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2015. 6. 28. 오전 12:53:12

글자

피곤하고 무료하고 심심하고,

멍하고 아무 생각 안 나고 사고가 멈출 때,

괴롭고 슬프고 좌절하고 희망을 없다고 생각될 때,

산책하세요.

 

몸이 불편하고 뻐근하고 피가 순환되지 않을 때

생각하고 기도하고 묵상하고 싶을때

산책하세요.

 

산책하면

피곤이 사라지고

잊힌 생각이 다시 솟으며

마음이 넓어지고

평온이 온답니다.

 

산책하면

도움 받고 감사하고

그리운 사람들이 떠오르고

그들을 향하여 기도하고 또 만나게 된답니다.

 

산책을 하면

나의 지나간 길과 잊었던 일과 사건

잊었던 나의 은사와

여러 가지 멋진 모습들이 떠오릅니다.

 

산책을 하면

저절로 기도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고 그리워하게 되고 감사하게 되고

그리고 그분을 찬양하고 기도하게 되지요.

자연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신비와 자연의 이치와

자연의 고마움을 알고

바라보게 되지요.

 

산책은 생의 선생님이랍니다.

 

(이재을 신부님에 책

 "선교, 그 축복의 길" 1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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