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글쵸?
이건 아버지와 있었던 이야김니다.
울 아버지 소싯적엔 아주 열심한 교인(?)이셨는데 지금은 아주 푸우욱 쉬고 계시는 교인에 분류되시는 분입니다.
그러니 온가족이 다시 돌려 볼꺼라 압력이 쫌 대단하겠죠?
작년에 여기 다니러 오셨다가도 주제가 거의 그쪽으로 돌려지면 인상파 되셔서 나가셨던지라...
조심스럽게 권해도 보다가, 슬쩍 슬쩍 협박성 발언에, 물량공세에, 안넘어갑디다. 이 논네..
울 아버지.. 한 고집합니다만, 그 고집도 유전됩디다.(자식들도 만만치 않음)
전화로 대충 안부전화겸 신앙에 대해 야그 할라치면, 그 싯점부터 갑자기 바쁘답니다. 없는 약속도 생기신것 같고,
부엌에 뭘 올려 놓으셨다고도 하시공,,,..엣취! 거짓말인거 아는데.
한번은 좀 목소리 조절이 잘 안됀 상태에서 말했씀다.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진짜 천국이 떠억 버티고 있슴 억울해서 우짤라고 그라요?"
한참을 말씀이 없으시더니..
일케 말하더군요.
"계좌번호 불러라~~"
"딸이 아니라 전화협박범이다 니가... 요즘 논네들 보이스 피싱이 뭔줄 다 안다,.. 그만해라"
일케 이야긴하셨는데.쫌 충격드셨던지 엄마 따라서 가셨답니다.
딱 교회 앞까지만.. 엄만 들어가시고 아버진 밖에서 줄담배 피우시다 엄마한테 현장범으로 걸리셔서
된통 혼이 났다고 하네요.
울 아버지 언제쯤 다시 열심하실런지.. 그 날이 좀 일찍 왔으면 좋겠구만.
아버지! 딸 !!협박범해도 좋으니까네 함 나가보셔.. 얼마도 좋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