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음악 : 세일링)
수원 ME 소식지 9월호에 실린 사랑의 편지입니다.
요셉 데레사 부부
요셉이 데레사에게.....
찬미예수님!
새로운 결정을 내리고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데레사와 저를 부부의 연으로 맺어 복된 가정을 이루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데레사!
언제나 나에게 희망이라는 분수를 키우게 하는 당신이 사랑스럽습니다.
지난 5월 뒤늦게 나의 새로운 삶의 지표를 선정하고 힘든 고난의 길에 들어섰을 때,
당신은 나보다 더 용기 있었고 나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고 나는
당신에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새로운 나의 동반자, 나의 친구를 얻은 것처럼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나 보다 더 나를 위해 일하는 당신의 모습이 마치 어둡고 긴 터널에서
끝을 모르고 헤매고 있을 때 밝은 빛을 비추는 등불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사랑을 주는 나의 데레사!
나의 부족한 한점 한점을 놓치지 않고 채워주려는 당신 모습이 사랑이라는 것을
나는 아주 늦게 발견했습니다. 당신의 바쁜 일과 속에서도 늘 나를 채우고 가는
당신 모습이 간섭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느님의 한 자녀로서 가정에서 작은 교회를 실천하고자 나를 이끌었던
그 힘도 당신의 사랑이었음을 늦게 깨달았습니다.
당신의 그런 힘을 나는 왜 그토록 모르고 살았을까요?
사랑하는 데레사!
이제 당신과 사랑의 분수가 넘치도록 살고 싶습니다.
낮은 소리로 당신에게 다가가고,
말보다 실천이 앞서는 사랑노래를
부르겠습니다.
가정에서 작은 교회를 실천하고
항상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을 당신과 나누겠습니다.
당신이 나에게 희망의 분수를 키우듯이,
우리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분수를
키워가겠습니다. 당 사랑하는 요셉이
당신을 사랑하는 요셉이
데레사가 요셉에게...
찬미 예수님!
늘 힘들었다고 생각하고 기나긴 세월을 되돌아보면 주님의 자비 안에 있었음을
깨닫습니다. 주님의 날개 안에 풀어 주시며 은총 내려 주심에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배우자 요셉
10년 만에 온 찐덕찐덕한 여름이 영 가지 않을 것 같더니만, 어느새 지나고 밤에는
제법 서늘한 바람이 목덜미에 스칩니다.
사랑하는 요셉!
당신과 결혼한지도 십년이 넘어섰군요. 당신을 사랑해서 결혼했고, 어느 정도 살다가는
미움과 원망으로 당신에 대한 기대를 하나, 둘 포기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ME를
갔다 오게 되어 당신과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어둡고 습한 골방에서 나와 근사하게 리모델링한 새집으로 이사 온 듯 산뜻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때부터 행복은 다시 시작되었고, 사랑은 빛을 발했지요.
그 확신으로 당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기꺼이 제가 조력자가 되기로
마음먹었거든요.
당신이 어떤 일을 하든 믿고 따를 준비가 되어 있지, 먼발치에서
방관한다던지 비난할 생각일랑 없답니다.
올해 마흔하고도 둘인 당신!
우리도 어느덧 중년이네요.
아직도 방황하고 불안해하는 당신 뒤에
커다란 버팀목이 되어 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요즘 본의 아니게 신경질을 자주
냅니다. 돌아서면 후회하고 아침잠에서
깨어나 어제 일을
돌이켜 보면 개운치 않은 느낌
입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이 힘듦이 당신 때문인 듯
말해서 더욱 미안합니다.
이 편지를 계기로 당신에게
신경질내지 않는 버팀목이 되어 주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당신의 사랑 데레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