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2017. 12. 18. 오후 10:54:23

글자

콜로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바오로 이후 시대인 70-80년 사이에 에페소에서 쓰인 콜로새서는 에페소서, 필리피서, 필레몬서와 함께 옥중 서간으로 분류 됩니다. 콜로새서는 그리스 종교 철학과 유다교 및 그리스도교 신비주의의 영향 아래 종교 혼합주의를 따르는 그리스도에 대한 이설들을 반박하면서 참된 그리스도의 모습을 밝히는데 주력하는 가운데 그리스도를 창조의 중심으로 고백합니다.


콜로새서의 내용

분량은 적지만 풍부한 신학적 내용을 담고 있는데, 처음 두 장 은 교리적 내용을 알려주고, 다음 두 장은 실천적 내용에 대해 일러줍니다.

콜로 1,1-20 : 인사, 복음 전파에 대한 감사기도, 콜로새 교회를 위한 기도, 그리스도 찬가

콜로 1,21-2,5 : 그리스도를 통해 하느님과 화해한 공동체, 교회를 위한 바오로의 사도직(교회의 일꾼으로서 하느님의 신비인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선포)

콜로 2,6-3,4 : 그리스도의 할례를 받은 세례 받은 이들은 그리스도와 새 삶을 함께함

콜로 3,5-4,6 : “옛 인간을 그 행실과 함께 벗어 버리고, 새 인간을 입은 사람”(3,9-10) 새 인간의 삶은 공동체 안에서 실생활과 전례를 통해 실현되어야 함. 이어 가정생활(부부, 부모자 녀, 주인과 종)에 관한 지침이 주어짐

콜로 4,7-18 : 끝 인사


콜로새서의 신학적 주제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충만함 : 콜로새서의 그리스도 찬가(1,1520)와 하느님과의 화해(1,21-23)는 매주 중요한 내용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본질인 충만함으로 그리스도 안에 머무르시며,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평화를 이룩하시고 만물을 당신과 화해시켜 주십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 콜로새서에는 교회라는 표현이 지역 교회 공동체를 가리키는 것(4,15.16)뿐 아니라, 그리스도와의 유기체적인 연결 안에서 그리스도의 몸으로 표현됩니다 (1,18.24). 이는 이전의 바오로 서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보적으로 발전된 개념으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로서 이해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 삶 : “여러분은 그리스도 예수님을 주님으로 받아들였으니 그분 안에서 살아가십시오.”(2,6)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새 삶을 위한 원칙과 구체적인 지시들을 제시합니다. 버려야 하는 생활 방식(불륜, 더러움, 욕정, 나쁜 욕망, 탐욕, 분노, 격분, 악의, 중상, 수치스러운 말)새 인간에 맞갖은 생활 방식(동정, 호의, 겸손, 온유, 인내, 참음, 용서, 사랑, 감사)과 가정생활방식(부부, 부모자녀, 주인과 종)에 관해 말합니다.

<허영엽(마티아)신부님의 소공동체길잡이에서>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