르면, 제대위에서 천사들이 나풀~나풀 춤을 추며 좋아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주일날 미사 끝나고 식구들과 어울려서 놀러가고 싶고, TV도 보고 싶고... 수 많은 유혹을
뿌리치고, 연습하느라 힘들고, 배고프고... 이런 모든걸 참아가며 연습하는 이런 모습들이
미사에 오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말 큰~ 역할을 해 주는 거.. 잊지 마시고
사순, 부활 연습.. 열심히 해 주세요....^^
우리 단원중에 올해 첨 성가대 입단한 사목회 임원, 미사해설등을 하시며
성당에 열심하신 분이.. 부인까지 성가대 가입하게 하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랍니다..
부인 왈~
아니, 그 나이(50대초반)에 먼 성가대를 들어가냐구... 성가대는 젊은 사람들이나 하는 거지....!!!
그랬더니... 그 분이 하시는 말씀..
나는.. 내 성당 단체 생활의 맨 마지막을 성가대로 마감하고 싶다구요... 젊었을때 목소리 이뻤을때
성가대 활동을 안한 것이 그렇게 후회될 수 없다고....
부인께서 이런 말씀을 제게 전해 주시면서, 성가대는 잘해야 본전인거 같다고...
신랑의 권유로 성가대에 같이 들어왔는데... 이렇게 힘들고 많은 노력이 필요한 건지...
미처 몰랐다고...하시면서.. 힘들겠다고... 걱정을 많이 해 주시더라구요...^^;;
진짜로 성가를 사랑하지 않고서는..이런 노력들...힘들거라고...
두분이 얼마나 열심히 하시는지... nwc화일 깔아놓고 우리 성가대 카페에 올려진
악보들을 가장 열심히 연습하고 오신답니다.....ㅎㅎ
어느덧 사순시기도 중반에 접어 들고..모든 성가대가 긴장하고 성가연습에 임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일주일에 세번씩 연습하고... 그래도 발전도 없이 자꾸 제자리만 맴도는 거 같아서
초조하기도 하고... 조바심도 나지만..
한 호흡 가다듬고 차분하게 하다 보면..
나머지는 그분이 채워주리리라 믿어봅니다...
모두들 힘 내시고...열심히 합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