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산 물줄기 압녹강으로
중국천주교회 순방기 (2)
◉ 주요 순방지
이번 나의 순방은 8월 23일부터 9월 2일까지 10박 11일동안 중국 동북지방인 길림성,
요녕성, 흑룡강성 3성을 순방했다. 3성내의 주요 순방지는 이러하다
○ 길림교구 : 연길, 도문, 훈춘, 소팔가자 교회
훈춘에 있는 애덕복리원(愛德福利院)
연길에 있는 서광의집 (曙光의집)
○ 흑룡강교구 : 하르빈 교회
○ 요녕성교구 : 무순 교회, 단동교회.
우리는 이번 중국 순방중에 비행기를 이용 하지 않고 선편(크루즈 여객선)을 이용하여
왕복을 했다. 이유는 여행 요금도 적게 들지만 마침 그 시기가 아시아나 항공의 장기파
업으로 비행기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고, 우리의 순방 게획이 한반도의 최동북쪽의 접경
도시 훈춘에서 시작하여 서북쪽 접경도시 단동으로 돌아오려고 했다, 또한 선편을 이용
하면 해상 관광도 할 수있어 이를 경험 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서였다.
그래서 갈때는 속초항을 출발 러시아 쟈르비노항에 도착 러시아의 입국절차를 거쳐 연
해주(우리 조선족이 많이 살던 곳인데 스탈린 정권때 지금의 카자후스탄,우즈벡크스탄
인 중앙 아시아)를지나 중국으로 입국했다, 중국을 입국후 주요 방문지의순서는 이러했
다. ◆ 훈춘성당→훈춘의 애덕복리원→도문성당→연길성당→연길의 서광의 집→하얼
빈성당→무순성당→소팔가자 성당→단동성당 ◆
이상의 방문지를 기행문이 아닌 순방기로 기술하려한다. .그래서 여행담이나 美辭麗句를
줄이고 방문지의 요지만을 간추려 기록 하겠다.
러시아의 자르비노항을 접근하면서- -
♣ 훈춘성당
○ 첫번째 방문지로 훈춘성당을 방문하여 본당신부 조광택 (조선족)신부를 접견했다.
약 45세 전후로 보였고 한국어를 잘해 의사소통이 원활 했다. (중국에는 조선족이라
하지만 의사 소통이 잘 안되는 분이 많다) 신부님은 우리를 반갑게 맞이 해주었다.
○ 신부님은 레지오를 조직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고. 내년 5월 성모의 달을 맞아 조
직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 신부님은 김대건 신부님이 서품 후 잠간 훈춘성당을 들렸다 가신적이 있다는 설명
을 하며, 한국의 초대 신부요 순교자인 성 김대건신부가 지나셨던 성당앞 도로를
기억하기 위해 기념도로를 만들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다..
○ 신부님의 이같은 적극적인 접근 태도에 우리는 저으기 놀랐다. 6년전 우리가 도문성
당에가서 레지오 창설할 때만 해도 신부님들이 부족하여 면담이 어려웠고, 신자 들
중에는 공산당원이 있어 교회의 분위기는 어딘지모르게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러나
지금은 신부님 스스로가 우리를 환대 하고, 레지오 조직 을 위한 협조를 요청 한다
는 것은 의외였고, 중국 교회는 변하고 있다는 인상을 첫 방문지에서부터 느겼다.
○ 이성당에는 신자수약 1000명 정도인데 조선족 교우가 약 80% 정도여서 조선족을
위한 미사만을 드리고 있다 함.
훈춘은 한반도의 북동부 함경북도 최 동북단과, 러시아의 크라스키노 지역, 그리고 중
국의 방천 3각 접경지역 에 인접한 중국쪽 도시로 우리교포들이 많이 살고 있고, 한국
의 기업체가 많이 있어 한국인들의 왕래가 많은 곳이다. 훈춘에서 약 40km를 가면 방
천이라는곳이 있는데, 여기가 중국의 방천, 북한의 라진,선봉, 러시아의 핫산지역과 직
접적으로 3각 분리되는 접경지이다.
아래 중국방천에서 본 3각 접경지-우측 두만강 거너 북한, 좌측 연못 위 러시아, 안쪽은 중국 방천.
♣ 애덕 복리원(愛德福利院)
○ 훈춘성당에서 20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노인 복지원으로 40명 의
무의탁 노인들을 수용하고 있다.
○ 명동에 본원이 있는 샤르트르 성바오로 수녀원의 수녀님 3명이 오셔서 운영 을 하
고 있었다. 수녀님들은 평복차림으로 봉사하고 있었다.
○ 6년전 우리가 방문했던 곳인데, 그때는 교회와는 무관한 복지단체로 평복차림 으로
조심스럽게 활동하는 모습이였는데, 이번에는 수녀님들이 아직도 비록 평복 차림이
지만 신부님과 활발히 대화도 나누고. 신부님과 상부상조가 이뤄지고 있는듯한 느낌
을 얻었다.
○ 서울에서 준비해간 선물을 전하고 격려의 인사를 드리고 오다.
♣ 도문성당
○ 이 성당은 바로 우리 동작동 성당에서 중국선교를 시작하게 된 발원지이고. 우리의
작은 도움이나마 이 성당을 신축하는데 일조를 했던 곳이다,
○ 이 성당은 아직은 연길 공소로 연길 신부님의 관리를 받고 있으며 주일마다 연길
신부님이 오셔 미사를 드린다
○ 도문성당 신자는 약 300명정도 인데 90%정도가 조선족 신자여서 전형적인 조선족
전용 교회라고 볼 수 있다.
○ 1999년 국제본부 꼰칠리움의 승인하에 서울 쎄나뚜스 간부와 함께 방문하여 공식
적으로 레지오를 창설한 곳이다.
○ 우리의 방문소식을 들은 레지오 단원 및 일반신자 약 40여명은 미리 성당에 나와
우리를 반갑게 환영 해주었다. 우리는 이들 모두와 함께 저녁 만찬을 나누고, 도문
성당의 실정과 그간의 레지오의 진전사항에 관하여 대화를 나눴다.
○ 레지오 창단후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내용인즉
ⓐ 단원중에 공산당원이 있어 레지오 활동을 상급기관에 보고 하는 것은 외세간섭
을 자청 하는 것이라고 당국에 밀고하여 당국으로부터 세차레나 조사 와 제제를
받아 중단된 적이 있고,
ⓑ 지도신부가 없는상태에서 레지오의 운영은 단원들의 개인적인 임의 활동으로 본
연의 레지오의 운영을 변질하게하여 단원간에 분열을 일으키고 이합집산을 이뤘
으며.
ⓒ 중국 사회도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젊은층의 신자가 한국이나 대도시로 이동함
에 따라 젊은층이 없고, 노인신자만 남아 단원들의 성원에 어려움이 있으며.
이상의 이유로 레지오 환경이 많이 변하여 아려움을 겪고 있다한다. 허나 원래(창단
당시)조직된 3팀의 Pr중 1개팀(남녀 혼성팀-하늘의 문 Pr)은 해체되고, 2개팀 (“평
화의 모후 Pr"과 ”증거자의 모후 Pr" )은 그 뿌리를 이어 명목을 이어가고 있었다.
○ 레지오 “평화의 모후 Pr"과 ”증거자의 모후 Pr" 두팀의 회합을 참관했다..
○ 어려운 환경인데도 회합진행에 좀 변질된 오류가 발견되기는 했지만 오늘까지 레
지오의 뿌리를 이어온 신심과 열성을 치하 하고, 진행과 운영에 오류가 있는점을 지
적하고 이를 약 2시간 동안 교정교육을 했다.
○ 현재 단원이 두 팀을 합해 40명 정도여서 3-4개 팀으로 나누고 “꾸리아를 조직하도
록 종용했다.
○ 연령회의 성격과 연도에 관한 설명을 하고 연도책을 보내주겠으니 연도연습을 하여
시행하도록 권유했다.
○ 가까운 시일 내에 꾸리아 조직사항을 신부님의 결재를 득하여 상급기관에 통보해
주도록 종용했다
이번 방문시 레지오 회합후 교정교육을 하다
교정교육을 마치고
♣ 연길성당
○ 본당신부 염창원(조선족)신부를 접견했다. 신부님은 4년 전(2001년)에 한국을 방문
하여 최사무엘 형제와 약 1개월 동안 한국의 주요 성당 및 성지를 순방했다, 평촌성
당에도 들려 최형제가 소속한 "은총의 모후 Pr"을 방문하여 회합 참관을 하고 훈화를
했다고 한다.
○ 신부님은 도문공소도 담당하셔 도문 레지오 조직에 관심이 많으며, 연길성당에도
레지오를 조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신부님은 한국을 다녀간 탓인지 누구보다도 한국을 잘 알고 있으며 한국교
회와 교류를 원하고 있었다.
○ 신부님과 함께 시내 음식점에서 점심을 나누면서 오랜시간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
에서 우리는 중국 레지오 발전을 위해 신부님이 앞장 서 노력해줄 것을 부탁드렸다.
그리고 훈춘신부님과 협력하여 두 성당이 같이 레지오를 조직 하도록 권장을 했다 .
○ 연길성당은 전체 신자가 약 2000명 정도인데 조선족 교우가 약 400명 정도여서 조
선족 신부님이 주임신부로 게시고, 한족과 조선족을 위한 주일미사를 따로 드리고
있다 한다.
연길성당
연길 역
역전 앞 시내 연길.도문 염창원 신부와 중식과 함께 대화 나눔
♣ 서광의 집
○ 서광의 집은 성당에서 약 1Km정도 떨어진 시외곽 지역에 위치 하고있고, 지체부자유
아동을 위한 복지교육(유치원 정도)쎈타로 아파트 2칸을 연결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
었다. 학생은 약 40 명 정도이며, 이곳을 방문 했을 때 마침 다음날이 개학날이라고
수녀님은 선생님들과 함께 대청소를 하는 중이여서 학생들은 만나보지 못했다.
○ 서광의 집은 한국의 “사랑의 씨튼 수녀원”에서 수녀님 2분이 파견되어 운영 하고 있
었는데, 지금은 한분이 한국 본원에 가시고 다른 수녀님이 11월쯤에 오신다고 한다.
그리고 이 수녀단체는 우리 딸 수녀가 소속된 곳 이고 이곳 원장 (이옥자 젬마수녀)
수녀님이 우리 딸을 잘 알고 있어서, 남달리 관심이 가고, 정이 가 곳 이였다.
○ 수녀님은 이곳에서 활동 하신지 7년이 되었다고 하는데, 중국어도 잘하시것 같았으
며 이곳에 실정도 잘아시는듯 보였다. 참으로 훌륭해 보이셨다.
○ 우리는 수녀님의 헌신적인 봉사에 깊은 존경심으로 격려의 인사를 드리고 서울에서
준비해간 선물을 전달하고 왔다
.
다음 계속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