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람들..

2001. 3. 14. 오전 1: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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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안나 선생님의 글을 읽다 어느새 저도 옛추억(?)에 젖어 몇 자 남깁니다..

제가 문자메세지 보내도 답이 없으시더니 그래도 게시판에는 자주 들어와보셨군요..^^ 그렇게 읽고만 나가시는 선생님들이 더러 계실거라는 생각은..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마음처럼 느낄 수 있었지요...^^* 예리한 안젤라..ㅋㅋ

 

그래요, 그리고 오늘 정섭이는 군댈 갔구요... 음.. 지금쯤이면 훈련소에서의 첫 밤을 보내고 있겠네요.. 구정 이후로 얼굴 한 번 보지 못해서 마음에 무척 남았는데, 결국 새벽미사도 함께 드리지 못했어요.. 본당은 달랐어도 ’우리는 지구인(?!)’이라는 공감이 있어서, 꼭 예전에 제 부담임 교사를 군에 보낼 때의 애잔함이랑 비슷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에이~ 녀석, 이 곳에도 인사 하고 가지... 오금동 교사뿐만 아니라 정섭이를 아시는 우리 지구 선생님들은 그 친구를 위해 기도 중에 한 번씩이라도 기억해주셔요~.

 

진희의 245 vs 12라는 글이 이달의 최다 추천상 후보로 단연 압도적이군요.. 그래요, 저도 그 추천인 가운데 한 명인데,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어요.. 그 때 할 수 있는, 가장 교사다운 고민을 하는 진희의 모습에 힘과 지지를 보내고 싶었지요.. 물론 교사가 유능하다면야 아이들이 잘 따라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유능한 교사의 능력보다는 아직은 힘겨워하는 교사 스스로의 자각과 겸손,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 열의와 노력하려는 자세가 더 그분 보시기에 좋은 모습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구요.. 그런 마음만 있으면 시간이 해결해주기도 하더라구요...^^

에.. 그리고 더불어 이러한 우리 10지구의 추천문화! 앞으로도 "적극" 실천해 나갑시다~!!

 

그러고보니.. 지난 주말에 연합회의 교감연수를 수료하신 우리 교감선생님들께 드리는 인사가 없었네요.. 제 마음은 이미 울릉도 섬처녀(?) 생활의 산물인 호박엿을 하나 하나 포장하며 담았지만, 그래두요.. ^^* 이 시간들로 인해 앞으로 본당에서의 한 해를 꾸려나가시는 동안 많은 힘과 바탕이 되었으면 해요... 다시 한 번 우리 10지구 교감선생님들 모두의 교감 연수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말 수고 많이 하셨어요..

 

자자.. 다들 총회준비 잘~ 하고 계시지요..? 저희 회장단이 전화 연락을 통해 다시 한 번 챙겨드리고 있사오니 진정 함께 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해주시고 마무리 점검은 오는 16일 (금) 7:30 오금동 성당 1층 대회의실에서 있을 교감단 회의 때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 광야를 떠나지 않고서도 매일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사순 되세요..

(이해인 수녀님, "사랑과 침묵과 기도의 사순절에" 부분 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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