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성탄제가 끝났습니다..

1999. 12. 23. 오후 3:49:26

글자
헤헤..안냐세요...해방촌의 이 소화데레사입니다... 드뎌..저희가 성탄제가 끝이 났답니다...우와...컴이 좀 안좋아서 ..문단이 안만들어지네요...헤헤..죄송합니다...하하..제가 저번에 글 한번 올렸는데 보신분은 제이야기가...이해가...되실꺼예요....어제는 ...바로 ....그 문제의...날이었습니다...2시부터..모여가지고...1시간의 연습끝에...리허설을 하는데...뱀..배역을 맡은 아이가 ...갑자기...대사를 안하는 겁니다...황당하고..또...놀란..나머지...계속 다그쳤지만..그..꼬마 남자아인...울먹이며..부끄럽다고 못하겠다는 겁니다...교감선생님의...호령이..떨어지고..저흰 그 상태로 다시 내려왔습니다....하하...이것 참 ...그런데 그 꼬마아인...교리실에선 어김없이..대사를 하는게 아니겠습니다...다시 1시간이 흐른후...무대에 올라가서...그럭저럭..리허설을 끝나게 되었습니다...시간이 흘러서...아이들..저녁을...먹이고 준비작업을 하는 도중에...4시반까지 오겠다고 한아이가..오지않았다는 걸 알았습니다...시간은 5시반이 다되어가고...전화도 안받고...연락할때도...더이상..없는상태에서...시간이 흘러6시가되어....(저희가 두번째거든요.) 아이들을 준비시키는데..아이들은 셋째날이 없으면 안된다며..화를 내는 것이었습니다..저희가 하는 뮤지컬이 ..천지창조와 그이후..라서 첫째날부터 여섯째날까지...아이들이 다나와서...노래부르면서 이동하는거였거든요...아이들은 선생님이라도..셋째날을 하라며..아우성이고...전...괜찮다고...달래는 수밖에는...별도리가 없었습니다...그렇게 아이들을 ...성당으로 올려보내고 나서..1부가 시작되었습니다...1학년들의 차례가 끝나갈 무렵 여유만만하게 등장한 그 아인...절 또한번...흥분시키기에..충분했고...정신없이 그 아이 손을 잡고 뛰었습니다...간신히...그아일 무대에 올리고...밖에서...아이들을 보고 있으려니...아이들이 틀리는데 하하..너무 재미었는 겁니다..특히 그 뱀 대사를 못하겠다고 하던 꼬마 남자아인...대사는 잘했는데..온몸을 사시나무 떨듯이 막 떠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생각보다 아이들이 너무 잘해줘서 넘 고마웠고...교감선생님께 최고였다는 칭찬도 받아서 무지하게...기쁜하루 였습니다...물론 저희 3학년아이들은...1부 끝나고 레크때부터 사회자를 깡통이라 외치며...떠들지않나 ....(사회자 역이 깡통로봇과 우주인이었거든요) 안보인다며..1학년자리는 물론이고...무대 코앞에서...본다고 설치는 바람에...저의 정신을 ....몽땅 가져가 버렸긴 했지만....헤헤...그래도 넘넘...재미있고...또 무사히 끝낸 성탄제였습니다....1지구의 다른선생님들도 다 느끼시겠지요...뭔가 가슴을 뜨겁게 하는 감동을요....해방촌에서 성탄제를 끝내고 안도의 한숨을 쉬며 이 소화데레사가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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