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티아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예루살렘에서 온 유다계 그리스도교 선교사들이 할례와 율법 준수를 요구하면서 발생한 혼란 앞에서 신앙의 위기를 맞이한 갈라티아 신자들에게, 모금 여행을 하던 중인 55/56년경 편지를 보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전하는 복음에 대한 충실성을 강조하면서 할례의 여부가 아니라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만이 중요함을 가르칩니다.
갈라티아서의 내용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이 구원의 유일한 길임을 증언하면서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 하느님 사랑의 손길을 알아차리고 믿고 살아가기를 권고합니다.
✚ 갈라 1,1-2,21 : 그리스도는 바오로 사명 수행의 원천이며 선포 메시지의 핵심
① 갈라 1,1-10 :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하여 받은 복음
② 갈라 1,11-2,21 :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경위, 예루살렘 사도 회의, 안티오키아 논쟁, 믿음으로 얻는 구원
: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2,20)
✚ 갈라 3,1-6,18 :
① 갈라 3,1-5,12 : 복음을 듣고 믿어서 성령을 받음,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약속이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 됨, 믿음으로 사는 이들은 율법의 테두리를 넘어서는 믿음 의 삶을 살아감, 종살이에서 자유로운 삶으로 옮아감, 그리스도인의 자유
: “사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는 할례를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만이 중요할 따름입니다.”(5,6)
② 갈라 5,13-6,10 : 육의 욕망과 성령의 대립 관계, 성령의 열매, 성령의 법이요 이웃에 대한 사랑의 법인 그리스도의 법
: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입니다.”(5,22)
③ 갈라 6,11-18 : 마지막 권고와 축복.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원의 새 창조를 증언
갈라티아서의 신학적 주제
✚ 율법을 넘어선 믿음 : 구원받기 위해서는 할례와 율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일부 유다계 그리스도인들의 잘못된 사상에 반대하여 사도 바오로는 자신의 사도직을 옹호하면서, 구원은 율법을 지킴으로써 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주어지는 것임을 가르칩니다.
✚ 그리스도인의 자유 : 옛 계약과 새 계약을 대비시키면서,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이 깊은 아브라함의 후손들로서 자유를 누리고 있지만, 유다인들은 아직도 죄의 종살이를 하고 있다고 일깨웁니다. 갈라티아서는 율법으로부터의 자유, 모든 차별로부터의 자유, 우상 숭배와 미신으로부터의 자유, 육의 행실로부터의 자유를 알려줍니다.
<허영엽(마티아)신부님의 소공동체길잡이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