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성모 마리아 4 (성모님께 관계된 축일: 8월 15일~12월)

2006. 3. 5. 오후 8:54:40

글자
 

36. 성모 마리아 4 (성모님께 관계된 축일에 관하여)


오늘은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성모 승천 대축일 역시 의무 대축일로서 미사 참례의 의무가 있는 날이고, 성모 승천에 대한 교리는 초대교회 신자들로부터 믿어 오던 것으로, 1950년 8월 15일 교황 비오 12세께서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믿을 교리'로 반포하셨습니다.


성모 승천의 의미를 살펴보면, 성모 마리아는 구세주의 어머니로 간택되었기 때문에 성모님께서 태어나실 때 죄에 물들지 않고 태어났다는 무염시태의 교리를 잘 알고 있듯이, 이미 구원의 은혜를 받으셨고, 모든 죄에 물들지 않은 특전을 받은 분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당하는 고통과 죽음은 인간이 범한 죄의 결과이고, 또 예수님의 죽으심과 고통으로 인해서 우리의 죄가 사해지고, 영원한 생명이 이루어지게 되기 때문에,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은 인류 구원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죄 없으신 성모 마리아도 우리처럼 육신을 갖고 있었지만 예수 그리스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죄가 없으셨기에 하느님께서 그의 육신을 미리 부활시키시고 승천시키신 것입니다. 그런데 성모 승천은 예수님의 승천과는 다른 의미인데, 성모님은 예수님과는 달리 하느님의 은혜로 승천하신 것입니다.


8월 22일 모후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 축일입니다. 이 축일은 과거에는 성모 성심 축일로 지내기도 했는데, 이 축일을 통해 우리들은 예수 성심의 모습을 닮은 '성모 성심' 즉 친절, 애정, 자비, 사랑, 겸손의 마음을 기리고 본받고자 노력하는 날입니다. 그리고 교회는 8월 한 달을 성모 성심께 봉헌하면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보살펴 주시고, 우리를 통해 마음 상하신 성모님의 마음을 공경하고자 8월 22일을 그 축일로 지내오고 있습니다.

9월 8일은 복되신 동정마리아 탄신 축일입니다. 우리가 집안 웃어른의 생신이나, 자신의 생일, 또는 자녀들의 생일을 기억하면서 가정에서 식구들끼리 모여 뜻있게 축하와 함께 기쁨을 나누듯이, 9월 8일은 우리의 구세주이신 예수님의 어머니이시고 구원 사업의 협조자이시고 인류 구원의 중계자이신 성모님의 성탄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9월 15일은 통고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입니다. 이 날은 성모님께서 생전에 겪으신 고통을 생각하며, 현재 살고 있는 우리의 잘못된 생각과 말과 행위를 개선하고자 결심하는 날입니다.

성모님께서 당하신 7가지 큰 고통이 있는데, 이것을 성모칠고라고 합니다. 성모칠고를 살펴보면 첫 번째로 아기 예수 때문에 성모님의 마음이 예리한 칼에 찔리듯 아플 것이라는 시메온의 예언을 들은 것이고, 두 번째의 고통은 헤로데의 눈을 피해 온갖 고생을 하며 에집트로 피난 간 것이고, 세 번째의 고통은 과월절을 지내러 예루살렘에 갔다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아기 예수를 잃어버린 고통이고, 네 번째는 길에서 십자가 지신 예수를 만난 것이고, 다섯 번째 고통은 예수께서 십자가상에서 돌아가신 것을 보는 것이고, 여섯 번째는 예수의 성시를 십자가에서 내리우는 고통이고, 마지막 일곱 번째 고통은 아들 예수를 무덤에 묻는 고통입니다.

참고로 성모님은 고통만 당하신 것이 아니라 기쁨의 날들도 있었는데, 여기에도 7가지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이것을 성모칠락이라고 하는데, 성모 영보, 엘리사벳 방문, 예수의 탄생, 예수의 공현, 성전에서 예수를 다시 찾은 일, 예수 부활, 성모의 승천 등이 있습니다.


11월 21일입니다. 이 날을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이라고 하는데, 성모 마리아의 부모, 즉 요아킴과 안나가 3살된 마리아를 성전에 봉헌한 것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12월 8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원죄 없으신 잉태 대축일입니다. 이 날은 성모님께서 그의 모친 안나의 태중에 잉태되시는 순간부터 원죄에 물들지 않으셨음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성모님을 교회에서 기념하는 축일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들이 이 축일을 지내면서 생각해야 할 것은 성모님과 같은 믿음과 신뢰의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할 때, 성모님과 같은 많은 특전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생활은 보다 더 성모님을 닮은 생활 속에서 하느님의 많은 은혜 속에서 생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10분교리6-성모마리아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