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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랑이다.
나는 내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타오르고 있는 사랑의 불길을 제어할 수 없다.
나는 모든 영혼들을 위해 나의 생명까지 희생한다.
이토록 나는 모든 영혼들을 사랑한다.
나는 너희들을 사랑하면서 이 좁은 감실 안에 갇혀 있기를 원해 왔다.
지난 2000년 동안, 나는 제병(祭餠) 안에 숨어 망각과 고독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온갖 천대와 멸시, 모욕과 저주를 받으면서도 참아 왔다. 나는 너희를 사랑하기 때문에, 성체성사 안에 늘 머물러 있는 것이다. 또 너희 영혼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고해성사를 세워 한두 번뿐만 아니라, 너희들의 영혼이 하느님의 은총을 다시 회복할 수만 있다면 수백 번, 수천 번 너희들을 용서하련다.
나는 언제나 너희 영혼들을 기다리고 있다. 너희가 지은 죄의 얼룩을 물로 씻어주려는 것이 아니고, 내 피로 깨끗이 씻어주겠다.
그동안 나는 여러 방법으로 사람들에 대한 나의 사랑을 드러내 보이면서 너희를 구원하고자 하는 내 마음의 열의(熱意)를 너희가 느끼도록 해주었다.
이제 너희는 나의 성심을 믿고, 나로부터 받은 내 마음의 빛을 세상에 발산하라. 나의 성심을 섬 기고, 사람들의 마음에 나의 성심을 전하여 감화(感化)시켜서 하느님 나라를 확장시켜라.
내가 너희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내 자신을 태웠듯이 너희들도 나를 사랑하려면 너희 자신을 태워라.
이것은 내가 너희들로부터 어떤 대가를 바라고 하는 말이 아니다. 나의 자비를 믿고, 나의 어질고 착한 성심이 너희를 용서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심치 말라 달라는 뜻이다.
나는 하느님이다.
사랑의 하느님이다.
그리고 나는 아버지이다.
그러나 엄한 아버지가 아니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심정으로 너희를 감싸주는 아버지이다.
- 예수님이 요세파 수녀에게 직접 하신 말씀의 기록, '성심의 메시지' (이재현 신부님 옮김, 가톨릭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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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파 수녀님: 스페인, 예수 성심 수녀회, 1923년 12월 29일 33세 일기로 선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