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0주간 토요일] 맹세하지 마라. (마태 5,33-37)

2020. 6. 13. 오전 10: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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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3일 토요일

[연중 제10주간 토요일맹세하지 마라(마태 5,33-37)


1독서 <엘리사는 일어나 엘리야를 따라나섰다.> (열상19,19-21)

그 무렵 엘리야는 산에서 내려와 19 길을 가다가 사팟의 아들 엘리사를 만났다엘리사는 열두 겨릿소를 앞세우고 밭을 갈고 있었는데열두 번째 겨릿소는 그 자신이 부리고 있었다그때 엘리야가 엘리사 곁을 지나가면서 자기 겉옷을 그에게 걸쳐 주었다20 그러자 엘리사는 소를 그냥 두고 엘리야에게 달려와 이렇게 말하였다.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작별 인사를 한 뒤에 선생님을 따라가게 해 주십시오.” 그러자 엘리야가 말하였다. “다녀오너라내가 너에게 무엇을 하였다고 그러느냐?” 21 엘리사는 엘리야를 떠나 돌아가서 겨릿소를 잡아 제물로 바치고쟁기를 부수어 그것으로 고기를 구운 다음 사람들에게 주어서 먹게 하였다.그런 다음 일어나 엘리야를 따라나서서 그의 시중을 들었다.


화답송 시편 16(15),1-2과 5.7-8.9-10(◎ 5ㄱ 참조)

◎ 주님당신은 제 몫의 유산이시옵니다.

○ 하느님저를 지켜 주소서당신께 피신하나이다주님께 아뢰나이다. “당신은 저의 주님.” 주님은 제 몫의 유산저의 잔당신이 제 운명의 제비를 쥐고 계시나이다

○ 저를 타이르시는 주님 찬미하오니한밤에도 제 양심이 저를 깨우나이다언제나 제가 주님을 모시어당신이 제 오른쪽에 계시니 저는 흔들리지 않으리이다

○ 제 마음 기뻐하고 제 영혼 뛰노니제 육신도 편안히 쉬리이다당신은 제 영혼 저승에 버려두지 않으시고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구렁을 보지 않게 하시나이다


복음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아예 맹세하지 마라.> (마태 5,33-3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33 “‘거짓 맹세를 해서는 안 된다네가 맹세한 대로 주님께 해 드려라.’ 하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3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아예 맹세하지 마라하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하느님의 옥좌이기 때문이다35 땅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그분의 발판이기 때문이다예루살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위대하신 임금님의 도성이기 때문이다36 네 머리를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네가 머리카락 하나라도 희거나 검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37 너희는 말할 때에 .’ 할 것은 .’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하여라그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




연중 제10주간 토요일 제1독서 (1열왕 19,19-21)


엘리야는 그곳을 떠나 길을 가다가 사팟의 아들 엘리사를 만났다엘리사는 열두 겨릿소를 앞세우고 밭을 갈고 있었는데열두 번째 겨릿소는 그 자신이 부리고 있었다그때 엘리야가 엘리사 곁을 지나가면서 자기 겉옷을 그에게 걸쳐 주었다.(19)


아합의 처 이제벨을 피하여 무기력하게 숨어 있던 엘리야를 찾아오신 하느님께서는 엘리야에게 세 가지 사명을 부여해 주신다(1열왕19,9~18; 19,15~16). 그리고 오늘 독서 열왕기 상권 19장 19~21절에서는 엘리야가 세 가지 사명 가운데 엘리사를 제자로 부르는 일을 수행한 사실을 보도한다.


엘리야는 하느님께로부터 사명을 부여받은 즉시 호렙산을 떠나 엘리사를 만나러 갔다열왕기 상권 17장 19절에 나오는 '엘리야는~떠나'에 해당하는 '와이예레크'(waiellek)나 '만났다'에 해당하는 '와이므차'(waimtsa)에 모두 행동이 즉시 이어짐을 보여주는 '와우'(wau) 계속법이 사용되었다는 점에서도 잘 드러난다엘리야는 하느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새로이 사명을 부여받은 후다시 이전과 같이 하느님의 명령에 즉각 순종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다.


한편엘리야가 엘리사를 찾아갔을 때 엘리사는 열두 쌍의 소를 겨리를 지워 밭을 가는 중이었다여기서 '겨릿소를'에 해당하는 '체마딤'(tsemadim; yoke of oxen)은 기본적으로 '두 개를 하나로 묶은 한 쌍'(이사21,7)을 의미하는 '체메르'(tsemer)의 복수형으로서여기서는 한 멍에를 나란히 멘 한 쌍의 소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다따라서 '열 두 겨릿소'는 곧 24마리의 소를 말한다그런데 당시 24마리의 소를 이끌고 밭을 갈았다는 것은 엘리사가 상당한 부잣집 자제였음을 짐작하게 한다.


'자기 겉옷을 그에게 걸쳐 주었다'


'그에게'로 번역된 '엘라이우'(ellaiu)는 '~에게','~곁에'라는 뜻의 전치사 ''(el)에 3인칭 단수 접미어가 결합된 형태이다개신교 성경은 '그의 위에'로 번역하여 마치 엘리야가 그의 겉옷을 엘리사의 몸이나 머리 위로 던진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데그런 뜻이 아니다.

고대 근동 지방에서는 '겉옷'이 그 사람의 직무를 나타내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진 것이었다.


따라서엘리야가 그의 겉옷을 엘리사에게 던진 행위는 자신의 뒤를 이어 예언자 직무를 대신하고 계승하라는 상징적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이다.

그리고 엘리사도 엘리야의 행동에 담겨진 그런 의미를 제대로 인식했던 것으로 보인다왜냐하면엘리사 역시 그러한 엘리야의 행동에 대하여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1열왕19,20.21).


오늘 독서의 말씀에서 보면엘리사는 부모와 작별인사를 하고제사도 지내고집안 사람들과 잔치를 한 뒤 엘리야의 뒤를 따랐다(1열왕19,20~21). 그러나 루카 복음 9장 61절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제자되고자 하는 자에게 가족과의 작별 인사마저 허락하시지 않으면서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고 말씀하신다.

구약과 신약은 이렇게 차이가 있다.



예수님께서 선포하시는 하느님 나라의 긴박성복음 선포와 영혼 구령의 중요성때가 얼마 남지 않을 만큼 긴박한 구원의 문제 앞에 온전한 회개와 온전한 추종을 가르치는 것이라 여겨진다.





오늘의 묵상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맹세를 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수도자나 성직자들은 서원식 또는 서품식 때에 서약을 합니다. 또한 평신도들도 세례 때에 서약을 합니다. 그렇다면 맹세를 하지 말라는 주님의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이 말씀에 사용된 ‘맹세하다’의 그리스 말 ‘옴뉘오’는 ‘절대자이신 하느님을 근거로 자신이 진실하다고 주장한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약 성경에서는 사람이 맹세를 할 때에도 이 낱말을 사용하지만, 신약 성경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오직 하느님만이 당신 자신을 두고 맹세를 합니다(루카 1,73; 히브 3,11; 6,13 참조).
예외적으로 하느님이 아닌 사람이 맹세를 하는 경우가 두 번 있습니다. 한 사람은 헤로데로서, 헤로디아의 딸에게 왕국의 절반이라도 주겠다고 맹세를 합니다(마르 6,23 참조). 다른 한 사람은 베드로인데, 예수님께서 체포되시어 대사제의 저택에 끌려가셨을 때,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면서 맹세를 합니다(마르 14,71 참조). 

이렇게 볼 때 맹세를 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자신의 정당성을 입증하려고 하느님을 이용하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하늘, 땅, 예루살렘을 두고 맹세를 하기에 사람은 한낱 피조물에 불과한 존재임을 깨달으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보잘것없는 피조물일 뿐입니다. 그러한 우리가 하느님을 이용하여 우리 자신의 정당성을 입증하려 한다면, 이는 하느님 앞에서 주인 노릇을 하는 것이 됩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그저 우리의 참주인이신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에는 “예.”라고 응답하고, 그분께서 원하지 않으시는 것에는 “아니요.”라고 순명하는 것뿐입니다.
(한재호 루카 신부)


연중 제 10주간 토요일.


2020년 6월 13일 연중 제10주간 토요일

<주님저희 입술이 당신의 입이 되게 하소서.>

(마태 5,33-37)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3 “‘거짓 맹세를 해서는 안 된다네가 맹세한 대로 주님께 해 드려라.’ 하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맹세-샤바(일곱번 말하다계약약속기둥(나무 기둥곧 십자가를 통한 구원의 계약약속인 것.

창조를 말씀으로 하시는데그 말씀이 완성하신 6일로 안식(7)을 얻는 것.


(창세2,2) 하느님께서는 하시던 일을 이렛날에 다 이루셨다그분께서는 하시던 일을 모두 마치시고 이렛날에 쉬셨다.

사람은 엿새날에 창조되어 바로 안식(7)을 맞는다안식은 하느님의 말씀이 완성하신 것으로 사람이 그 안식에 무엇하나 보탠 것이 없다그렇듯 맹세(샤바)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레위19,12) 너희는 나의 이름으로 거짓 맹세를 해서는 안 된다그러면 너희는 너희 하느님의 이름을 더럽히게 된다나는 주님이다.

= 하느님의 이름(안에서 거짓을 위해 7번 말하지 마라 그러면 내 이름()이 더러워 진다.~는 말씀입니다하느님의 뜻을 사람의 뜻으로 거짓되게 하지 말라는 겁니다.


(마태5,21-22) 21 “‘살인해서는 안 된다살인한 자는 재판에 넘겨진다.’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2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그리고 자기 형제에게 바보!’라고 하는 자는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멍청이!’라고 하는 자는 불붙는 지옥에 넘겨질 것이다.

이 말씀을 이웃과 형제에게 화내고 욕하고 미워하지 말고 사랑하라~로 인간의 계명으로 받아 열심히 지켜 자기 의로움으로 챙겼다면 하느님의 말씀계명인 그분의 사랑의로움그 진리를 헛되게 하는 거짓말이 되는 것입니다.(이사64,5 티토1,14참조여기서 형제는 예수님(요한20,17참조)


(1요한2,2) 그분은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우리 죄만이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속죄 제물로 십자가에 달리신 형제이신 예수님께 그분의 대속그 죽음이 바보짓멍청이짓 이라고 화를 낸다면 재판(심판)에 넘겨져 불붙는 지옥에 념겨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3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아예 맹세하지 마라하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하느님의 옥좌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는 맹세-옴무(선언) , 지도자들에게 거짓으로 선언하지 말아라가르치지 말아라.’ 하시는 말씀입니다.


35 땅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그분의 발판이기 때문이다예루살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위대하신 임금님의 도성이기 때문이다.

하늘하느님의 옥좌하느님의 발판인 땅예루살렘예루(가르키다)+살렘(평화), 모두 하느님의 현존평화 안식을 가리키는 것입니다그 모두 하느님의 맹세로 이루어 지는 것이지요샤바-일곱번 말씀으로 계약약속 기둥인 십자가로 이루시는 것입니다.


(잠언9,1) 지혜가 일곱 기둥을 깎아 자기 집을 지었다.

= 그렇듯 맹세는 하느님께서 하시는 것우리는 그 하느님의 맹세로 맹세가 되어지는~곧 하느님의 맹세가 이루시는 평화와 안식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지 우리는 맹세 자체를 할 수 없는 존재랍니다그리고 하느님의 맹세는 반드시 이뤄지지만 인간의 맹세는 배반으로 드러납니다.


(탈출6,7-8) 7 그러고 나서 나는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너희 하느님이 되어 주겠다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이집트의 강제 노동에서 너희를 빼낸 너희 하느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8 그런 다음 나는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주기로 손을 들어 맹세한 땅으로 너희를 데리고 가서그 땅을 너희 차지로 주겠다나는 주님이다.’”

그리고 배반의 맹세예수님께서 당신의 죽음을 말씀하시자 베드로가 주님을 위해서라면 제 목숨까지 내 놓겠습니다.’합니다.(요한13,37)


그 후 예수님(사형수)의 제자라는 신분을 감추기 위해

(마르14,71) 베드로는 거짓이면 천벌을 받겠다고 맹세하기 시작하며, “나는 당신들이 말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오.” 하였다.


그러니~~

36 네 머리를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네가 머리카락 하나라도 희거나 검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머리의 생각그 마음은~

(에레17,9) 사람의 마음은 만물보다 더 교활하여 치유될 가망이 없으니 누가 그 마음을 알리오?


노아의 홍수 후~

(창세8,21) 주님께서 그 *향내를 맡으시고 마음속으로 생각하셨다. ‘사람의 마음은 어려서부터 악한 뜻을 품기 마련 내가 다시는 사람 때문에 땅을 저주하지 않으리라이번에 한 것처럼 다시는 어떤 생물도 파멸시키지 않으리라.

= 그 향내20절에 정결한 제물 곧 정결하신 예수님의 죽음그 피로 저주가 없어지는 것.


그러니~

37 너희는 말할 때에 .’ 할 것은 .’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하여라그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 나이(진리). ‘아니오’- 진리는 진리라 말하고 아닌 것은 아니오 라고만 해곧 진리만 말하는 말씀.

너희의 말 하지 말고 하느님의 말씀을 진리로 전해~하시는 것입니다.


(이사29,13)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에게 다가오고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고 나에 대한 그들의 경외심은 사람들에게서 배운 계명일 뿐이니~


(잠언21,2) 사람의 길이 제 눈에는 모두 바르게 보여도 마음을 살피시는 분은 주님이시다.


(티토1,14) 유다인들의 신화그리고 진리를 저버리는 인간들의 계명에 정신을 팔지 않게 하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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