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로화 다음에 무엇이 우리에게 큰 과제가 될 것인가를 생각해보려 합니
다, 다름 아니라 '언어'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보통 미주나 아시아지역에서는 대체로 영어만으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관계로
유럽에서도 영어만 대충쓰면 어느 정도의 여행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한
국인들의 보편적인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어느 정도는 맞기도 하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아주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그 이유는 어느 곳이나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교통, 숙박, 유명관광지역인 경우
는 대체로 영어가 공용어처럼 쓰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이용하는데는 영어만
으로도 거의 불편함이 없을 수 있습니다...그러나 좀 더 폭 넓은 여행을 하고
되도록 많은 사람들과 폭 넓은 대화를 하고자하는 경우 영어 이외에도 관심있게
돌아볼 국가의 언어를 어느 정도 습득하여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
하다고 판단됩니다...
바로 제가 경험한바에 의하면 언어가 부족하여 대체로 몸?으로 떼우다 보니 (바
디 랭귀지의 남용!) 배짱은 늘어갔지만 진작 돌아다니면서 얻은 것은 많지 않았
던 것이 언제나 후회로 남았습니다...
다행히 도착한 여행지에서 의사소통이 가능한 친절한 외국인을 만난다면 행복하
겠지만, 정말로 현지어밖에 하지 못하는 사람들과 단지 영어만으로 어떻게 해보
려다 보면 답답해지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일 뿐이겠지요...
그리고 더불어서 촉구하고 싶은 것은 여행뿐만 아니라 기타의 사유로도 외국어
를 되도록 많이 습득하도록 노력하자는 것입니다, 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일단 습득하고 나면 그것은 일생 자신의 소중한 재산이 되어진다고 생각합니
다...
유럽은 워낙 작은 땅덩어리에 워낙 많은 나라들이 조밀하게 밀집해 있다보니 서
로 왕래가 잦고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몇 개국어하는 일은 보통처럼 생각합니
다...그러나 단일 민족이고 이 좁은 땅덩어리를 벗어난다는 일이 거의 없는 한
국인의 경우 여러 언어의 필요성을 느낄 여지도 없고 그 사용 빈도도 잦지 못하
니 괜히 시간낭비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대가 많이 변해가
고 있습니다, 단지 여행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 많은
외국인들을 만나고 외국인들이 사는 지역을 방문한는 빈도가 우리의 삶 속에
서 늘어나고 있으니 말입니다...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또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 가장 필
수적인 사항 다름 아니라 언어를 익히는 것의 중요성을 잊지 맙시다!!!
특히 유럽의 문화와 생활 풍습 등을 깊이 있게 알아보고자 하시는 분들, 더욱
열심히 언어습득에 매진하셔야하겠지요...
성지순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시기 전에 적어도 성지가 속해있는 나라
의 기본적인 사항, 문화, 종교, 사람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이해가 생기셔야
그 다음 단계 성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고 그 다음에 신앙으로써 성지를
순례하고 은총을 받는 일도 가능한 것이겠지요...
언어에는 각 종족의 가장 비밀스러운 모든 것이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들의 사상, 풍습, 인간성, 역사 한 마디로 타임캡슐이라고 표현해야할까요, 이
같은 언어를 습득하는 과정 속에서 그 많은 비밀을 해독하여 비로소 그들의 모
든 것을 이해하고 또 알게 되는 문 앞에 겨우 서게 된다고나 할까요...
제 남편은 오스트리아 사람입니다, 저는 아직도 오스트리아식 독일어가 부족하
여 아직도 영어로 남편과 이야기합니다, 아직도 저희들은 서로의 가장 깊은 곳
까지 이해하는 선상에 서 있지는 못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합니다, 왜냐하면
둘 다 외국어로 일상과 대화에 임하고 있으니 아직도 서로를 충분히 전달하는데
는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지요...
한편 독일어만 배우면 남편의 모든 것을 충분히 알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오산이었지요, 아십니까, 오스트리아 말은 독일어와 또 다르답니다,
오스트리아 어린이들은 학교에 가서 자신들이 쓰던 오스트리아말 대신 정통 독일어
를 다시 배워야합니다, 우리 식으로 말하면 일본이 우리 나라를 식민통치하던 시절
한국 말 쓰지 못하게 하고 일본말 배우도록 한 것 처럼요..., 아직도 .이곳에서는 정
통 독일어에 대한 거부감이 심합니다, 오스트리아에 오시면 물론 독일어로도 통하
지만 자신들끼리는 아주 비밀스럽게 오스트리아 말을 사용합니다...
Los geht's! 와 Gemma 모두 '가자'는 말입니다, 허지만 앞의 말은 독일어이고 뒤의
말은 오스트리아 말입니다, 이 두 가지 말이 이렇듯 다른데 어찌 이 사람들이 같은
종류의 영혼을 가졌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한국인들 너무 센 자존심과 굳게 다문 입만 조금 떼면 외국어 배울 능력과 인내심은
아주 너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첫째 의무가 무엇입니까? 자고로 이웃을 사랑하자는 것이지요, 이웃
을 알아야 사랑도 할 것이 아닙니까? 각자 가지신 충분한 능력으로 외국어 습득, 공
부가 아닙니다,에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그리고 역시 자신의 실력을 클럽
에서 또 뽐내주시면 다른 회원님들에게도 배움의 채찍이 되겠습니다...
비엔나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