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들의 생애

2015. 9. 28. 오전 7:51:38

글자


사도들의 생애

1.‘使徒’란? :
예수 그리스도께서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뽑은 12명의 제자로, 어원은 그리스어 아포스톨로스(apostolos)의 ‘보내어진 자’ 또는 ‘파견된 자’라는 의미. 원래 열두제자는 가리옷 유다가 포함되지만, 유다가 배반하고 죽은 이후 마티아가 제비뽑기를 통해 사도로 정해졌다.
‘부르심’을 받기 전의 사도들은 20대 전후의 청년들(베드로만 기혼자)이었고 우둔한 사람들(마르 4,10)이었으며 순수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성령강림이후 사도들은 변화되어 새로운 생명을 받아 열렬하고 용감한 복음 선교사들이 되었다.
초세기 교회에서 사도란 예수의 공생활 기간 동안 직접 그를 모시고 다녔던 사람들에게만 붙여진 호칭이었으며, 또 사도는 예수께서 직접 선발하고 예수 부활의 증인이며 복음을 전한 사람들이라는 자격조건이 붙기도 했다.
그러나 바오로는 공동체의 사도로서가 아니라 성령의 계시에 따라 자신이 사도가 되었음을 강조했고, 예루살렘 사도들도 바오로의 계시 체험을 그리스도의 현시로 인정하고 이방인을 위해 복음을 위임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2. ‘12’가 갖는 상징적 의미 :
예수 그리스도는 12사도를 뽑은 다음에도 72명의 제자들을 따로 뽑을 만큼 제자들이 많았다. 그렇다면 그 가운데에서 왜 12명만 사도로 선발했을까? 이 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구약의 배경이 도움이 될 것이다.
구약의 야곱은 12명의 아들을 두었고 그 12명을 조상으로 이스라엘의 12지파가 유래했다. 모세 또한 12지파를 대표한 12명의 정찰대를 뽑아 맨 처음 약속의 땅으로 보냈다. 예수께서는 새로운 이스라엘의 조상으로 12사도를 선택, 인류를 구원할 ‘새로운 약속’인 복음을 전하도록 새 땅인 온 세상으로 파견하신 것이다. 즉 예수께서 12명을 선택해 사도로 삼은 이유는 12지파로 표상되는 새로운 이스라엘, 새 하느님 백성을 일으켜 세우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3. 12使徒와 현재 교회의 연계성 :
12사도의 직무는 교회 안에서 주교들을 통해 계승된다. 주교들은 12사도의 후계자로서 사도들이 그리스도로부터 파견되어 수행한 그 사명을 이어 받는다. 그러나 사도들이 받은 사명은 단지 주교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세례로 하느님의 자녀가 된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신분에 따라 나름대로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사명, 곧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증인이 되고 온 세상에 하느님나라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는 사명을 수행한다. 이것을 사도직이라고 부른다. 사제는 주교의 협조자로서, 수도자는 복음적 권고를 실천함으로써, 평신도들은 세속 안에서 복음을 선포하며 복음의 증거자가 되고 하느님나라 건설에 기여함으로써 사도직을 수행하는 것이다.
4. 12사도들의 생애

“나를 따라 오너라(Follow Me)”(루가 9,59-62). 이 한마디 ‘부르심’에 생업을 접고 예수를 선택했던 제자들, 열두 사도. 이후 사도들의 삶은 ‘수난의 길’이고 ‘생명의 길’이었으며 ‘예수의 길’이었다. 이들의 생애를 되새겨 본다.

1). 베드로 : 전체 교회 돌볼 ‘반석’, 예수 부활 최초의 증인.
갈릴래아 출신의 어부였던 사도 베드로는 예수의 부르심을 받아(마르 1,16-20) 사도가 됐다. 원래 이름은 시몬이었으나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베드로’라는 이름을 받고 사도단의 으뜸으로서 전체교회를 돌볼 책임을 받았다. 베드로는 ‘반석’이라는 뜻이다. 베드로는 수난 직전 세 차례나 예수를 부인했으나 곧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예수 부활의 최초의 증인이 된 아주 인간적인 인물. 충동적이고 분별력이 없고 낙천적인 인물인 사도 베드로는 성령강림 후 주로 팔레스티나와 시리아의 안티오키아, 소아시아에서도 활동한 것으로 보이며 그가 로마에 간 것은 역사적으로 확실하다.
전승 ‘클레멘스의 여행 기록’에 따르면, 베드로는 한 장의 수건을 항상 가슴에 넣고 다니며 넘쳐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그 이유는 주님의 다정한 말씀과 주님 곁에 있었을 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억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매일 새벽 첫 닭의 울음소리와 함께 일어나 기도를 바치고는 심하게 울었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첫 닭의 울음은 사도 베드로를 상징한다. 어부와 선원, 자물쇠공, 시계공, 대장쟁이, 도살업자의 수호성인이다.
문장은 붉은 색 바탕에 그려진 은색의 천국 열쇠와 황금색의 십자가로 이루어져 있다. 2개의 열쇠는 베드로가 그리스도로부터 하늘나라의 열쇠를 받아 하늘문을 여닫을 수 있는 권한을 받았음을 형상화한 것이다.
2). 요한 : 예루살렘 교회의 기둥, 아시아지역 돌며 선교.
복음서 저자이기도 한 요한은 베드로와 그 동생 안드레아와 함께 예수의 제자가 된 인물. 예루살렘 교회의 세 기둥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전승에 따르면 66년 소아시아로 옮겨 도미티아누스 황제 때 파트모스 섬에 유배돼 ‘요한 묵시록’을 썼고 에페소로 돌아와 복음서와 3통의 편지를 썼으며, 기원 100년께 90세로 생애를 마쳤다.
예수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愛弟子인 요한은 ‘사랑의 사도’가 됐으며, 박해 때 끓는 기름 가마 속에 던져졌으나 화상 하나 입지 않고 가마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3). 大 야고보 : 열두제자중 첫 순교자, 스페인 교회 수호성인.
사도 요한의 친형인 사도 야고보는 성령강림 후 갈릴래아에서 선교했고 기원후 44년 헤로데 아그리파 1세 때 순교, 열두 제자 중 최초의 순교자가 된 인물이다.
스페인의 수호성인으로 공경을 받고 있는데 이는 스페인 선교가 그에 의해서 이루어졌다는 전승에 기원한다. 그는 ‘천둥의 아들’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그의 불같이 급한 성격과 사방에 떨친 설교의 위력 때문이다.

4). 안드레아 : 사도 베드로의 친동생, ×자 십자가에 못박혀.
사도 베드로의 친동생인 사도 안드레아는 형과 달리 성실하고 온건하며 신중한 성격의 인물로, 성서에 형 시몬 베드로가 단 한번의 설교로 3,000명을 입교시킨 기록을 남긴 반면 안드레아는 그렇지 못했다. 그래서 베드로는 큰 어부, 안드레아는 작은 어부로 불린다. 이를테면 묵묵히 자신의 사명을 다해 나눔의 영광을 받았던 사도였던 셈이다. 어부와 그리스, 러시아, 스코틀랜드의 수호성인이다.
5). 필립보 : 베싸이다 출신의 사도, 프리기아 지방서 순교.
사도 필립보는 열두 사도의 한 사람이라는 것 이외에는 공관복음서(마태오, 마르코, 루가)에 아무 기록도 없다. 그러나 요한 복음서에는 소명 때 외에도 그의 이름이 등장한다 (요한 6,5-7). 베싸이다 출신인 그는 사도 안드레아와 특히 친하게 지냈으며 그와 함께 세례자 요한의 제자였다가 예수의 부름을 받았다. 포목업자와 모자 제조업자의 수호성인.
6). 토마스 : 의심 많고 고집 센 사람, 온몸이 창에 찔려 순교.
쌍둥이 형제의 한 사람인 사도 토마스의 별명은 ‘의심 많은 사람’‘증거를 볼 때까지 믿지 않고 고집이 센 사람’‘쌍둥이(양면적 성격 때문에)’등으로 불린다.
의심하는 것이 그의 특징이었다고 해도 그것은 진리를 알기 위한 의심이었고, 그는 일단 진리를 알게 되면 마음으로부터 진리를 따른 인물이다. 침울한 성격이지만 용기 있고 충실하고 헌신적인 사도였으며, 언제나 주님을 위해 죽음을 준비했던 인물이다. 지금의 이란 동북부와 아프가니스탄 북쪽, 페르시아 등지에서 복음을 전하고 온몸이 창에 찔려 순교한 사도 토마스는 건축가의 수호성인이다.

7). 바르톨로메오 : 인도서 복음 선교활동, 산채로 피부벗겨 순교.
성서에서 사도 바르톨로메오의 이름이 나오는 것은 사도의 명단을 나열할 때뿐이다.(마태 10,3) 요한 복음서에는 그의 이름조차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요한 복음서에 기록돼 있는 가나의 나타나엘이 바르톨로메오와 동일 인물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승에 따르면 그는 소아시아에서부터 아르메니아, 메소포타미아를 거쳐 인도에서까지 선교활동을 했다.
8). 마태오 : 사도이자 복음서 저자, 순종 용기 인내의 인물.
사도이자 복음서 저자인 마태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 이후의 행적은 아무 것도 기록되지 않아 그 뒤의 활동은 모두 전승에 의한 것이다. 처음에는 유다인들에게 선교했으나 이란 동북부와 페르시아, 에티오피아 등 다른 지방에서 선교하게 됐을 때 자신이 전하고자 했던 복음을 모국어로 써놓은 것이 '마태오 복음서'다.
전승과 전설에 따르면 사도 마태오는 순종과 용기의 인물이었으며, 참을 수 없는 모욕까지도 이겨낸 인내의 인물이었다. 제자가 되기 전 마태오는 레위라고 알려진 가파르나움의 세리였으며, 은행원과 장부 기장자의 수호성인이다.
9). 小 야고보 : 예수 닮은 '주의 형제', 사도중 처음 미사봉헌.
'주님의 형제'라 불렸는데, 이는 야고보가 그리스도와 얼굴 모양이 아주 닮아서 많은 이들이 그를 예수 그리스도로 잘못 알아보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를 올리브 산에서 체포할 때 대사제들, 성전 수위대장들과 원로들이 오해하여 소 야고보를 잡지 않도록 제자중 한 사람인 가리옷 유다가 예수님께 입을 맞추는 것으로 신호를 삼았다는 성 이냐시오의 편지 증언도 있다. 술이나 육식을 하지 않고 머리도 깎지 않고 향유를 바르지도 않았던 소 야고보는 언제나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기 때문에 양쪽 무릎이 발뒤꿈치와 같았다고 전해진다. 소 야고보는 특히 사도들 가운데에서 미사를 드린 최초의 인물로 전해진다.

10). 시몬 : 사람 낚는 어부의 상징, 육신이 톱에 잘려 순교.
사도로 선정되기 전에는 바리사이 사람들로 구성된 열혈당원의 일원이었던 사도 시몬은 열두 사도의 명단에서 언제나 끝에 나열돼 있다. 시몬은 언제나 주님의 명령을 따랐기 때문에 순종하는 사람이었고 축복 받지 못한 자들을 늘 동정하였기 때문에 가슴에 슬픔을 안고 산 사도였다. 어떤 전승에서는 예루살렘의 제2대 주교 시몬(시메온)과 동일시하고 있기도 하다. 전설에 따르면 페르시아에서 체포돼 톱으로 육신이 두 동강나는 형벌을 당하고 순교했다고 전해지며 동방 전승은 에뎃사에서 선종한 것으로 돼 있다.
11). 유다(타대오) : 배 타고 다니며 선교, 절망에 빠진 이들의 수호.
마태오와 마르코 복음서에서는 타대오(마태 10,3 ; 마르 3,18)로, 루가 복음서와 사도행전에는 야고보의 아들 유다로 기록하고 있다. 이 둘은 같은 사람으로 타대오는 유다의 별명으로 추정된다. 요한 복음서에 ‘가리옷이 아닌 유다’(14,22)라고 한 것은 열두 제자 중 두사람의 유다를 구별하기 위한 것으로, 신약성서의 저자들은 배반자 유다와 구별하기 위해 애를 많이 쓴 것 같다. 그의 행적은 요한 복음서에서 최후의 만찬때 예수께 질문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승이다. 유다는 예수께서 승천한 후 에뎃사와 메소포타미아, 페니키아, 아르메니아 등지에서 선교했다. 유다는 배를 타고 수많은 항구를 찾아다니며 복음을 선포했다고 전해진다.
12). 마티아 : 설교 다니며 기적 행해, 돌에 맞고 목잘려 순교.
배반한 제자 가리옷 사람 유다 대신에 사도로 뽑힌(사도 1,22-26) 마티아는 교회에서 ‘겸손의 인물’로 꼽힌다. 전승에 따르면 마티아는 수덕생활에만 전념했으며, 유다 지방에 설교하러 다닐 때 시각장애자를 볼수 있게 하고 나병을 고쳐주며 악령을 쫓아내는 등 여러 기적을 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수님께서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부터 주님을 따르고 주님의 부활을 목격한 제자의 한 사람인 마티아사도는 유다 지방에서 선교하다가 돌에 맞고 목이 잘려 순교했다고 전해지며 공부하는 사람들의 수호성인이다.

[출처] 사도들의 생애 |작성자 아녜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신약 공부,묵상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