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성모 마리아 6 (성모신심 운동)
오늘은 우리 교회 내에서 하는 성모 신심 운동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단체로 레지오 마리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지오 마리애는 마리아의 지휘 아래 세속 및 그 악의 세력과 끊임없이 싸우고 있는 교회에 봉사하는 신자 단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레지오 마리애는 1921년 9월 7일 아일랜드의 더블린 시에서 20대 젊은 여성 15명이 빈민원의 환자 방문 계획을 세우기 위해 모인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조직은 처음에 "자비의 모후"로 불려졌었으나 1925년 11월 간부 회의에서 옛 로마 군대를 본뜬 레지오 마리애, 즉 마리아의 군대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단체의 조직 명칭도 로마 군대 용어를 쓰고 있는데 제일 작은 지부인 쁘레시디움으로부터 시작해서, 두 개 이상 지부로 된 지방 본부를 꾸리아, 그리고 전국 본부를 세나투스, 더블린에 있는 세례 본부를 콘칠리움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레지오 마리애는 아일랜드 내에서 점차 조직이 확대되어서 1928년부터는 해외로 퍼져 나갔고, 한국에 레지오 마리애가 진출한 것은 1953년 5월인데, 광주 교구장 헨리 주교 지도 아래 목포에 있는 산정동 본당과 경동 본당에서 처음으로 탄생하였습니다. 그리고 서울에는 1957년 1월 혜화동 본당에 "상지의 좌" 꾸리아가 생겼고, 1979년 12월 서울 대교구에 세나투스가 발족되었습니다.
레지오 마리애의 정신에 대해서 살펴보면, 바로 마리아의 정신입니다. 특히 성모님의 깊으신 겸손과 완전한 순명, 깊은 친절, 끊임없는 기도, 다방면에 걸친 고행, 하자 없는 정결, 영웅다운 인내, 천상적 지혜, 용감하고 헌신적인 하느님께 대한 사랑, 최대의 신덕을 얻고자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활동은 단장 지시에 따라서 둘씩 짝을 지어 매주 2시간 이상의 활동을 해야 하고, 매 주 정한 시간에 활동을 하고, 활동한 것을 회합 시간에 보고하게 되어 있습니다. 활동 내용은 주로 외교인들을 입교 권면하고, 쉬는 교우를 회두 권면하고, 상가를 돌보고, 불우이웃을 돌보고, 본당 사무를 협조하고, 본당 내에서 봉사하고, 예비신자를 지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레지오 마리애는 아낌없이 그리고 영웅적으로, 끝없이 꾸준하게 복종의 정신으로 레지오 마리애 활동을 원하는 신자는 언제든지 가입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푸른 군대(Blue Army)입니다. 정식 명칭은 "파티마 성모님의 푸른 군대"이고, 1947년 미국의 해롤드 콜갠이라는 신부에 의해서 창설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회를 창설한 이유는 무신론자들의 붉은 군단에 대적해서 세상을 보호하고자 창설하였다고 하며, 푸른 군단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은 파티마에서 발현하신 성모님께서 푸른 띠를 두르고 발현하셨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들 푸른 군대의 단원들은 붉은 군단을 회개시키고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 먼저 그리스도의 신비를 묵상하며 묵주기도를 바치고, 일상생활의 고통을 참으며 희생하고, 마리아의 티 없는 성심께 대한 신심을 일으켜 성모를 통해 하느님께 봉헌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단원들은 파티마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실천하고, 정착시키는데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 단체의 본부는 파티마에 있고, 국제 사무국은 스위스에 있으며, 세계 60여개 국에 전국 평의회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1964년 부산의 동항 천주교회 하 안토니오 신부가 도입함으로써 시작되었습니다.
다음은 국제 마리아 사업회 또는 포콜라레 운동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운동 단체는 1943년 12월 7일 이탈리아의 트렌토에서 키아라 루빅이라는 여성에 의해서 시작되었고, 한국에는 1969년에 들어왔습니다. 이 단체는 요한복음 13장 34-35절에 나오는 "내가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사회 속에서 형제자매들과의 일치를 생활화하고, 하느님과의 일치에로 나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즉 이 회의 목적은 사랑에 있어 완전한 이가 되는 것이고, 그로 인해서 모든 이와 함께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회의 활동을 포콜라레 운동이라고 하는데, 이 포콜라레라는 말의 어원은 포코 즉 "불"이라는 뜻으로, 포콜라레란 서양의 ‘벽난로’를 뜻합니다. 이 정신을 갖고 사는 정회원 중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한 사람들로서 소규모의 남녀 공동체(포콜라레)를 이루고 생활하며 포콜라레운동을 이끌어가는 남자 회원을 ‘포꼴라리노’, 여성회원을 ‘포꼴라리나’라고 부릅니다. 또한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세대(New Generation)의 약어로 복음적 메시지를 생활하고 이에 대한 확신을 같은 또래의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이들로 ‘젠’이라고 부르고, 재정적인 지원과 사회적 활동을 통해 이 운동의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들을 ‘솔선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들은 매년 마리아폴리, 즉 마리아의 도시, 천상적 도시라는 이름으로 ‘모든 연령과 신분, 종교에 속한 사람들이 모여 복음적 사랑과 일치를 실천하는 집회를 갖고, 참석자 자신의 삶이 근본적으로 변화되어야 함을 깨닫고 자신의 환경을 변화시키고자 노력합니다.’ 여름에 며칠간 함께 하는 여름 마리아폴리와 하루 모임인 일일 마리아폴리도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모임인 젠대회가 있고, 소년, 소녀들의 오후 생활 말씀 모임 등 여러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속하는 마리아폴리라고 해서 이탈리아의 ‘로피아노’에는 43개국의 500여 명이 모여 공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복음을 바탕으로 한 ‘일치의 정신’에 따라 생활하고자 모여온 남녀 젊은이들, 가정들, 수도자, 성직자들 등 43개국의 500여명이 함께 모여 살면서, 사회가 복음을 실천할 때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현재 이탈리아 피렌체 근교에 있는 ‘로피아노’를 비롯하여 전 세계에 30개의 소도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