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 내일은 너

2004. 11. 25. 오후 9:53:44

글자

(배경음악 : 주님의 집에 가자할 제)

<퍼온 글 - 대건아프리카선교후원회 11월 소식지 "열린마음으로">

 

오늘은 나, 내일은 너

 

대건아프리카선교후원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가정에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매년 위령 성월이 되면, 신학교에 가서 방문했던 서울 교구 용산 성당 내에 있는 성직자 묘지 입구에 세워져 있던 상에 적혀 있는 이 구절이 생각이 납니다. 

   

     <‘오늘은 나, 내일은 너’>

  

들으면 들을수록 정신이 번쩍 나게 하는 말씀입니다. 그곳에 계시는 신부님, 주교님들이 우리들에게 하고 계시는 말씀입니다. 오늘은 내 차례 이지만 내일은 너의 차례임을 깨달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살아왔는지, 지금 무엇을 하고 살고 있는지, 앞으로의 내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을 살다가 떠났지만 어느 누구도 시원하게 말해 주지 않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 질문의 대답은 너무도 간단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는 내가 주님을 모르고 살아왔을 수도 있고, 알고도 모른 채하고 살아왔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떻습니까?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도 여러분은 하느님 그 분을 완전히 믿지 못하고 불안해하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앞으로 내가 어떻게 될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야 하는 것은 아닌지, 고통을 많이 받으면서 남에게 미움을 받으며 떠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살아가지만 알 수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 마음과 이 모든 근심 걱정을 주님께 맡겨드리고 주님께서 나를 이끌어 당신과 함께 있게 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우리 교회의 성인들은 죽음을 두고 불안해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아씨시의 프란치스꼬 성인은 오히려 죽음을 누이라고 불렀습니다.

  

태어난 모든 피조물은 창조주께로 돌아가야 할 운명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내가 어떻게 세상을 떠나게 될지, 떠나고 난 뒤에는 어떻게 될지, 천국은 정말로 있는지.....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주님은 믿을 만한 분이십니다. 그 분은 죄인의 죽음을 원하지 않고, 회개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기를 바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주님은 그런 분이십니다.  


우리가 어떻게 세상을 떠나게 될지 언제 떠나게 될지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주님께서 당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이끄시어 마치 목자가 양떼를 안전한 우리로 안내하는 것처럼 우리를 인도하실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도 없다고 한다면 정말 불쌍한 영혼입니다.  

이제 우리는 세상에 살면서 무엇이 중요한지 알아야 합니다. 사라져 없어지는 것, 나를 기다려 주지 않는 것에 연연해하지 마십시오. 그것들은 본디 나의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보이지 않지만 우리에게 영원한 것을 주는 것들을 추구하십시오.


여러분의 영원한 생명을 위해서 애쓰십시오.  그러면 죽음의 두려움도 주님의 위로로 평안해 질 것입니다. 육신의 늙음과 병과 죽음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부자든 가난한 자이든, 유력한 사람이든 힘없는 사람이든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영원한 것을 추구하십시오. 

 

영원한 것은 눈으로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분명히 있습니다.

선행을 하는 것, 자선을 베푸는 것, 주님의 복음을 전하고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그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천국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많은 성인 성녀들도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의 발걸음을 재촉하여 님의 길로 걸어갑시다.


세상을 떠난 영혼들이 주님의 자비하심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아멘

 

 


   서울대교구 대건아프리카선교후원회

     지도신부 - 한성호(알베르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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