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시골에 계시는 큰 고모님댁에 세배를 갔었습니다.
명절때 찾아 뵙지 못하여서 미사가 끝난후 갔더니 무척 반가워 하셨습니다.
몸도 아프시기에 처리해야 할일이 있었는데...못하신 것이 보여 일을 도와 드리고 왔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인데...아이들이 배가 고프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약간 배가 고파지는 것 같구요.
그래서 남편에게 어디가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가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아무런 대답이 없는 거예요,
"짜장면 먹고 가요." "오랜만에 고기집 좀 가요."
아이들이 간판이 보이는 대로 가자고 떼를 쓰기 시작합니다.
한참 후에 남편이 말을 하였습니다.
"집에 가서 밥먹자!"
아이들은 투덜투덜...저도 오늘만은 외식을 했으면 하는 마음에 조금은 서운했답니다.
집에 도착후 남편은 명절때 만든 만두와 라면을 함께 끊여 먹자고 하여 먹었는데...
시장해서 인지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식사후 남편은 큰아이에게는 3,000원을, 작은아이에게는2.000원,
돼지 저금통에 넣으라고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신이 나서 돼지에 돈을 넣었답니다.
저희는 배고팠지만 배가 조금씩 불러가는 돼지를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