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1장-16장)

2017. 12. 18. 오전 11:04:26

글자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사도 바오로는 제2차 선교 여행 중인 50년 초에 아테네에서 다양한 종교와 사상이 자리하고 있던 코린토로 건너가 18개월 간(50-52) 머뭅니다. 이방계 그리스도인들과 일부 유다계 그리스도인들로 이루어진 코린토 교회에는 중상류층에 속하는 소수의 사람뿐 아니라, 노예들과 노예에서 해방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유다인들의 반대에 직면한 바오로는 에페소로 돌아간 뒤 3차 선교 여행 중 53/54년에 협력자 티모테오를 파견하면서 코린토 전서를 보냅니다.


 

코린토 전서의 내용

코린토 교회 공동체가 당면한 문제 - 교회의 분열(파벌주의), 그릇된 표양(자유 남용, 혼인 단죄, 우상 숭배), 부활에 대한 의심 등에 맞서 신앙 공동체 건설에 노력하는 열성적 사목자로서의 사도 바오로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1코린 1,1-9 : 신자들에 대한 인사, 하느님의 은총에 대한 감사

1코린 1,10-4,21 : 코린토 교회의 분열

1코린 1,10-17 : 신자들의 분열과 일치의 세례

1코린 1,18-2,16 :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야말로 하느님의 지혜

1코린 3,1-4,21 : 복음 선포자와 하느님의 신비를 맡은 관리인인 사도로서의 역할

1코린 5,1-6,20 : 공동체 내의 윤리적 폐단(불륜, 교우들끼리의 송사)

1코린 7,1-11,1 : 결혼과 독신에 대한 답변과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에 대한 답변

1코린 11,2-14,40 : 성체성사에 대해 알려주는 첫 문헌으로 주님 만찬은 사랑과 나눔과 일치의 표징, 공동체의 선익 위해 활용해야 할 성령의 은사, 세례 받은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각 사람은 그 지체, ‘사랑에 관한 바오로 가르침(사랑의 우위성 :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사랑의 15가지 본질· 특성 : 참고 기다림, 친절, 시기하지 않음, 뽐내지 않음, 교만하지 않음, 무례하지 않음,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음, 성을 내지 않음, 앙심을 품지 않음, 불의를 기뻐하지 않음, 진실을 기뻐함, 모든 것을 덮어 줌, 모든 것을 믿음, 모든 것을 바람, 모든 것을 견디어 냄, 사랑의 연속성 : 사랑은 언제까지나 스러지지 않습니다.)

1코린 15,1-58 : 부활 때에 완성되는 인간의 구원

1코린 16,1-24 :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모금, 방문 계획, 마지막 권고와 인사


 

코린토 전서의 신학적 주제

부활의 증언 : 바오로는 죽은 이들의 부활을 강력히 전합니다. “죽은 이들의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께서도 되살아나지 않으셨을 것”(15,13-17)이고, 그렇게 되면 코린토 신자들의 믿음도 헛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공동체 분열의 문제 : 파벌 형성 분위기에 맞서 십자가의 어리석음을 말합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는 유다인들에게는 걸림돌이요 다른 민족에게는 어리석음이지만, 부르심을 받은 모든 이에게는 하느님의 힘이시며 지혜이십니다. 신자들의 믿음이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느님의 힘에 바탕을 두게 하려”(2,5)고 합니다.

그리스도교 공동체 : 교회 공동체는 공동의 유익성, 공동체의 성장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랑의 판단 기준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복음의 우위성 : 이교적 헬레니즘 문화에 젖은 사람들이 복음의 메시지 가운데 자신들과 조화를 이루는 것만 받아들이려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복음과 화합할 수 없는 사상이나 행실 을 엄격히 배격합니다.


<허영엽(마티아)신부님의 소공동체길잡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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