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1장-16장)

2017. 12. 17. 오후 11:39:24

글자
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사도 바오로가 로마 교회에 자신이 전하는 복음을 미리 알려 준비시키려고 쓴 로마서는 제3차 선교 여행 중 석 달 동안 코린토에서 체류했던 56년 봄에 이루어졌습니다. ‘바오로의 복음’, ‘바오로의 고백서라고 부를 만큼 이방인들의 사도로서의 바오로의 선교 활동과 복음 선포의 결정판입니다.


 

로마서의 내용

교리와 교훈의 두 부분을 중심으로 은총의 힘, 죄로 말미암은 불행, 믿음을 통한 의화,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더불어 이루는 삶과 죽음에 관하여 전합니다.

로마 1,1-17 :

로마 1,1-7 : 인사. 복음을 선포해야 하는 바오로의 사도직 목적과 사명을 제시

로마 1,8-15 : 로마를 방문하려는 원의

로마 1,16-17 : 로마서의 주제인 믿음으로 계시되는 하느님의 의로움을 전함

로마 1,18-11,36 : 교리 부분. 모든 믿는 사람들을 위한 하느님의 능력인 복음

로마 1,18-4,25 : 이방인들과 유대인들의 죄에 대한 하느님의 진노,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통하여 오는 하느님의 의로움

로마 5,1-8,39 : 의롭게 된 이들이 누리는 평화와 희망,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함께하는 의로움의 종이 되어야 하는 그리스도인, 성령에 따른 삶과 생명과 평화, 고난을 통한 그리스도의 영광에의 참여와 하느님 사랑에 대한 확신

로마 9,1-11,36 : 하느님께 선택받은 이스라엘의 잘못된 열성, 이스라엘의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의 결여, 다른 민족뿐 아니라 이스라엘도 구원하심

로마 12,1-15,13 : 교훈 부분. 일상 속에서 사랑으로 살아가도록 권고

로마 12,1-13,14 : 세상 안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정체성. 각자의 은사로써 연대하는 그리스도인의 생활, 원수까지도 사랑해야 하는 생활 규범

로마 14,1-15,13 :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여 공동체의 일치를 이룸

로마 15,14-16,27 : 에스파냐까지 선교 여행 계획, 끝 인사, 권고와 축복


 

로마서의 신학적 주제

의화와 구원 : “의로운 이는 믿음으로 살 것이다”(1,17). 인간이 의롭게 되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인간 자신의 능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 죽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 하느님의 인간에 대한 그 사랑을 믿기 때문입니다.

율법보다 믿음 : 믿음을 강조하지만 율법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율법 중심의 구원론을 비판하며 믿음을 새로운 가치로 부각시킵니다. 인간의 구원은 사람의 의지나 노력이 아니라 하느님의 자비에 달려 있습니다.”(9,16)

세상과 구별된 삶: 교회 공동체는 율법의 완성인 사랑을 자기 삶의 원칙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대조적인 삶을 통해 세상의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허영엽(마티아)신부님의 소공동체길잡이에서>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