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ehdnjsdml 아침-

2007. 10. 16. 오전 11:15:33

글자
-추억의 장소-


그 앞에 이렇게 사람이 붐비니

종로서적도 여전히 번창하려니 했다.

나 하나쯤 안 사줘도 사줄 사람이 많으려니 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나 보다. 경영난으로 문을 닫고 말았다니.

내가 정말로 종로서적을 사랑했다면 다소 불편하더라도

사줬어야하지 않을까. 나 아니라도 누가 하겠지 하는

마음이 사랑하는 것을 잃게 만들었다.

관심 소홀로 잃어버린 게 어찌 책방뿐일까.

추억어린 장소나 건물, 심지어는 사랑하는 사람까지도
늘 거기 있겠거니 믿은 무관심 때문에

놓치게 되는 게 아닐까.


- 박완서의《호미》중에서 -


* 미움보다 더 무서운 것이 무관심이라 하지요?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살려낼 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의 장소'들이

하나둘 속절없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의 정서도

마른 땅처럼 함께 메말라지고 있습니다. 추억할 만한

장소를 잃는 것은 매우 소중한 것을 잃은 것입니다.

소중한 것을 잃은 채 삶의 발걸음을 재촉할수록

마음의 메마름과 쓸쓸함이 더할 뿐입니다.

댓글 7

  • 2007년 10월 16일 오후 12:01

    아니 종로서적이 사라졌어요 누가 가져갔데요, 보신각 앞에서 만남, 종로서적 뒷편에서의 술한잔...에구

  • 2007년 10월 16일 오후 12:48

    다우리단원님들 카페에 관심좀 가지세요.

  • 2007년 10월 16일 오후 1:58

    엉아가 자꾸 영어제목의 시를 올리니까 어려워서 못들어오시는 것 아닌가요?

  • 2007년 10월 16일 오후 1:58

    글구 이번주 운동회 순서나 종목등을 아시는 분은 사이트에 올려주세요

  • 2007년 10월 16일 오후 3:50

    전인창/미카엘 이번에도 답글 안하면 알아서해?

  • 2007년 10월 16일 오후 8:10

    재성이성!! 도체?? 어느 나라 영어래료?? 글구!! 참고로 ~ 새롭게 안 사실인디!! ^.~ 재성이성은 <책>을 겁나고로 좋아하시나봐요!! ^^ 아아 ~ 그라고 말임다요!! ^^ 요번 체육대회 진행자가 누구냐면?? ^^ 나느 알지롱~! 임라파엘!! 이래용!! ㅎㅎㅎ 이건 않물어봤나?? 배시샵맨!! 에구구 ~

  • 2007년 10월 17일 오후 9:55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