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피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2017. 12. 18. 오후 12:57:54

글자

필리피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사도 바오로는 제2차 선교 여행 때 필리피에 대부분이 비유 다교 출신으로 이루어진 조그마한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필리피에서도 갈라티아 교회에서처럼 율법을 지켜야만 구원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때문에 신자들 안에 갈등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제3차 선교 여행 중에 에페소의 감옥에서 54-55년 사이에 편지를 보냅니다. 바오로 서간 가운데 가장 부드럽고 따뜻한 편지이며, 필리피 교회와 바오로가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필리피서의 내용

예수 그리스도와의 생생한 관계에 기초하여 하늘 시민으로서 복음을 선포하는 옥중 생활을 기쁨으로 여깁니다.

필리 1,1-11 : 인사와 감사기도

필리 1,1-2 : 인사

필리 1,3-11 : 공동체를 위한 감사·청원 기도

: “여러분 가운데에서 좋은 일을 시작하신 분께서 그리스도 예수님의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시리라고 나는 확신합니다.”(1,6)

필리 1,12-26 : 감옥에 갇혀 있는 상황을 복음 전파의 사명과 연결시킴

: “형제 여러분, 나에게 닥친 일이 오히려 복음 전파에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알기 바랍니다.”(1,12)

필리 1,27-2,18 : 권고

필리 1,27-30 : 믿음을 위한 투쟁.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특권 이듯이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을 겪는 것도 특권임을 강조

필리 2,1-5 : 그리스도 안에서의 일치와 겸손

필리 2,6-11 : 필리피서의 가르침을 대표하는 신앙 고백인 그리스도 찬가. 첫째 부분은 그리스도께서 인간이 되어 오심과 십자가에서의 죽음을 통한 자기 비움을 전하고(필리 2,6-8), 둘째 부분은 그리스도를 하느님께서 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의 이름 곧 주님으로 삼으셨음을 제시(2,9-11)

필리 2,12-18 : 세상의 빛으로서 그리스도인의 사명

필리 2,19-30 : 티모테오와 에파프로디토스에 대한 소식과 계획

필리 3,1-4,9 : 유다이즘과 십자가의 원수들에 대한 논쟁과 경고

필리 4,10-20 : 필리피 신자들의 선물에 대한 감사

: “나는 어떠한 처지에서도 만족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나는 비천하게 살줄도 알고 풍족하게 살 줄도 압니다.”(4,11-12)

필리 4,21-23 : 끝 인사. 인사와 축복


필리피서의 신학적 주제

그리스도 찬가 : 그리스도 찬가에서 드러나는 비움과 낮춤의 그리스도의 모습을 구원을 위한 신앙생활의 모범으로 제시합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지니셨던 바로 그 마음을 여러분 안에 간직하십시오.”(2,5)

의화와 구원 : “율법에서 오는 의로움이 아니라,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로움, 곧 믿음을 바탕으로 하느님에게서 오는 의로움을 지니고 있으려는 것입니다.”(3,9) 율법이 아니라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구원된다는 뜻입니다.


<허영엽(마티아)신부님의 소공동체길잡이에서>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