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은 귀 천년, 말한 입은 사흘

2010. 2. 24. 오후 3: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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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들은 귀 천년, 말한 입은 사흘

 

 
나는 바닷가 모래위에 글씨를 쓰듯 말하지만
듣는 사람은 쇠 철판에 글씨를 새기듯 들을 때가 있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 칼이나 총에 맞아 죽은 사람보다
혀끝에 맞아 죽은사람이 더 많다

나는 지나가는 말로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사람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때가 있다

들은 귀는 천년이요,
말한 입은 사흘이다 가 바로 그 뜻이다

들은 귀는 들은 것을 천년동안 기억하지만
말한 입은 사흘도 못가 말한 것을 잊어버리고 만다

좋은 말, 따뜻한 말, 고운 말 한마디
또한 누군가의 가슴에 씨앗처럼 떨어져

뜻밖의 시간에 위로와 용기로 싹이 날 것이다
(‘좋은 글’ 중에서)

 

댓글 4

  • 2010년 2월 24일 오후 11:14

    짧은 글~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 2010년 2월 25일 오후 10:48

    그러네요. 많은 생각을 해야 될 귀한 말이군요. 이런 말은 자주 듣고 또 마음에 새기면서 신부님 말처럼 바르게 생활하는 연습을 해야되지요. 우리는 그렇게 살도록 노력해야지요. 그리스도인이니깐요. 좋은 글 항상 고마우이~~

  • 2010년 3월 2일 오전 9:37

    마음에 와 닿는 글 감사합니다. 사람은 보통 내가 상처 준 말은 쉽게 잊고 내가 상처 받은 말은 오래 기억하는 습성이 있나봅니다.

  • 2010년 3월 8일 오전 9:41

    우와...이런글....정말 많은 반서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