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리는 ‘주님의 기도’를 바치며... <가톨릭국악성가/율리아노>

2006. 5. 9. 오후 6:25:01

글자
매월 첫째 주일은 예수고난회 우이동 명상의집에 가는 날이랍니다.

오늘은 관구장 신부님께서 기도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

강의 중에 마음을 찔리게 하는 ‘주님의 기도’를 알려주시더군요~

한 때 인터넷에 퍼졌던 글이라 하던데 함께 나누고 싶어 올려봅니다.


- 우루과이 한 작은 성당의 벽에 써 있는 기도문 -


<하늘에 계신> 하지 말아라! 세상 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 하지 말아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 하지 말아라! 아들, 딸로서 살지 않으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하지 말아라!

자기 이름을 빛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면서,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하지 말아라! 물질 만능의 나라를 원하면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하지 말아라!

내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면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하지 말아라!

가난한 이들을 본체만체하면서,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하지 말아라!

누구에겐가 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으면서,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하지 말아라!

악을 보고도 아무런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서,

<아멘> 하지 말아라! 주님의 기도를 진정 나의 기도로 바치지 않으면서...


제일 중요한 기도를 너무나 익숙(?)하게 생각없이 바쳤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신부님께서 기도에 대한 강의를 마치면서 하신 마지막 말씀입니다.


내가 예수님과 함께 한다면, 교회는 반짝바짝 빛날 것입니다.

내가 예수님처럼 진실하다면 교회는 커질 것입니다.

내가 예수님처럼 온유하다면 교회는 매력적이 될 것입니다.

내가 예수님처럼 기도한다면 교회는 강해질 것입니다.


나는 바로 교회이고, 교회는 바로 나인 까닭입니다. 아멘~


지난 한 달간 사람 때문에 참 힘들고 많이 지쳤었답니다.

오늘 기도에 대한 말씀을 하시면서 용서에 대한 말씀도 있었지요.

신앙인으로서 항상 고민하고 부딪히는 부분이 용서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 기도 다음에 하신 한 말씀~

“용서란 잊는 것입니다.”를 마음 속 깊이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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