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

2006. 10. 26. 오후 3:48:48

글자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詩 심순덕/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 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덕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한밤중에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요즈음카페에  위와 같은 서정적인 내용의 글이 자주 올라오는데 이는 강인한 정신력을 배가해야하는 다우리에 좋지않은 영향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바 입니다. 그래서 엎친데 덮친다고 하나 더 올립니다. 뭐~ 이열치열, 상처난데 소금뿌리기, 언발에 오줌누기, 불난데 부채질하기 등등  뭐~ 이런거로 약해진 정신력 다스린다고나 할까~
 

댓글 6

  • 2006년 10월 27일 오전 1:43

    부단장님 안녕하셨어요....잘지내시죠...

  • 2006년 10월 27일 오전 7:26

    (현찬)형님!! 하늘나라에 계신 울엄니 보고싶어라 ~! 책임지씨요?! 엄마 ~~~ (__)

  • 2006년 10월 27일 오전 7:50

    저도 부단장님 뵌지 오래되었네요.....건강하시죠......

  • 2006년 10월 27일 오전 9:04

    엄니는 언제나 우리곁에 있어라우~, 성모님께서 늘 우리와 함께 하듯이......

  • 2006년 10월 27일 오전 9:22

    와~ 나두 모두 보고싶어요. 물론 잘지내구요. 근데 어디 아주 먼데 떨어져있는 것 같으네..... 아파트 한동에 한라인그리구 옆동에 살면서.....TT

  • 2006년 10월 27일 오전 11:45

    어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