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3시간 뒤면..

2000. 7. 25. 오전 2:47:19

1
글자

3시간 뒤면 저는 짐을 챙겨서 성당으로 가야합니다.

잠을 좀 자둬야하지만 너무너무너무너무 긴장이 되고 걱정이 되서 좀체 잠을 잘수가 없습니다. 장이라는게 이런거구나 생각하면서 우리 교감 샌님인 정은이 언니두 처음 교감으로 뽑혔을 때 잠을 이루지 못했을 거란느 생각이 듭니다.

3월부터 준비를 시작해서 거의 5개월만에 도보를 떠나요. 힘들 일도 많았고 또 좋은 일도 많았던 준비 기간이었어요. 그래서 생각보다 걱정도 너무 많이 되고 흥분이 되서 잠을 잘 수가 없네요.

우리 문정동 성당에서는 초등부, 중고등부 통틀어서 처음으로 하는 도보성지순례라서 굉장한 관심과 걱정들이 제게 쏟아져 왔고 또 그렇게 때문에 너무나도 고마운 일이 많았습니다. 자진해서 아이들 밥을 지으시겠다는 어머니들 10분과 금쪽같은 3일 휴가를 다써버리는 정은이 언니와 분과장님, 그리고 함께 걸어주시는 보좌 신부님. 둘째날 오시는 주임 신부님과 네리 수녀님, 나훔 수녀님...

혹 학부모님들게서 걱정을 하실까봐 제 전화번호를 알려드렸더니 끊임없이 전화는 오고...

저희는 2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오리엔테이션을 했어요. 스텔라가 기획해서 하루에 3시간 정도 하면서 소창, 생활성가 교육, 가족모임, 성지교육 준비(우리는 아이들이 직접 성지 설명 준비를 하거든요. 연극으로, 아니면 그냥 프레젠테이션처럼 등등등), 댄스 연습 등을 했는데 정말 출석율이 너무너무 좋앗어요. 100명이 가는데 91명이 참석했거든요.

오늘.. 아니 어제는 모든 이틀동안 박싱했던 물품들을 트럭에다가 싣는데 또 느낌이 다른거에요. ’아 진짜 시작이로구나...’

너무너무 새로운 경험이고 또 이런 중요한 일을 제가 맡게 되어서 참 고맙고 걱정이 많습니다.

부디 우리 문정동 성당 주일학교 어린이들 100명과 교사들등 30명 모두가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잘 마쳐서 보람을 느끼고 하느님께 감사할수 있도록 기도 진짜루 많이 해주세요.부탁드려요.

다녀와서 더 많은 얘기 나눌께요.

도보성지순례를 떠나는 모든 본당들 화이팅!!!

무지개 동산두 화이팅!!!!!

모두모두 화이팅!!!!!!!!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10지구 모임방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