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의 식사학

2006. 9. 20. 오후 4:46:34

글자
평소 자신이 무엇을 먹고 있는지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아마 매일 식탁에 오르는 음식을 아무 생각없이 먹고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식사학의 기본은 「지금 자신이 무엇을 먹고 있는지」, 「누구와 먹고 있는지」, 「어떤 식품이 식탁위에 올려져 있는지」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나온다.
그러면, 도대체 경기스포츠를 하는 선수들은 어떤 식사를 하면 좋은가?
운동선수들은 종목의 특성에 따라 각기 다른 영양소를 섭취해야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운동선수는 영양정보와 영양지식이 낮은 편이여서 스포츠와 영양의 상관관계에 대한 중요성에 투자하는 노력이 적으며, 금전적․시간적으로 여유롭지 못해 제한된 식품을 섭취하고 있다.
운동선수라고 해서 특별히 보통사람과 다른 식사와 식사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과도한 훈련을 지속하고 지탱하기 위한 체력이나, 보다 나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중요한 요소가 되는 연료탱크인 에너지영양상태가 기본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잊지말아야한다.
일상적으로 운동선수는 규칙적인 시간속에서 훈련을 하고 있으며 규칙적인 훈련과 마찬가지로 매끼 식품의 섭취방법과 균형 있는 식사가 이루어져야하고, 무엇보다도 균형 있는 식사가 기본적으로 이루어졌을 때 최상의 컨디션과 지속적인 고강도 훈련을 버틸 수 있는 체력을 만들 수 있다.
이렇듯  영양과 휴식(수면) 그리고 스포츠의 강인한 정신력이 함께 뒷받침될 때 트레이닝의 효과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아침식사는 꼭 챙겨 먹자 !
최근 운동을 하든 안하든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아침식사를 거르는 사람이 많아 지고 있다. 운동선수의 경우 과도한 훈련의 피로가 이어지고 밤 늦게 자고 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오전 트레이닝에 들어가는 훈련스케줄이 반복된다. 이러한 생활패턴이 이어지게 되면 뇌에서 ‘배고프다‘ 라는 뇌신호(공복중추)가 제대로 활동을 하지 않아 배고픔을 느낄 새가 없어진다. 또한 공복상태나 영양부족상태에서 운동을 하는 것은 곧 연료탱크에 휘발유가 없이 달리는 차와 같은 상태이므로 고장이 나 멈춰버릴 것이다. 예를 들면 에너지가 부족되어 달리다 쉽게 넘어지거나 훈련 중에 부상이나 상해가 일어나기 쉽고 집중력이 또한 급격히 저하되어 산만해진다. 그러므로 최상의 컨디션으로 지속적인 트레이닝을 임하기 위해서는 아침식사를 반드시 하는 것을 기본 목표로 세운다.


우리가 자는 동안에는 체온이 약 1℃정도 저하되는데 이는 뇌 활동과 내장 및 근육활동도 잠시 휴식상태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신체활동을 하기에는 불충분한 조건에 놓여있다.
아침식사를 하면 혈당이 상승하지만, 아침식사를 거르면 에너지가 저하되어 신체조직과 근육 내의 산소소비능력이 저하되어 전신적으로 기초대사 저하를 가져온다. 곧 아침식사를 통해 저하된 신체를 워밍업을 해줄 수 있다. 밤 수면 중에는 땀이나 소변 등에 의해 수분이 손실되어 몸안의 체액이나 혈액이 농축된 상태가 되고, 체내의 글리코겐(운동시 에너지 원)이 감소되기 때문에 아침식사로 수분이나 탄수화물 등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침식사로는 자는 동안에 소실된 수분보충과 함께 소화흡수가 좋고 뇌에 에너지 원(포도당)을 공급 할 수 있는 단맛이 나는 것이나 빵이나 밤 같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도록 한다. 토마토주스나 후르츠주스, 주먹밥이나 토스트 등도 위에 그다지 부담을 주지 않으므로 적합한 메뉴이다.

오전 중의 체력을 지탱하는 에너지로는 혈당반응이 급격하지 않고, 오랜 장시간 동안 혈당을 유지시켜주는 전분질식품을 이용한다. 전분질식품은 한 마디로 소화가 느린 식품으로 오랫동안 배를 든든하게 해주는 음식들을 말한다. 예를 들면 밥, 빵, 씨리얼(후레이크), 찰떡 등이다. 균형 있는 아침식사는 밥을 주식으로 하고 단백질과 지방을 함유한 식품의 조화를 이룬 식단을 기본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유제품(우유, 요구르트등)과 달걀은 단백질과 함께 지방의 우량 스테미너 원으로 신속한 에너지 분해가 가능하고 달걀의 지방인 인지질은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이 다량 함유되어 카르니틴(지방산분해)의 도움을 받는 지방산 중에서도 운동에너지로 분해되기 쉬운 지방산이다.
또한 아침식사를 먹지 않으면 과식이나 폭식으로 이어져 점심․저녁 2끼 또는 간식을 하게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편중된 식사가 되기 쉽다. 따라서 아침식사를 꼭 할 수 있도록 생활 자체도 규칙적으로 해야한다.

점심식사는 트레이닝 양에 맞게 먹자!
점심식사는 운동종목과 트레이닝 내용에 맞게 각자 최적의 에너지 섭취방법을 선택한다.
연습시간이 길어지거나 고강도의 트레이닝을 하게 되는 경우 포도당이 에너지로 많이 소비되고 간으로부터 포도당 공급이 안 되기 때문에 급격히 혈액 중의 혈당치가 떨어져서 저혈당이 되어버리는 일도 있다. 이것은 탄수화물이 소화되기까지 1~2시간 정도가 걸리고 지방이나 단백질은 3~4시간정도 걸리기 때문에 그 동안 혈액 분배에 변화가 일어나서 근육으로의 혈류방출가 억제되어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연습이나 경기 직전이 식사는 소화시간을 충분히 고려하여 진행되어져야한다.
점심식사도 너무 허기가 진 상태에 섭취하거나 피로가 누적되면 식욕이 감퇴한다. 맛있고 즐겁게 먹을 수 있게 식사 타이밍과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시간에 쫓긴다고 하여 급히 허겁지겁 빨리 먹지 않도록 주의하자. 식사 후에는 소화흡수를 위하여 혈액이 내장으로 집중되어 위에 부담을 주므로 식사는 여유 있는 마음으로 섭취하고 식후에는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도록 마음에 새겨두자.
트레이닝기의 평균 3대 열량영양소의 구성비율(%)은 단백질 : 지질 : 당질 = 15~20 : 20 : 60~65으로 섭취한다. 물론 이 비율은 운동종목이나 트레이닝 양에 따라 다소 탄력적으로 변화될 수 있다.
고강도 운동으로 포도당이 소비되어 급격히 혈중 혈당치가 내려가 저혈당으로 되지 않도록 소화에 부담이 가지 않을 정도의 ‘든든한 식사’ 를 권장하고 싶다. 밥, 빵, 면류, 스파게티 등 곡류인 탄수화물은 배를 든든하게 하는 식품이며 에너지원으로 가장 우선적으로 쓰이는 영양소이다.

저녁식사는 하루의 영양 밸런스를 생각해서 먹자!
저녁식사의 경우 집에서 통학하는 선수들은 가정에서 별도로 식사를 할 수 있지만 합숙소에서 생활을 하는 선수들은 짜여진 메뉴에 맞추어야하기때문에 식성에 따른 메뉴선택이 불가능하다. 합숙소에서 주로 이용하는 형태는 뷔페방식으로, 여러 종류의 반찬 중에서 각자의 기호에 맞게 선택하여 먹는 것이 통상적이다. 그러나 좋아하는 음식으로만 편식하기 일쑤이고 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기 쉬운 타이밍이다.
그래서 과식과 비만이 되기 쉬운 튀김, 고기구이, 부침전, 스테이크, 돈까스, 비후까스 등을 메뉴를 즐기게 되고 그 결과 체지방이 늘어 경기력저하를 가져오게되기 쉽고, 체중감량을 위해 다이어트하는 선수들의 경우 신체 컨디션이 더 나빠지게 된다.
그러므로 본인 스스로 자신의 트레이닝 정도에 맞추어 식사량을 조정하며 메뉴를 선택하여야 한다. 저녁식사 이후에는 야간 트레이닝을 하는 선수들도 있지만 대부분 휴식을 취하게 되므로 소비되는 에너지에 알맞게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이 최상이다.
아침식사와 점심식사에서 부족된 식품을 보충하여 하루 영양균형을 이루도록 재검토하는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저녁식사의 역할이다. 더불어 근육, 뼈, 건의 체조직 유지 등을 강화하기 위해서 단백질 섭취가 매우 중요한 때이기도 하다. 경기력향상을 위한 3요소인 휴식(수면) ․ 영양 ․ 트레이닝이 조화를 이루었을 때 자연스럽게 경기력도 향상된다는 것은 잊지말아야 한다.

아침 : 점심 : 저녁식사의 비율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는 트레이닝 내용과 생활환경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변화의 폭은 너무 넓지 않도록 2~3일 단위 또는 일주일단위로 에너지 양을 평균적으로 맞춰 섭취하자. 아침 ․ 점심 ․  저녁의 식사 비율은 아침식사는 총 열량의 25-30%를 섭취하게 하며, 오전 중에 훈련이 없는 경우는 총 열량의 20%, 점심식사에 20~25%, 점심식사 후 소화가 잘 되는 탄수화물 음식으로 15%를 섭취시키며 저녁식사는 30%정도 섭취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저녁 간식은 10%정도가 좋다.
세 끼에 영양소 필요량이 부족하거나 트레이닝이 장시간 진행되고 또는 훈련강도가 강해졌을 경우 간식이나 가벼운 음식으로 보충할 필요가 있다. 단, 간식이나 가벼운 음식을 섭취할 때에도 칼로리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간식은 에너지 양의 10% 정도로 하며 너무 많은 양을 간식으로 섭취하는 경우 에너지섭취가 과잉되어 오히려 과체중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한다.

◇ 운동선수들이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식사습관
• 아침식사는 거르지 말자.
생활이 규칙적이라면(밤에 일찍 잘 것) 아침에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식욕도 생길 것이다. 하루의 리듬을 자신에 몸에 잘 조정하여 자기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하자.
• 좋고 싫은 것은 가리지 말자.
영양균형를 잘 맞춰서 섭취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많은 식품을 먹는 것이 포인트이다.
기호도 조사에 의하면 나물류, 뼈째 먹는 생선, 간, 피망(향이 강한 식품)등을 싫어하는 것으     로 나타났으나 조리방법을 바꾸어 골고루 먹을수있도록 하자.
• 우유를 마시자.
선수들이 훈련도중 땀을 많이 흘리므로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이 소실되고 식사를 통한 단백질의 다량섭취는 칼슘의 배설을 촉진하게 된다. 우유는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이 많은 식품으로 도움이 된다. 반면 운동직후에 입에 맞는 좋은 스포츠드링크나 단맛이 나는 콜라나 커피, 녹차 등은 탄닌이나 카페인이 많이 함유되어 칼슘배설을 촉진한다.  
• 오후간식을 생각해 두자.
편의점에서 구입한 김밥, 샌드위치, 바나나, 요쿠르트 등으로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다.
http://www.mtmsoccer.com/

출처 : 닭발축구강좌전문

댓글 1

  • 2006년 9월 20일 오후 6:05

    과학적인 글에 항상 도움이 되고 이대로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