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회합에서

2009. 6. 30. 오전 10: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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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프랑크푸르트 주보에 우리 10차 새 꾸르실리스따들이 처음으로 팀회합을 했다고 나와 있다는 소식을 보고 아주 반가왔습니다.

어떻게 이 까페가 지역적인 한계를 넘어서는 팀을 구성하는 그런 곳이 될 수는 없을까 생각해 봅니다.워낙 이 방면에 아는 것이 없는 사람이라 황당한 생각을 하는가요?

저희는 지난 토요일에 팀회합이 하였습니다. 현재는 주로 부부 6쌍이 참석하고 있는데, 남성은 요한팀 여성은 세실리아팀으로 한 달에 한 번 팀원집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저녁을 주로 먹게 되고 남녀가 흩어져서(?) 팀회합을 합니다.

팀의 존속기간은 유럽 한인 꾸르실료 역사와 같습니다. 18년 째. 팀회합에서는 물론 실천표도 살펴보지만. 주로 그 동안의 나의 신앙 생활의 모습을 살펴봅니다. 엉터리로 살았으면 엉터리인 채. 또 어떤 뜻깊은 체험이 있었으면 그것을 나누고 또 사도직의 계획 등을 함께 의논합니다. 단체로서 어떤 활동을 함께 하지는 않지만,서로의 내면을 나누는 사이의 유대는 따라서 각별합니다. 

지난 모임에서 10차 때에 이상 강의를 하셨던 이혜숙 루이사 자매님의 나눔을 함께 나누어 보고 싶군요.(허락 하에)몇 주전 그 분은 노인가정 방문 간호사로 돌보시던 할머니가  병자성사를 받으시는 시간에 우연히 들르시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그날 아침  미사에 조금 시간이 남아서 성가책을 보다 마침 병자성사 부분을 보시게 되었던 것을 떠올리고는  (독일 성가책에는 미사 전례와 기도문 등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함께  병자성사에 참석하고 묵주기도를 해드렸더니 아주 기뻐 하셨다고 합니다. 또 오후에 한 번 더 들려 마지막 길에 그분을 조금 더 깨끗하게 해드리고 싶어 그리로 차를 타고 가시며 평생 착하게 사신 할머니를 위해 주님이 자신을 이리 저리 움직이시고 게시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언제 어덯게 내게 작용하시는 지를 인지하게 되는 것은 자신의 내면을 늘 성찰하는 연습이 되어있는 사람에게 또 이렇게 늘 주님의 현존에 마음을 열어놓고 있는 사람에게만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것을 말씀드리고 싶었고요.

둘이나 셋이 모여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며 일을 계획을 하는 곳에 정말 은총이 넘쳐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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