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의 꽃담과 화려한 굴뚝

2008. 9. 19. 오후 2: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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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에 고궁과 우리 문화재 관련 강의를 들으며 우리나라의 예쁜 꽃담과 굴뚝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고궁이나 사찰 등지에 들릴 때마다 눈에 들어오는 담장과 굴뚝을 담아 오곤 햇는데, 아직 총정리는 못하고 있지요.

총정리는 더 시간이 걸려야 할것입니다.

 

몇 일 전에 오랜만에 경복궁 안뜰까지 들어가 산책하며 담아온 우리 고유의 자랑스러운 예쁜 꽃담과 굴뚝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궁전 후원에 만들어 놓은 단아한 모습의 굴뚝들.

 

 

 "동산이 담을 넘어와 후원이 되고, 후원이 담을 넘어 번져가면 산이 되고 만다." 고 최순우씨가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에 쓴 적이 있던가....

 

 

 

 

 

 

 아름다운 꽃을 풍성하게 피운 아미산의 굴뚝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이 굴뚝을 '연가(연기나는 집)'라 부르며 소중하게 여기기도 했다지요?

굴뚝과 담장에 그림, 글자, 각종 문양을 넣어 잠시 바라보기만 해도 장인의 향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달이 담긴 연못이라고~~ ^^

 

 

 

 

 

 

 

 관광객들의 눈에도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이 담기고 잊을 수 없어 하겠지요?

 

 

 

 

 

 담장 안에 사는 사람을 보호하기도 하고, 때로는 가두어 놓기도 하는 담장.

안도감과 답답함이 교차하며 살았을 선조들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특히 궁궐 안의 여성들은 바깥 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던 만큼, 안에서 바라볼 때의 느낌이 우리와는 많이 다를 것입니다.

 

 

 

 

 

 

 

 

 

 

 

 

 

 

 예전에도 본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이번에 특히 반한 자경전의 꽃담입니다.

교태전 동쪽에 자리한 이 자경전의 담장과 굴뚝은 가장 화려하고 여성스럽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자경전은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재건하면서 조대비(익종의 비로 신정왕후라고도 하던가...)를 위해 지은 건물이라고 합니다.

 

 

 

 

 

 

 

 

 

 

 그 유명한 자경전의 십장생굴뚝입니다.

십장생 뿐 아니라 낙락장송을 비롯한 여러 문양도 조각되어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보물 제810호이기도 하고요.

 

 

 

 

 보물을 보호하기 위해 굴뚝 위에 차양을 만든 것이 눈에 거슬리긴 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경복궁 특집으로 섞어서 올릴까 하다, 아무래도 이 아름다움을 따로 편집해 보고 싶었습니다.

다음 기회를 기다리며 오늘은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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