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
어제 주송을 보는데 아니나 다를까 엄청 더듬 거리고 틀리고... ^^;
거기다가 주송하면서 더군다나 성체 성혈 대축일에 성체도 모시지 않았으니 음... ^^;;;
매번 성체를 안모셨거든요. 워낙 죄가 많아서리...
후...
그 동안 파행으로 운영되던 의료계가 폐업을 철회하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다행스러운 일임에 틀림없지만 매우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게 되었군요.
존귀한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정부의 항복을 받아 냈으니 말입니다.
이제 약사들은 가만히 있을지 그것도 의문입니다.
의사들이 그렇게 국민의 생명과 건강은 나몰라라하고 단체 행동으로 자기들의 의견을 관철시켰듯이 약사들도 그렇게 하지 말라는 법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것이 어디 의사와 약사에 국한되겠습니까?
다른 전문직과 노동자들은 물론이고 안보를 책임지는 군인들도 단체행동을 하지 않을까 매우 우려가 됩니다.
군인들이 자기들 마음에 안든다고 단체행동 해서 제 2의 군사 쿠테타를 일으킬 수도 있는 일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럼 다시 군사 정권으로 넘어가서 군부가 통치하는 세상이 될까요?
이번 의사들의 집단 이기주의를 보며 마음이 매우 씁쓸합니다.
과연 글들을 의사라고 불러야 할지도 의문입니다.
그들은 이제 의사라기 보다는 의료 기술을 이용해 장사를 해먹는 장사치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들의 상황은 알 수 있으나 그렇다고 그들의 본업이 환자들을 살리는 일인데 환자를 나몰라라하는 극단적인 집단 이기주의를 보여준 것에 대해서 아무리 대의명분이 있다해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분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제가 돌파리라고 부르며 친하게 지내는 종환이 형이 이 글을 본다고 해도 어쩔 수 없겠지요.
기분이 나쁜 것은 나쁜 것이니까요...
특히 가톨릭 신앙을 가졌다는 사람들마저도 이런 일에 동참했다는 것에 더욱 마음에 아픕니다.
의료계에서 왕따를 당할까봐 그랬는지?!?!
아무튼 이제 어느 곳에서 이런 단체 활동을 할까요?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도 단체 행동을 했는데 이제 국민의 불편을 담보로 단체 행동을 하는 것 쯤이야 우수운 일이겠지요.
그리고 이런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만약 의사가 아닌 노동계에서 이런 일을 했다면 과연 정부에서는 어떻게 했을까하는 생각 말입니다.
정말 마음이 찹찹합니다.
어찌되었든 다시 폐업을 철회하고 정상적으로 진료를 하게 되었으니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 약사들은 비록 자기들의 뜻과 맞지 않는다고 해서 의사들처럼 단체 행동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런 비도덕적이고 반윤리적인 단체 행동이 다시는 우리 나라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빌며...
이태원의 썰렁이 아오스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