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없는 천사야

2015. 7. 2. 오후 10:43:27

글자

지난 2010년도에 방송된 MBC 스페셜 <승가원의 천사들>에
출연했던 태호의 모습입니다.

양팔과 허벅지, 심지어 발가락도 한 개씩 모자란 아이였습니다.
심지어 희귀병 '피에르 로빈 증후군'까지 앓고 있어
태호의 삶은 한치 앞을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방송이 나간 후에도, 방송 전에도
태호를 본 사람들은 안타까움에 불쌍함이 먼저였고,
태호의 삶을 날 때부터 행복하지 못한 삶이라고
여기는 사람도 적잖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태호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손은 없지만 발이 있고,
연필을 잡기에 다섯 발가락 모두가 필요하진 않았습니다.
두 발로 연필을 잡아 글씨도 쓰고,
발가락으로 수저를 잡아 밥도 먹고,
수영도 할 수 있고, 친구들과 놀며, 도움도 주고 위로도 해줍니다.

그래서 마냥 행복한 태호입니다.
태호는 그냥 태호일 뿐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장애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입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어른들은 말합니다.

"저 아인 이제 어떻게 살아가니.."
"불쌍해서 못 보겠다."

알고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마음에서 우러나는 걱정이라는 걸..

물론 불편합니다.
아이들은 그걸 알지만, 금새 잊습니다.
어른들이 아이를 행복하게만 대한다면 아이들은 자신의 행복으로
장애쯤은 잊어버릴 수 있을 만큼 강인합니다.

불쌍해서 돕는 것이 아니라
도움을 주면 더 행복해질 수 있기에
도와야 하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장애는 단지 불편할 뿐 불행한 것이 아니다.

                                                 - 헬렌 켈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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