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음녀의 가진 금잔(묵시17:1-6)

2018. 9. 25. 오전 7: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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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음녀의 가진 금잔  

(묵시17:1-6)

1 대접을 하나씩 가진 그 일곱 천사 중의 하나가 나에게 와서 '이리 오너라. 많은 물 위에 앉은 엄청난 탕녀가 받을 심판을 보여 주겠다. 2 세상의 왕들이 그 여자와 더불어 놀아났고 땅에서 사는 사람들이 그 여자의 음란의 포도주를 마시고 취했다' 하고 말했습니다. 3 그리고 그 천사는 성령으로 나를 감동시켜 광야로 데리고 갔습니다. 거기에서 나는 진홍색 짐승을 탄 여자 하나를 보았습니다. 그 짐승의 몸에는 하느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히 적혀 있었고 머리 일곱에 뿔이 열 개나 달려 있었습니다. 4 이 여자는 주홍과 진홍색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단장하고 있었으며 자기 음행에서 비롯된 흉측하고 더러운 것들이 가득히 담긴 금잔을 손에 들고 있었습니다. 5 그리고 그 이마에는 '온 땅의 탕녀들과 흉측한 물건들의 어미인 대바빌론' 이라는 이름이 상징적으로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6 그리고 내가 보니 그 여자는 성도들의 피와 예수 때문에 순교한 사람들의 피에 취해 있었습니다. 나는 이 여자를 보고 무척 놀랐습니다.

우리는 지난주에 이 17장과 18장 그리고 1910절까지의 내용이 일곱 대접 심판 후에 오는 또 다른 어떤 사건이 아 닌, ‘한 때 두 때 반 때, 삼 년 반, 마흔 두 달, 1260바로 말세의 기간 동안에 일어날 심판과 구원의 반복적인 기록 임을 살펴보았습니다. 특히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이 부분은 그 말세 때 일어날 일들 중에 마귀의 세력의 심판에 중점을 두고 기록이 된 부분입니다. 17장과 18장에는 각기 다른 관점으로 정치적, 종교적 세력으로서의 관점에서 본 마귀 세력의 멸망과 경제적, 물질적인 관점에서 본 마귀 세력의 멸망이 그려져 있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 우리는 지금 정치적 종교적 세력으로서의 마귀의 세력의 멸망에 관해 공부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 우리는 그 짐승을 타고 있는 음녀가 바벨론과 동일한 세력을 상징하고 있다는 것을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서로를 뜯어먹으며 자멸해 가고 있다 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절대 멸망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로마 제국이 멸망한 것은 고트족이나 반달족이 로마보다 강했기 때문이 아니라 로마의 도덕적 부패가 로마를 멸망케 한 것이라는 것은 어느 역사가나 동일하게 지적하는 내용입니다. () 소련의 붕괴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고르바초프의 용단이 구() 소련을 해체시킨 것이 아니라 소련은 공산주의 국가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 도덕 적이며 윤리적인 타락이 극에 달해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세계 각국에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윤락녀들이 러시아 여자들입니다.

이렇게 역사 적으로 보더라도 악은 스스로를 괴멸시키고 멸망의 불구덩이 속으로 자신들을 몰아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이 멀고 귀가 멀어 그 잠시의 쾌락 속에 몸을 던지고 있는 것입니다.

예전에 어떤 교회를 방문했었는데 그 교회 사무실에다가 쥐를 잡는 끈끈이를 놓고 계셨습니다. 쥐를 잡는 끈끈이 가운데에 아주 맛있는 치즈 덩어리를 미끼로 붙여 놓고 여기 저기 여러 개를 놓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 전날 놓아 둔 끈끈이에 커다란 쥐가 한 마리 잡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쥐는 자기를 쳐다보고 있는 사람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치즈를 아주 맛있게 먹고 있었습니다. 쥐가 끈끈이에 붙었다는 것은 이제 죽은 목숨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그 쥐는 그 끈끈이에 붙어 있는 치즈를 먹느라고 자신의 죽음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마치 톨스토이가 어떤 불경에서 본 내용을 자기의 책인 참회록에 적어 놓은 세상에 관한 묘사와 흡사하지요? 어떤 사람이 무시무시한 사자에게 쫓겨 우물 속으로 몸을 숨겼는데 설상가상으로 그 우물 아래에서는 커다란 용이 입을 딱 벌리고 그 사람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겨우 그 우물 벽에 붙어있는 나뭇가지를 붙들고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나뭇가지를 흰쥐와 검은 쥐가 번갈아 가면서 갉아먹고 있습니다. 이제 머지않아 그 나무는 끊어질 것이고 그는 커다란 용의 입 속으로 떨어져 버릴 운명에 처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경황에 그 나뭇가지에 조금 흐르고 있는 꿀을 핥아먹느라고 자신의 상황을 잊고 사는 것이 바로 인생이라고 톨스토이는 말했습니다. 맞습니다. 그게 바로 우상이주는 달콤한 세상 것들을 즐기느라 자신들의 멸망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는 죄인들의 모습인 것입니다.

여러분 왜 성경이 문둥병을 앓는 사람들을 하느님의 저주를 받은 자라고 하는지 아십니까? 한센병의 가장 큰 위험은 그 분들이 몸에 감각이 없다는 것입니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눈이 시리거나 아파야 합니다. 그래야 눈물이 나고 이물질이 밖으로 나오게 되지요. 그런데 눈에 말뚝이 박혀도 그 분들은 아픈 것을 모릅니다. 그러니까 시력이 점점 나빠지게 되지요. 손가락 마디가 썩어 들어가는 데도 고통이 없습니다. 고통이 없으니까 약을 써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게 되고 그렇게 방치하다 보면 어느 날 손가락이 하나 떨어져 나가고 없는것입니다. 코가 떨어져 나가도 고통이 없습니다. 고통이 없는 것이 복입니까? 고통이 없는 것은 저주입니다. 고통을 감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세상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낼 수가 없습니다. 끈끈이에 붙은 쥐는 자신의 위험을 직시하고 그 치즈를 버리고 빨리 탈출을 시도했어야 지요. 우물 속에서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던 그 사람은 꿀을 핥아먹고 있을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서든지 그 우물에 서 나갈 방도를 찾았어야지요. 이 땅에 태어나는 모든 인간들은 바로 그 끈끈이에 붙은 쥐와 같은 존재들이며 우물 속 나뭇가지에 매달려 꿀을 핥아먹고 있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에게 은혜가 베풀어져서 그들이 얼마나 큰 위험에 봉착해 있는지를 알게 해 주셨습니다. 눈을 뜬것입니다. 내가 지금 이 땅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바르게 인식할 수 있게 해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 은혜를 입은 사람들은 이제 그 맛있는 치즈와 꿀에서 눈을 돌려 탈출의 몸부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신앙생활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신앙생활은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설렁설렁 눈곱도 안뗀 그런 게으른 모습으로 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눈을 뜨게 된 자들, 위험을 직시하게 된 성도들은 이 땅의 치즈와 꿀에서 하늘의 보물로 시선이 옮겨집니다.

(마태6:19-24) 19 '재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아라. 땅에서는 좀먹거나 녹이 슬어 못쓰게 되며 도둑이 뚫고 들어 와 훔쳐 간다. 20 그러므로 재물을 하늘에 쌓아 두어라. 거기서는 좀먹거나 녹슬어 못쓰게 되는 일도 없고 도둑이 뚫고 들어 와 훔쳐 가지도 못한다. 21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 22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며 23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만일 네 마음의 빛이 빛이 아니라 어둠이라면 그 어둠이 얼마나 심하겠느냐?' 24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는 없다. 한 편을 미워하고 다른 편을 사랑하거나 한 편을 존중하고 다른 편을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아울러 섬길 수 없다.'

눈을 뜨지 못하고 어두움에 속해 있는 음녀의 세력들은 이 땅에 재물을 쌓는 것을 일생일대의 최고의 목표로 두고 산다는 것입니다. 치즈와 꿀이 그들 인생의 최고의 목표인 것입니다. 반면에 눈을 뜬 자들은 하늘에 보물을 쌓습니다. 하늘에 있는 보물은 묵시록 21장에 나오는 홍보석, 녹 보석, 벽옥, 수정이 누구였어요? 바로 교회인 여러분이지요? 그러니까 하늘에 보물을 쌓으라는 말은 하늘의 보물이신 여러분 자신의 성품과 인격을 신의 성품에 참여한 자로서의 성품과 인격으로 훈련하라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이 땅에서 치즈와 꿀에서 관심을 돌려, 은혜를 깨닫고 구원을 받은 자로서, 그 은혜를 허락하신 분이 요구하시는 삶을 열심히 경주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목적지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사랑이라고 했지요. 우리는 이 땅에서 사랑하는 자가 되어 져 가는 것입니다. 그게 우리의 유일한 목표지점입니다.

(요일2:10-11) 10 자기의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빛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며 그는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없습니다. 11 그러나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둠 속에 있으며 어둠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그 눈이 어둠에 가리워져서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합니다.

눈이 멀어 어두운데 있는 자들은 형제를 미워하는 자라고 하지요. 이렇게 눈이 멀어 세상만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사랑과 거리가 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중에 나는 세상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계속해서 누군가를 미워하고 험담을 하고 남들 사이를 이간질하고 하는 사람들은 지금 전부 사기 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이 바로 세상을 사랑하느라 눈이 멀어서 하늘 의 보물에 계속 똥칠을 하고 있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들은 기실 눈을 뜬 사람들이 아닐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하늘에 쌓는 보물은 사랑이라는 열매로 그들의 삶에 맺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3절을 보겠습니다.

(묵시17:3) 3 그리고 그 천사는 성령으로 나를 감동시켜 광야로 데리고 갔습니다. 거기에서 나는 진홍색 짐승을 탄 여자 하나를 보았습니다. 그 짐승의 몸에는 하느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히 적혀 있었고 머리 일곱에 뿔이 열 개나 달려 있었습니다.

성령께서 요한을 광야로 데리고 가십니다. 요한묵시록에서 광야는 교회를 상징하는 여자가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1260일을 거하면서 양육 받는 곳입니다.

(묵시12:6,14) 6 그 여자는 광야로 도망을 쳤습니다. 그 곳은 하느님께서 천 이백육십 일 동안 그 여자를 먹여 살리시려고 마련해 두신 곳이었습니다. 14 그러나 그 여자는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가지고 있어서 광야에 있는 자기 처소로 날아 가 거기에서 삼 년 반 동안 그 뱀의 공격을 받지 않고 먹고 살 수 있었습니다.

그 음녀가 광야에 있다는 것은 그 마귀의 세력, 음녀는 바로 지금 이 곳에 우리와 함께 공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나 그 사실을 간과합니다. 요한묵시록은 미래에 일어날 어떤 일을 예언해 놓은 책이 아니라 현재를 싸우고 있는 성도들에게 너희들이 지금 치르고 있는 전쟁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바로 알고 싸우라는 병서인 것입니다.

여러분 에페소서에 나오는 전신 갑주가 언제 필요한 것이었습니까?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믿음의 방패, 진리의 띠, 복음의 신, 성령의 검이 언제 필요한 것입니까?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남편들아 아내를 목숨 걸고 사랑하라, 자녀들아 부모에게 순종하고 네 부모를 공경하라 부모들아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고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종들아 상전들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상전들아 종들을 형제처럼 여기라’‘이게 바로 성령 충만한 삶이고 이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무기가 바로 하느님의 전신 갑주란다이게 에페소서 6장입니다

그러니까 이 광야의 삶 속에서 우리가 음녀와 싸워 이기고 있다는 증거가 나의 일상의 삶 속에서 사랑이 나타나는 것이 바로 내가 음녀와 싸워서 이기고 있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에페소서의 표현대로 하자면 나를 죽여 상대방의 유익 을 구하는 그 복종의 삶이 내게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음녀와의 전쟁에서 이기고 있는 성도의 모습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우리를 미혹하는 그 음녀는 바로 우리 곁에 있는 실존하는 세력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매일 매일을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지 않으면 언제 그 음녀의 미혹에 넘어가게 될지 모르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본문을 보시면 그 음녀가 짐승을 타고 있는데 그 짐승은 붉은 빛 짐승입니다. 그런데 그 짐승은 몸에 참람(僭濫) 된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는 짐승입니다. 이 짐승은 우리가 13장에서 보았던 바로 그 짐승입니다.

(묵시13:1) 1 또 나는 짐승 하나가 바다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짐승은 뿔이 열 개이고 머리는 일곱이었습니다. 그 뿔에는 각각 관이 하나씩 씌워져 있었으며 그 머리마다 하느님께 모독이 되는 이름이 쓰여 있었습니다.

똑같지요? 이 짐승은 예수 그리스도를 흉내 내는 적그리스도의 세력을 상징하는 것이었지요? 그런데 이 짐승은 12장에 등장하는 용과도 일치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묵시12:3) 3 또 다른 표징이 하늘에 나타났습니다. 이번에는 큰 붉은 용이 나타났는데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졌고 머리마다 왕관이 씌워져있었습니다.

이 용은 마귀를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짐승도 역시 마귀의 사주를 받고 있는 적그리스도, 마귀의 세력이요 그 짐승을 타고 있는 음녀 역시 그 짐승과 같은 운명 공동체이며 본질 적으로는 같은 하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짐승도 붉은 색이고 큰 용도 붉은 색입니다. 그리고 음녀도 붉은 빛과 자주 빛 옷을 입고 있습니다. 이 붉은 색은 성경에서 죄의 색그리고 사치와 영광의 색으로 등장합니다.

(이사1:18) 18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오라, 와서 나와 시비를 가리자. 너희 죄가 진홍같이 붉어도 눈과 같이 희어지며 너희 죄가 다홍같이 붉어도 양털같이 되리라.

이렇게 붉은 색은 죄의 색깔입니다. 그와 동시에 붉은 색과 자주색은 부자들만 입던 사치와 영광의 색이기도 했습니다. 사도 바오로가 필립보에서 만난 자주 장사 루디아는 바로 그 붉은 색 옷감을 취급하는 부유한 무역상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붉은 색은 죄의 색 임과 동시에 세상의 힘, 영광, , 사치, 허영의 색인 것입니다. 그래서 18장에 나오는 멸망하는 바벨론도 역시 같은 붉은 옷 을 입고 있는 것입니다.

(묵시18:16) 16 '무서운 일이다! 고운 모시옷과 주홍색 옷과 진홍색 옷을 몸에 두르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단장하던 이 큰 도시에 화가 미쳤구나!

보세요. 여기서도 바벨론이 보석으로 꾸미고 붉은 옷과 자주 옷을 입고 있다고 나오지요? 용도 붉은 용이었고 짐승도 붉은 빛이고, 음녀도 붉은 옷을 입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세상 세력은 항상 힘과 부와 사치로 사람들의 정신을 미혹하는 세력이라는 것을 우리는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겉으로 보면 너무나 그럴듯하고 매력적인 모습인 것입니다. 계속해서 4절에 보면 좀 더 확실하게 그 마귀의 세력이 어떻게 세상을 미혹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묵시17:4) 4 이 여자는 주홍과 진홍색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단장하고 있었으며 자기 음행에서 비롯된 흉측하고 더러운 것들이 가득히 담긴 금잔을 손에 들고 있었습니다.

아까 18장에서 찾아 본 바벨론과 동일한 내용이지요? 보시다시피 큰 성 바벨론과 음녀는 같은 옷을 입고 같은 것들로 꾸미고 있는 같은 존재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부와 사치와 힘으로 세상을 미혹하고 있는 음녀, 바벨론은 손에 금잔을 쥐고 있는데 그 금 잔 안에 가증한 물건과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여기서 가증한 물건이 무엇인지 신명기로 가서 확인해 보지요.

(신명18:9-12) 9 너희는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주시는 땅에 들어 간 다음, 거기에 사는 민족들이 하는 발칙한 일을 배워 그대로 행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10 너희 가운데 자기 아들이나 딸을 불에 살라 바치는 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 또 점쟁이, 복술가, 술객, 마술사, 11 주문을 외는 자, 도깨비 또는 귀신을 불러 물어 보는 자, 혼백에게 물어 보는 자가 있어서도 안 된다. 12 이런 짓을 하는 자는 모두 야훼께서 미워하신다.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저 백성들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시려는 것도 그들이 이런 발칙한 일을 하기 때문이다.

9절에 발칙한 일’ 12절에 발칙한 일은 히브리어로 토에바입니다. 이 토에바는 우상숭배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단 어가 70인 역에서 헬라어로 브델리그마로 번역이 되었고 그 단어가 오늘 본문에 쓰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 헬라어 브델리그마역시 우상 숭배, 혐오스러운 것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그러니까 그 음녀가 들고 있는 금잔에 브델뤼그마’‘가증한 물건이 들어 있다는 것은 이런 의미입니다. 마귀의 세력은 사치와 허영, 세상의 힘같은 달콤하고 멋져 보이는 것들로 세상을 미혹하고 있는데 거기에 넘어 가서 그 사치와 허영과 세상의 힘을 좇아가 는 것은 곧 우상 숭배를 하고 있는 것이라는 걸 보여 주는 것입니다. 신명기에 보시면 가증한 일, 가증한 것을 본받지 말라 고 하시면서 그 가증한 것의 내용으로 복술 자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나 무당이나 진언 자나 신접 자나 박수를 예로 듭 니다. 전부 뭐하는 사람들입니까? 우상 숭배를 부추기는 자들입니다. 그게 가증한 것‘’토에바인 것입니다. 그리고 더러운 것으로 번역이 된 아카달토스도 역시 우상 숭배, 악마 적인 것을 가리키는 형용사입니다.

(고후6:16-17) 16 하느님의 성전에 우상이 어떻게 어울리겠습니까? 우리는 살아 계신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하느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그들 가운데서 살며 그들 사이를 거닐 것이다.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17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에게서 빠져 나와 그들을 멀리하여라. - 이것은 주님의 말씀이다. 부정한 것에 손대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맞아

(에페5:5) 5 음행하는 자와 더러운 짓을 하는 자와 탐욕을 부리는 자는 그리스도와 하느님의 나라에서 상속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탐욕을 부리는 자는 우상을 숭배하는 자입니다.

여기서도 더러운 자로 번역이 된 단어가 바로 아카달토스입니다. 여기 보면 그 더러운 자(아카달토스)를 곧 우상 숭배자라 고 하지요. 그러니까 그 음녀가 가지고 있는 금잔에 들어있는 가증한 것과 더러운 것은 모두 우상 숭배요한묵시록의 표현대로 하자면 음행인 것입니다. 이 말은 음녀와 바벨론, 마귀의 세력은 부귀와 영화와 힘과 화려함을 가지고 세상을 미혹하고 있고 거기에 미혹 당해서 그 땅의 것들을 좇느라 하느님과 신앙을 놓치고 있는 사람들은 하느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우상 숭배’ ‘음행을 하는 자가 된다는 것을 경고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이 입고 있는 옷을 보세요. 얼마나 멋있습니까? 영광과 사치와 의 색깔인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걸치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한껏 멋을 내고 금잔을 들고 있는 그 자태는 가히 매혹적이지요. 예수를 믿고 나면 하느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부유하고 힘 있는 사람으로 바꾸어 준다고 가르치는 사람들이 있지요? 아니라니까요. 그게 바로 음녀요 바벨론이라니까요. 바다에서 올라 온 적그리스도의 미혹인 것입니다. 성경은 그 화려한 옷차림의 음녀와 반대로 순결한 성도들에게 이렇게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1디모2:9) 9 그리고 여자들은 정숙하고 단정한 옷차림을 해야 합니다. 머리를 지나치게 꾸미거나 금이나 진주로 치장을 하거나 비싼 옷을 입지 말고 10 오직 착한 행실로써 단장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느님을 공경한다는 여자에게 어울립니다.

음녀와는 정 반대의 모습이지요? ‘교회야, 너희들은 음녀처럼 세상의 화려함과 사치에 동요하지 말고 너희는 염치와 정절로(소박하고 정숙하게) 너희 속사람의 아름다움을 가꾸어라이게 바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베전3:3-4) 3 여러분은 머리를 땋거나 금으로 장식하거나 옷을 차려입거나 하는 겉치장을 하지 말고 4 썩지 않는 장식, 곧 온유하고 정숙한 정신으로 속마음을 치장하십시오. 이것이야말로 하느님께서 가장 귀하게 여기시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세상의 화려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마음에 숨은 사람, 즉 속 사람을 온유와 사랑과 화평과 절제 와 인내로 가꾸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하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음녀가 가지고 있는 금잔에 속지 마세요. 그 속에는 가증한 것들만 가득 들어 있을 뿐입니다. 일찍이 예레미야도 똑같은 경고를 한 적이 있습니다.

(예레51:7) 7 바빌론은 한때 야훼의 손에 들린 금 술잔이 되어 온 세상을 취하게 하였었다. 그 술을 마시고 나서 온 세상이 실성을 하였었다.

음녀가 가지고 있는 그 금잔은 온 세계를 취하게 만들어서 미친 짓을 하게 만드는 세력인 바벨론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 음녀와 짐승의 수중에 들어 있는 세상은 전부 진노의 포도주에 취해 미친 마음을 품고 미친 짓을 하다가 결국에는 멸망하게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전도9:3-4) 3 모든 사람이 같은 운명을 당하는데 하늘 아래서 벌어지는 일 중에서 잘못되지 않은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사람들의 마음은 악으로 차고 넘쳐 얼빠진 생각을 하며 살다가 죽을 수밖에 없다. 4 그렇다. 사람이란 산 자들과 어울려 지내는 동안 희망이 있다. 그래서 죽은 사자보다 살아 있는 강아지가 낫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가 미친 마음을 품고 미친 짓을 하다가 멸망하지 않기 위해서는 세상 것을 사랑하라고 음행을 조장하는 음녀의 입술을 조심해야 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흉내 내며 예수를 믿으면 만사형통의 선물을 받게 된다고 거짓 가르침을 내 뱉는 짐승의 소리를 분별 해 낼 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5절을 보겠습니다.

(묵시17:5) 5 그리고 그 이마에는 '온 땅의 탕녀들과 흉측한 물건들의 어미인 대바빌론' 이라는 이름이 상징적으로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 여인, 음녀의 이마에 이름이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름의 뜻은 비밀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비밀’ ‘미스테리온은 말 그대로 ‘mystery’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mysterysecret와 다른 것입니다. secret이 감추기 위 한 비밀이라면 mystery알려지기 위한 신비인 것입니다. 그 말은 그 음녀의 이마에 쓰인 큰 바벨론,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는 이름은 뭔가를 상징하고 있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 이마에 더러운 이름을 가진 음녀는 우리가 13장에서 공부한 666이라는 짐승의 이름을 이마에 받은 땅에 속한 자들을 생각나게 합니다.

(묵시13:16-18) 16 또 낮은 사람이나 높은 사람이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이나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에게 오른손이나 이마에 낙인을 받게 하였습니다. 17 그리고 그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을 표시하는 숫자의 낙인이 찍힌 사람 외에는 아무도 물건을 사거나 팔거나 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18 바로 여기에 지혜가 필요합니다. 영리한 사람은 그 짐승을 가리키는 숫자를 풀이해 보십시오. 그 숫자는 사람의 이름을 표시하는 것으로서 그 수는 육백육십 육입니다.

이마나 손에 짐승의 이름을 받은 저주받은 자들의 어미라 불리는 그 세력, 음녀는 금잔 속에 더러운 것과 가증한 것을 숨기고 그 잔에 들어 있는 것으로 세상을 취하게 만들어 미친 짓을 하다가 죽게 만드는 무서운 세력에 놀아나는 사람들을 666의 표를 받은 자들이라 부르는 것이고 그 미혹에 꿋꿋이 맞서서 이겨내는 사람들을 이마에 하느님의 이름을 받은자’ ‘144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묵시22:3-4) 3 이제 그 도성에는 저주받을 일이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하느님과 어린 양의 옥좌가 그 도성 안에 있고 그분의 종들이 그분을 섬기며 4 그 얼굴을 뵈올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마에는 하느님의 이름이 새겨져 있을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이마에는 누구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까? 하느님의 이름 입니까? 자신 있으세요? 여러분은 금과 보석과 진주와 붉은 옷으로 미혹하는 음녀의 화려한 유혹을 잘 이겨내고 계신가요? 혹시 금과 보석과 진주가 부족해서 낙심하고 계시지는 않으세요?

그렇게 사악한 음녀의 미혹을 이겨낸 어떤 우리의 신앙의 선배가 드린 기도문으로 오늘 설교의 결론을 대신하겠습니다. 이 기도는 마땅히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부디 여러분이 이러한 기도를 드릴 수 있는 실력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저는 출세를 위해 당신에게 힘을 구했으나 주님은 내게 순종을 배우라고 나약함을 주셨습니다. 주님 저는 위대한 일을 하고 싶어 당신에게 건강을 청했으나 주님은 보다 큰 당신의 선을 이루시기 위해 저에게 병고를 주셨습니다. 주님 저는 행복하게 살기 위해 당신에게 부귀를 구했으나 주님은 저에게 지혜로운 자가 되도록 가난을 주셨습니다.

주님 저는 남들이 우러러보는 존경받는 사람이 되고자 당신께 명예를 구했으나 당신은 나를 비참하게 만드시어 제가 당신만을 필요로하게 만드셨습니다. 주님 저는 홀로 있기가 외로워서 당신의 우정을 청했으나 당신은 나로 하여금 세상의 모든 형제들을 사랑하게 하셨습니다. 주님 저는 당신에게 내 삶을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원했으나 주님은 나로 하여금 다른 모든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내가 당신께 구한 것은 하나도 받지 못했으나 그러나 당신께서는 당신께서 나에게 주시고자 원하시는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다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게 바로 요한묵시록을 사는 성도의 삶인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런 위대한 기도를 드릴 수 있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시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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