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근심에 대해서 근심하지 않는다.

2005. 10. 8. 오전 5:53:36

글자


                  나는 근심에 대해서 근심하지 않는다

 



               나는 열살에도 근심이 있었다


               나는 스무살에도 근심이 있었다


               나는 서른살에도 근심이 있었다


               나는 마흔살에도 근심이 있었다

 



               그런데 그때의 근심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져버렸을까


               지금은 흔적조차도 찾을 길이 없다

 


 

 


              이외수 산문집 -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


댓글 2

  • 2005년 10월 13일 오후 3:16

    아!! 그렇군요!!! 왜 몰랐을까요? 내가 늘 근심 걱정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살고 있다는 것을 . . .그 근심 걱정을 시원 하게 해결하지 못하면서 . . . 변혜경님!! 이글을 읽고 순간 감전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 2005년 10월 13일 오후 6:28

    네, 늘 근심이 따라다니는 게 우리의 삶일까요? 결국 근심에서 살아남겠지요? 그 순간엔 괴로움과 씨름하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