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12일
[연중 제5주간 수요일] 나쁜 생각 (마르 7,14-23)
주님께서 솔로몬을 사랑하시어 이스라엘의 왕좌에 앉히시고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게 하신다. (1열왕10,1-10)
그 무렵 1 스바 여왕이 주님의 이름 덕분에 유명해진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까다로운 문제로 그를 시험해 보려고 찾아왔다.
2 여왕은 많은 수행원을 거느리고, 향료와 엄청나게 많은 금과 보석을 낙타에 싣고 예루살렘에 왔다. 여왕은 솔로몬에게 와서 마음속에 품고 있던 것을 모두 물어보았다.
3 솔로몬은 여왕의 물음에 다 대답하였다. 그가 몰라서 여왕에게 답변하지 못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4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모든 지혜를 지켜보고 그가 지은 집을 보았다.
5 또 식탁에 오르는 음식과 신하들이 앉은 모습, 시종들이 시중드는 모습과 그들의 복장, 헌작 시종들, 그리고 주님의 집에서 드리는 번제물을 보고 넋을 잃었다.
6 여왕이 임금에게 말하였다. “내가 임금님의 업적과 지혜에 관하여 내 나라에서 들은 소문은 과연 사실이군요.
7 내가 여기 오기 전까지는 그 소문을 믿지 않았는데, 이제 직접 보니, 내가 들은 이야기는 사실의 절반도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임금님의 지혜와 영화는 내가 소문으로 듣던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납니다.
8 임금님의 부하들이야말로 행복합니다. 언제나 임금님 앞에 서서 임금님의 지혜를 듣는 이 신하들이야말로 행복합니다.
9 주 임금님의 하느님께서 임금님이 마음에 드시어 임금님을 이스라엘의 왕좌에 올려놓으셨으니 찬미 받으시기를 빕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영원히 사랑하셔서, 임금님을 왕으로 세워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게 하셨습니다.”
10 그러고 나서 여왕은 금 백이십 탈렌트와 아주 많은 향료와 보석을 임금에게 주었다. 스바 여왕이 솔로몬 임금에게 준 것만큼 많은 향료는 다시 들어온 적이 없다.
화답송 시편 37(36),5-6.30-31.39-40(◎ 30ㄱ)
◎ 의인의 입은 지혜를 자아낸다.
○ 주님께 네 길을 맡기고 신뢰하여라. 그분이 몸소 해 주시리라. 빛처럼 네 정의를 빛내시고, 대낮처럼 네 공정을 밝히시리라. ◎
○ 의인의 입은 지혜를 자아내고, 그의 혀는 올바른 것을 말한다. 하느님의 가르침 그 마음에 있으니, 걸음걸음 하나도 흔들리지 않는다. ◎
○ 의인들의 구원은 주님에게서 오고, 그분은 어려울 때 피신처가 되신다. 의인들이 주님께 몸을 숨겼으니, 그분은 그들을 도와 구하시고, 악인에게서 빼내 구원하시리라. ◎
예수님께서는 나쁜 생각이 그 사람을 더럽히고 망치는 것임을 깨우쳐 주신다. (마르 7,14-23)
그때에 14 예수님께서 군중을 가까이 불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15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16)-17 예수님께서 군중을 떠나 집에 들어가시자, 제자들이 그 비유의 뜻을 물었다.
1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도 그토록 깨닫지 못하느냐? 밖에서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든 그를 더럽힐 수 없다는 것을 알아듣지 못하느냐?
19 그것이 마음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배 속으로 들어갔다가 뒷간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모든 음식이 깨끗하다고 밝히신 것이다.
20 또 이어서 말씀하셨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21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22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23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연중 제5주간 수요일 제1독서 (1열왕10,1-10)
그 무렵 스바 여왕이 주님의 이름 덕분에 유명해진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까다로운 문제로 그를 시험해 보려고 찾아왔다." (1)
열왕기 상권 전반부인 1~11장은 솔로몬의 처세가 중점적으로 다루어진다. 그 가운데서도 열왕기 상권 5~9장은 솔로몬 왕국의 최고 번영을 상징하는 성전 건축과 왕궁 건축 사건을 중심으로 다룬다.
하지만 이어지는 열왕기 상권 10장은 솔로몬의 타락을 통한 신정 왕국의 변질을 다루고 있는 열왕기 상권 11장 직전에 위치하면서, 솔로몬 왕국의 번영의 클라이막스를 이중적인 관점에서 소개하고 있다.
즉 열왕기 상권 10장은 솔로몬에게 지혜와 더불어 부와 명성을 주시겠다고 하신 하느님의 약속이 최대로 실현된 정점이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솔로몬과 이스라엘이 물질적 풍요로 말미암아 타락과 분열의 상황으로 치닫게 되는 분기점이라는 점에서 부정적인 의미를 갖는다.
열왕기 상권 10장은 내용상 둘로 나뉘어지는데, 1~13절은 스바 여왕의 솔로몬 방문과 솔로몬의 대외 교역에 대한 추가 기사를 다루고 있고, 14~29절은 솔로몬 왕국의 부와 영광을 보여주는 다양한 사례들을 다루고 있다.
열왕기 상권 10장에 나타난 일련의 사건들은 솔로몬 왕국에 대한 긍정적 묘사로서만이 아니라 솔로몬의 타락과 이스라엘의 분열을 내다보는 관점에서 부정적 의미로 전달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즉 열왕기 상권 10장은 하느님의 선물로 주신 지혜가 믿음 안에서 선용되면 부와 영광이라는 선한 결과를 가져오지만,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오용되면 오히려 그 지혜가 사람으로 하여금 하느님을 배신하게 하고 멸망을 자초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열왕기 상권 10장 1~13절은 스바 여왕과 솔로몬 임금의 만남에 대해 다루고 있다. 열왕기 상권 9장 26~28절에 나오는 것처럼, 솔로몬은 대외 무역을 활발하게 전개하여 막대한 부를 축적했으며, 또한 그가 소유한 지혜의 명성은 이방 먼 나라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따라서 스바 여왕의 방문은 솔로몬의 지혜에 대한 소문이 먼 이방 세계에까지 널리 확산되었다는 사실을 입증한 실례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본 단락은 솔로몬 임금이 한 여인에게 자신의 지혜를 입증하여 그 탁월성을 인정받게 된다는 측면에서, 솔로몬의 초기 치세에 등장했던 두 여인에 대한 친자소송 재판 사건(1열왕3,16~28)과 정확히 대구를 이룬다.
이 두가지 사건은 솔로몬이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지혜를 통해 사람들에게 명성을 얻게 된다는 측면에서 공통점을 갖지만, 그 결과에 있어서는 확연한 차이점을 드러낸다.
말하자면 두 여인에 대한 친자 소송 재판 사건 이후에는 솔로몬이 백성들로부터 임금으로서의 진정한 권위를 획득하여 이스라엘의 태평성대를 이룩하는 긍정적인 상황이 전개되는 반면(1열왕4장), 열왕기 상권 10장의 스바 여왕 방문 사건 이후에는 솔로몬이 많은 이방 여인들을 아내로 삼아(1,000명) 우상숭배라는 타락의 길을 걷게 되고, 이렇게 해서 왕국 분열의 씨앗을 품게되는 부정적 상황이 전개되는 것이다(1열왕11장).
한편 여기서 '스바'에 해당하는 '셰바'(sheba)에 대해서는 다소 이견이 있다. 전통적으로는 에디오피아의 해안 지역이라는 견해이다.
유다인 역사가 Josephus가 스바 여왕을 이집트와 에디오피아를 다스리던 자로 묘사하고 있으며, 오늘날 흑인들의 조상으로 여겨지는 함의 후손 가운데서도 '스바'가 있기 때문에(창세10,7; 1역대1,9) 스바 여왕을 아프리카 출신으로 여겼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학자들은 성경에서 말하는 스바를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심 지역에 대한 고대 명칭으로 여긴다. 고대의 기록에 보면, 남 아라비아에는 Minaeans, Sebaeans, Qatabanians, Hadhrams를 네 민족이 거주하는데, 이들 중의 사베아인(Sabaeans) 즉 스바의 백성들이 가장 융성했다고 한다.
이곳은 유향, 몰약, 보석 등과 같이 고대인들이 부러워하는 각종 진귀한 산물들의 집산지였으며, 통상로인 남아라비아를 지배하면서도 비교적 안정한 변방 지역에 위치해서 막대한 부를 축적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러한 나라의 여왕이 솔로몬 임금을 직접 방문했다는 것은 그만큼 솔로몬의 지혜의 명성이 대단했음을 시사한다(1열왕4,34).
그리고 '명성'으로 번역된 '셰마으'(shemah)는 '듣다'라는 뜻의 동사 '샤마으'(shamah)에서 파생된 명사로서 소식이나 소문 혹은 평판을 말한다. 아마 솔로몬 임금의 명성은 이스라엘을 정기적으로 통과하던 아라비아 무역 상인들에 의해서 스바 여왕의 귀에까지 자연스럽게 전달되었을 것이다.
또한 솔로몬에 대한 소문은 예루살렘에서 아라비아에 이르는 2,400km 정도나 되는 먼 거리까지 미칠 정도로 대단했다.
여기서 '듣고'에 해당하는 '쇼마아트'(shomaath)가 완료 동사가 아니라 동작이나 상태의 지속성을 나타내는 능동 분사라는 점에서, 스바 여왕은 솔로몬에 대한 소문을 한 두번 듣고 갑자기 호기심이 생겨 예루살렘을 방문한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소문을 지속적으로 듣다가 결국 그의 명성을 직접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음을 알 수 있다.
'주님의 이름 덕분에'
이 문구는 '솔로몬의 명성'을 수식하고 있는데, 이방 먼 나라까지 알려진 솔로몬의 명성이 주님의 이름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이름'을 뜻하는 명사 '솀'(shem)은 히브리인들에게 있어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전인격 혹은 존재 자체를 뜻하기 때문에(1열왕9,16), 솔로몬의 명성이 주님의 '이름'과 관계되었다는 것은 솔로몬이 주님의 은혜로우신 섭리와 역사하심에 힘입어 명성을 얻게 되었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그런데 전치사 '레'(le)를 '~을 위하여'로 번역하면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로 번역될 수 있다. 결국 본문은 솔로몬의 명성이 그의 타고난 지혜에 의해서가 아니라 주님의 은혜로우신 역사하심(1열왕3,12.13)의 결과로 널리 퍼진 것이라는 사실과이것으로 말미암아 하느님 자신도 영광을 받으셨다는 사실을 전달하고 있다고 본다.
'까다로운 문제로 그를 시험해 보려고'
스바의 여왕의 방문 목적이 소문으로만 들었던 솔로몬의 지혜를 자신이 직접 시험하여 확인하는 것에 있었음을 부각한다. '까다로운 문제'에 해당하는 '히다'(hida)는 '수수께끼를 내다'(판관14,12), '비유를 말하다'(에제17,2)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동사 '후드'(hud)에서 유래한 명사로서 '수수께끼', 혹은 '비유'라는 의미를 가진다.
하지만 임금들 사이의 대화에서 단순히 언어적 유희나 가벼운 재치를 내용으로 하는 수수께끼나 비유가 오고 갔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스바 여왕이 제기한 '까다로운 문제'는 참된 지혜를 소유한 사람만이 해결할 수 있는 심오한 진리를 담고 있는 질문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시험하다'라는 의미로 번역된 동사 '나싸'(nasah)는,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가 과연 귀로만 들었던 명성에 부합하는지를 단순히 '입증하려 했음'(prove)을 나타낸다.

연중 제5주간 수요일 복음(마르7,14~23)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황,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20~23)
병행 구절인 마태오 복음 15장 18절에서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란 표현이 '입에서 나오는 것'으로 되어 있다. 마태오 복음사가는 인간의 악한 마음이 여러 행동에 투영되지만, 특히 언어생활을 통해 드러남을 강조적으로 보여 준다.
마르코 복음 7장 21절의 '나쁜 생각들'을 뜻하는 '호이 디알로기스모이 호이 카코이'(hoi dialogismoi hoi kakoi; evil thoughts)가 7장 21절과 22절 전체의 주어이다.
병행 구절인 마태오 복음 16장 19절에서는 '나쁜 생각'을 따로 떼어 사람을 더럽히는 대표적 실체로서 말하기보다는, 단지 악한 요소 중에 하나로만 표현하는 차이점이 있다.
마르코 복음 7장 21절의 '디알로기스모이'(dialogismoi)의 기본형 '디알로기스모스'(dialogismos)는 '생각'이라는 뜻외에 '변론', '의논', '다툼' 등의 의미도 있다. 그리고 '나온다'로 번역된 '에크포류온타이'(ekporeuontai; come; proceed)는 원형 '에크포류오마이'(ekporeuomai)의 직설법 현재 동사로서 '나오고 있다'는 뜻이다.
이것은 마르코 복음 7장 21절과 22절에 나와 있는 나쁜 생각들이 인간의 역사가 끝나는 그날까지 늘 마음속으로부터 흘러나온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계속적으로 나쁜 생각이 흘러나오는 이유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는 인간의 마음이 본질적으로 타락하였기 때문이다(예레17,9; 창세6,5참조).
결국 마르코 복음 7장 16절과 20절에서 말하는 사람을 더럽히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what comes out of man)이란 바로 '나쁜 생각들'인 것이다.
그리고 이 '나쁜 생각들'이 마르코 복음 7장 21절과 22절에서 12가지 구체적인 것들로 나열되고 있다. 이 열두 가지는 원문 성경에서는 모두 주격으로 사용되어 마르코 복음 7장 21절과 22절의 전체 주어인 '나쁜 생각들'을 열두 개의 항목으로 다시 풀어 주는 형식으로 표현된다.
마르코 복음사가는 이 열두 개의 항목을 십계명의 순서와 무관하게 나열하고 있는데, 십계명의 순서에 따라 이것을 재구성하면, '중상'에 해당하는 '플라스페미아' (blasphemia; blasphemy; slander; 신에 대한 불경, 모독, 독성, 죄받을 언동, 욕설, 명예 훼손)는 제2계명에, '살인', '악의', '시기', '교만', '어리석음'은 제5계명과 연관되고, '음란', '간음', '방탕'은 제6계명, '도둑질'은 제7계명, '사기'는 제8계명, '탐욕'은 제9~10계명에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십계명 가운데서 대인 관계를 규정한 7계명 중에서 부모와 관련된 제4계명만 빠져 있음을 볼 수 있다.
'불륜'에 해당하는 '포르네이아이'(porneiai; fornications; sexual immorality)는 '포르네이아'(porneia)의 복수형인데, 결혼의 유무와 관계없이 행해지는 모든 종류의 성범죄를 가리킨다.
이 단어는 '간음'이나 '방탕'과 비교해 볼 때 보다 폭넓은 의미에서의 성적 범죄 행위를 가리킨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성적 윤리를 강조하고 있다고 본다.
'간음'에 해당하는 '모이케이아이'(moicheiai; adulteries)는 '모이케이아' (moicheia)의 복수형인데, 일반적으로 결혼한 남녀가 자신의 아내나 남편이 아닌 사람과 성적 관계를 갖는 행위를 가리킨다(마태5,28참조).
'탐욕'에 해당하는 '플레오넥시아이'(pleoneksiai; greed)는 '플레오넥시아' (pleoneksia)의 복수형인데, 다른 사람을 해치면서까지 과도하게 이익을 얻으려는 욕망을 말한다. 여기서 복수형으로 사용되어 이러한 과도한 욕망들이 구체적인 행위로 나타날 때는 여러 가지 양상으로 표출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악의'에 해당하는 '포네리아이'(poneriai; malice; wickedness)의 단수형 '포네리아'(poneria)는 '노동', '아픔'을 뜻하는 '포노스'(ponos)에서 유래한 것으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고통을 가져가 주는 모든 해악들을 가리킨다.
'시기'에 해당하는 '옵탈모스 포네로스'(opthalmos poneros; envy; an evil eye)는 '악한 눈'으로 직역되는데, 여기서 '악한 눈'이란 특별히 상대방을 경멸하는 눈짓 가운데 나타나는 오만함이나, 탐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면서 나타나는 시기와 질투 등을 가리킨다. 상대방이 잘되는 것을 보고서 자신의 우월함이 깎이는 것처럼 느끼는 열등의식인 '질투'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어리석음'에 해당하는 '아프로쉬네'(aphrosyne; foolishness; folly)는 종교적이거나 도덕적인 지각없이 어떤 일에 대해 몰상식하고 도의에 어긋나며 무분별하게 행하는 어리석은 행위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