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거쾨더, 유화) “하느님께서 도와주시면 어떤 담이라도 뛰어 넘을 수 있고, 나의 하느님께서 힘이 되어주시면 못 넘을 담이 없사옵니다”(시편 18,29)의 말씀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이것은 모든 인간의 삶에는 극복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장애들을 벽으로 나타낸 것이다. 견디기 어려운 운명의 충격, 요구할 수 없는 결단, 불안과 적대관계, 뿌리뽑을 수 없는 선입견, 나쁜 질병, 죽음 등이 담으로서 존재한다. 어른일 법한 기도하는 사람을 화가가 악동으로 대체시키고 있다. 이것은 “너희들이 어린아이처럼 되지 않으면”이라는 예수의 말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등불과 빛은 믿음에 대한 상징이고, 하느님을 나타내는 표시이기도 하다. 복사는 양손으로 전례 때의 횃불을 꼭 붙들고 있다. 마치 세계기록을 깨기 위해 높이뛰기를 하는 것 같다. 그는 하느님과 함께 벽 세 개를 뛰어넘는 데 성공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