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야신스]삶이 무엇이냐구 묻는다면..#38

2000. 4. 13. 오전 2:53:23

글자

안녕하세요...어제 잠을 넘 많이 잔 관계로...이 시간까지 안자고 있네요.

낼 투표하는날인데...모두 소중한 한표 꼭 행사 하시구요.

한주 잘 보내세요....그럼 안녕히..................................-_-;

 

 

삶이 무엇이냐구 묻는 다면...

 

 삶이 무엇이냐구 묻는 다면, 나는 ’느낌’이라고 말하겠다.

조그만 일에도 울고 웃고 흥분하고 욕하는 느낌의 더듬이를 곤

두세우고 사는 것이라고 말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

람쥐가 쳇바퀴를 도는 듯한 지루한 일상성(日常性)을 벗어나지 못

하고 있으며, 항상 예민하게 느끼면서 사는 사람들을 오히려 ’어

른 어린애’로 간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삶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생각’이라고 말하겠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하필 한국에서 태어났는가? 내가 죽은

다음에는 무엇이 남는가? 신은 과연 존재하는가? 도대체 깨달음

이란 무엇인가? 이렇게 수없이 많은 질문들에 대하여 골똘히 생

각하면서 사는 것이라고 말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몸은 분주히 움직이면서도 정신은

식물 인간으로 살고 있으며, 생각을 남보다 빨리 정리하지 못하면

정신병자가 된다는 핑계 아래 "다 그렇고 그런 것 아니냐?"는 명

제를 반복하면서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이 적당히 사는 것

이 가장 훌륭한 삶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실정이다.

 삶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사랑’이라고 말하겠다.

 나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전부 바쳐서 사랑할 수 있는 사람과

사회와 국가와 세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하겠다. 그리고 어느

경우에는 문학, 철학, 예술에 전력투구하는 삶이라고 말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직도 남을 사랑하기보다는 사랑

받는 상태에 만족하고,남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사랑을 받으려고

발버둥치고 있는 실정이다.

 삶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느낌’이며 ’생각’이며 ’시랑’이다. 그

리고 삶은 일하는 사람에게 보람을 주고, 준비한 살마에게 추수의

기쁨을 주고, 시험을 이긴 사람에게 영원을 준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1지구 모임방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