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
저번 주 토요일 저희 본당에서 은총 시장이 있었습니다.
그 날이 대림 1주였기에(물론 28일 일요일이 대림 1주일이지만 저희 본당은 어린이
미사가 토요일인 관계로... ^^;) 2시 30분부터 합동 교리를 했습니다.
현교감 선생님께서 교리를 30분간 하셨구요, 30분은 대림 성탄 레크를
했습니다.
그리고 미사 끝나고 우선 4바탕으로 나눠서 저학년 위주로 비디오 방을
고학년은 아트 풍선, 구유 꾸미기 그리고 제가 맡은 게임방...
말이 좋아 게임방이지 다트 던지는 곳이었지요...
제가 은총 시장 게임방에서 쓴답시고 저희 집에 있는 컴퓨터를 옮겨다
놨습니다.
아무튼 원래 취지는 다트를 던져서 다트가 꽃힌 색깔에 따라 문제를 내고
시간이 남는 아이들은 만화를 중심으로 된 책을 읽게하고, 게임에 걸린
아이들은 원래 회합실에 있던 486DX4 100과 저희 집에서 가져온 고물
펜티움 166MMX와 선배에게서 펜티움2를 빌려서 하려고 했었지요...
그런데 저를 믿지 못한 나뿐 아주 아주 아주... 헥헥헥... 나뿐 선배가...
컴은 빌려주지 않고 차로 제 컴을 성당까지 옮겨 주었습니다.
그 나뿐 선배가 바로 남종환(다니엘)이랍니다... 푸하하하... ^^;
그래서 미사 끝나고 게임방을 했는데 남자 아이들은 다트 던지는 것을
재미있어 하더군요...
게임이라고 안쓰고 ???라고 해서 몰랐던 아이들도 그것이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임을 알고는 더욱 눈이 휘둥그레져서는...
근데 문제는 저 혼자 담당하려니 벅차더군요...
원래 계획대로 되지도 않고요...
왜냐하면 다트가 워낙 위험한 것이라 제가 떠날 수가 없으니 통솔이
안되더군요...
그리고 교리와 성서, 성인, 교회사 등과 관련된 재미있는 만화나 유머 등이
있었지만 옆에 컴퓨터 오락을 하는 아이들을 보고 책을 읽을 아이들이 있을리가
없겠지요...
거기다가 저번에 교리 잔치 일명 ’이태원 징을 울려라’에서 1등을 했다는
녀석이 스타를 하고 있었으니...
아무튼 재미있어 했지만 제가 혼자 하기엔 무리더군요...
50분간의 바탕 시간이 끝나고 본격적인 은총시장 시간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오락에 미친 몇몇 아이들은 떠날 줄 모르고...
그래도 올려보내고 저는 컴퓨터 정리하고...
교사들이 자신의 물품 기증한 것 중에 군대간 제 동생 것인 파란색 가방과
저희 보좌 신부님께서 기증하신 총이 무려 14장에 경매되는 놀라운 기록이...
쩌비... 저는 제 바탕 정리를 하고 올라가서 왜 경매를 하는줄 모르고 왜
경매를 하나 불만이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럴 수밖에 없었겠더군요...
이건 완전히 아이들을 위한 자리라기 보다는 학부모님들께서 더 난리였습니다.
마음에 드는 물품 앞에 서계시다가 아이를 불러서 은총표로 물건을 사는...
우와... 아무튼 재미있고 보람된 은총 시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컴은 빌려주지 않았지만 아톰으로 제 컴을 회합실까지 같이 옮겨준
선배에게도 고맙구요...
끝까지 옮겨줬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다른 선배에게 연락해서 그 선배가
대신 옮겨줬습니다. 그래서 지금 집에서 통신을 아~~~~~ 좋당...!!!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빌며...
이태원의 썰렁이 아오스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