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방촌의 이영정 소화데레사입니다...
하하...다들 성탄제 준비로 빠쁘신것 같네요...
저희도 정신없이 빠쁘지만....헤헤....
저희 학년아이들은 뮤지컬을 하기로 했답니다.
(물론 아이들 의사를 무시한 저의 계획이었지만요....)
아아 그런데 이 꼬마들이 번갈아 가면서 성당엘 안나오는 것입니다....
마치 전화하면 나오는 것같아서...속이 무지하게 쓰렸답니다...
그래서 (제딴에는 열이 받았어요...) 매일 나오는 아이들에게만 배역을 주고
안나오는 아이들은 (노래를 부르지만 원래 목적은 배경입니다...) 기냥 서있기로
해버렸습니다...(정말이지 맘 을 곱게 먹었어야 되는데....)
그랬는데 아이들은 제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배역 안맡았다고
길길이 뛰며 좋아하는 겁니다...자기네들은 외우는 걸 무지하게 싫어한다나요..
사실 작년에 뮤지컬을 했다가 인생종지부 찍을 뻔한적이 있어서 이번엔
대본도 최대한 대사를 짧게 해서 짜고 노래로 표현하게끔 만들었거든요...
그랬는데 이것들이 배역 안맡았다고 성당안을 굴러다니면서 좋아 할줄이야...
(성당에 피아노가 있는 관계로 성당에서 연습을 하거든요...)
하하..거짓말 조금 보태서 눈물이 납디다...허허 이것 참...
그래서 어제는 너무 그래서..집에두 늦게 들어가고..술도 좀 마셨습니다...
오늘 15명이 다 안오면 전 아마도.. 뒷일을 책임 못질 사태가 벌어지지나 않나
제 자신을 자중 또 자중시키고 있습니다...
(제가 짠 대본에는 최소 15명이 필요하거든요...)
헤헤 그래도...15명이 다오면...아이들이 그렇게 바라는 댄스를 마지막에 넣을
예정입니다...물론 벌써 노래가 3곡이라 시간이 좀 많이 걸리겠지만....
아이들이 원한다면야....못할것도 없죠..뭐...벌써..곡도 뽑아놨는데...
모르겠습니다...사실 대본에 없던거라..안무를 짜야 되는 어려움이 있지만서도...
헤헤...이글을 읽으시는 선생님들도 다 이런 고통을 가지고 계시겠지요...
아직은 철이 없는 영정이의 하소연이었습니다...저희 22일날 하는거 알고 계시나요...
헤헤..꼭 보러 오세요....그때 뵙겠습니다...그럼 안녕히 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