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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타임스와 텔레그래프는 7일 인터넷판에서 일본 시게무라 도시미쓰 와세다대학 교수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2003년 가을에 숨졌으며 대역 4명이 공식 석상에서 그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며 사망설을 제기하기까지 했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이 건강 이상설에도 불구하고 9일 열리는 북한 정권 수립 60주년 기념식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낼지 여부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이 2005년 측근들에게 후계논의 금지령을 내려 3대 세습 문제는 일단 대외적으로는 수면 아래로 잠복한 상태. 그러나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이 사실이라면 언제든지 권력승계를 둘러싼 당ㆍ군 내부 암투가 재현될 수 있다.
현재 김 위원장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그의 장남 정남(37), 차남 정철(27), 삼남 정운(24).
큰아들인 정남은 봉건유교적 전통이 남아 있는 북한 사회에서 '장남'이라는 명분이 있기는 하지만 생모인 성혜림 씨(2002년 사망)가 김 위원장과 정식으로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출신상 약점을 안고 있다. 더욱이 그는 성장 과정이 베일에 싸인 데다 외국을 떠돌면서 북한 내부에 지지 기반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철, 정운은 나름대로 내부 기반을 갖췄다. 실제로 정철, 정운 형제는 김일성종합군사대학을 나왔으며 과거 김 위원장의 군부대 시찰에 동행하기도 했다.
[김민구 기자 / 전정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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