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말씀드렸던 ’작은 마음’ 취재... 기억하시나요?
저희가 또 매스컴에 약합니다..
어떻게 됐냐구요?
쓰레기차 피하려다 분뇨차에 치인다더니..
제대로 해보려고 오버하다가 망신만 당했습니다.
활기찬 교리 준비했다가 여세를 몰아 광기 어린(?) 미사가 되고..
멋들어진 성가 선곡했다가 실수하는 바람에 반주는 엉망이 되고..
미사 후 회합 때에는 괜한 안건 올렸다가 무안만 당하고..
취재차 탐방 온 기자의 석연치 않은 표정을 보며 손사래를 치며 애써 변명했죠..
아이.. 저희가 늘 이러는 건 아니구요.. 오늘만 이래요.. 정말 오늘만 이렇거든요.. 평소에는 잘 하는데..
그 기자님의 답변...
뭘요... 좋은데요.. 나름대로 참 개성이 있네요..
아! 안건하니까 생각이 나네요..
저희 본당 밴드 만들어요.. (고무 밴드냐구요??)
회합 시간에 그 이야기 꺼냈다가 본전도 못 건졌습니다..
교감 선생님은 그냥 반주나 열심히 연습하세요..
그래요.. 선생님은 악기나 닦고 나르는 일이나 하세요...
그리하여 제 역할은 영원한 2군입니다..
키보드의 홍주영 마리안나 선생님이 바쁘실 때를 대비한 키보드.. 보컬의 박종우 요한 선생님께서 아프실 때를 대비한 보컬...
근데요.. 너무 안타까운 것... 두 분 선생님께서 너~무 한가하시고 건강하셔서 저는 그냥 자리나 지켜야 할 것 같아요..
부활 기간에 중고등부 미사에서 처음으로 특송을 하기로 했죠..
뭐.. 마음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하다 실패하면 까짓거 소창 반주라도 하지 뭐..
혹시 나중에 잘되면 초대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