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페소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2017. 12. 18. 오후 12: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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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소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바오로 이후 시대인 80-90년 사이에 아시아 교회의 새로운 상황에 복음 메시지를 전하려고 쓰인 에페소서는 필리피서, 콜로새서, 필레몬서와 함께 옥중 서간으로 일컬어집니다. 다른 서간과는 달리 논쟁적인 언어가 아니라 기도의 언어로 주요 가르침을 전합니다. 그리스도의 신비 자체를 깊이 해설하면서, 그리스도를 교회의 중심으로 밝힙니다. 교회는 하느님의 구원 행위 곧 새로운 창조가 실제로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에페소서의 내용

우리의 평화”(2,14)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시고,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1,23)입니다. 믿음과 세례에 기초한 사랑 안에서의 변화의 삶 곧 대조적 삶을 통한 교회 공동체의 성장을 몸의 성장’, ‘하느님 집의 건설로 표현합니다.

에페 1,1-2 : 인사말

에페 1,3-3,21 : 교리 부분. 하느님의 구원 행위가 지향하는 귀결점이 바로 교회

에페 1,3-14 : 그리스도를 통하여 베풀어진 하느님의 은총을 노래하는 장엄한 찬양

에페 1,15-23 : 에페소 신자들의 믿음과 모든 성도들을 향한 사랑에 대한 감사기도,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기리는 찬미

에페 2,1-22 : 2,1-10은 그리스도 안에서 죽음에서 생명으로 넘어감을, 2,11-22우리의 평화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할례를 받은 자들할례를 받지 않은 자들이 하나 의 새 인간으로 창조되어 하나가 되어야 함을 전합니다.

: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2,14)

: “여러분은 이제 더 이상 외국인도 아니고 이방인도 아닙니다. 성도들과 함께 한 시민이며 하느님의 한 가족입니다.”(2,19)

에페 3,1-13 : 이민족들을 위해 수인이 된 바오로의 사도직

에페 3,14-19 : 교회를 위한 기도

에페 3,20-21 : 하느님을 기리는 영광송

에페 4,1-6,9 : 권고 부분. 세례를 받은 신자들에 대한 훈계

에페 4,1-16 : 교회론적 권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일치와 다양한 직무 수행을 통해 이루어지는 그리스도의 몸의 성장

에페 4,17-32 :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 생활과 새 생활의 규범

에페 5,1-2 : 그리스도교 윤리의 원칙을 명시하는 근본적 명령

: “사랑받는 자녀답게 하느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또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는 향기로운 예물과 제물로 내놓으신 것처럼, 사랑 안에서 살아가십시오.”(5,1-2)

에페 5,3-20 : 여러 권고들과 구체적인 윤리적 가르침들. 빛의 자녀로서 빛의 열매(모든 선과 의로움과 진실)를 맺어야 합니다.

에페 5,21-6,9 :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정립된 아내와 남편, 자녀와 부모, 종과 주인의 관계

에페 6,10-20 : 악마의 간계에 맞설 수 있도록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히 무장

에페 6,21-24 : 끝인사


에페소서의 신학적 주제

생명과 평화이며 일치이신 그리스도 : 그리스도인은 육의 욕망이 아니라 교회의 중심인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생명, 구원을 하느님께 선물 받았습니다. 우리의 평화이신 그리스도는 교회 안에서 평화의 끈과 사랑을 통해 모든 사람을 일치시키십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 에페소서에서 교회라는 표현은 단순한 한 지역 교회가 아니라 보편 교회를 가리킵니다. 하느님의 지혜가 나타나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바로 그리스도의 충만함 곧 그리스도로 충만해져 있는 실체입니다.

성령 론 : 에페소서는 본격적인 성령 론을 개진하는데 하느님 그리스도를 통해-성령 안에서라는 형식을 만나게 됩니다.

새 생활 : “우리는 하느님의 작품입니다. 우리는 선행을 하도록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창조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선행을 하며 살아가도록 그 선행을 미리 준비하셨습니다.” (2,10). “하느님의 모습에 따라 창조된 새 인간”(4,24)인 그리스도인은 선행의 실천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야 합니다.

혼인 생활 : 에페소서는 혼인 생활에서의 남편과 아내의 결합을 그리스도와 교회의 신비 안에서 이해합니다. 남편과 아내는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서로 순종”(5,21)해야 합니다.


<허영엽(마티아)신부님의 소공동체길잡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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