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시다.. 가!!

2000. 5. 29. 오후 2:27:15

글자

삼각지 베로니카입니다..

글을 읽어보니 유익한 체육대회 뒷풀이었나 보네요..

저희 본당 교사들도 체육대회가 끝나고 많은 것을 느꼈다 하더군요..

이번 행사가 계기가 되어 교사단의 분위기가 새롭게 전환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죠..

 

어제는 이상하게 몸이 말을 안 듣더군요,, 저야 워낙 가진 게 힘밖에 없는 사람인데..

어제는 행사 마치고 본당에 돌아와 밥만 먹고 경이로운 시간에 집에 들어갔습니다.. 저녁 9시가 못돼서요..

2차 가자는 후배 교사들을 협박하여 집에 보냈죠. (그러는 제 마음은 어땠겠습니까.. 하지만... 제가 안가면 2차는 국물도 없습니다.. 전 절대로 그 꼴은 못보거든요..)

집에 들어서니 저희 부모님조차 너무 놀라시더군요...

저희 어머니 대뜸 하시는 말씀..

너 왜 지금 들어오니??

체육대회 끝나고 밥먹고 오는 길인데요.. (이 때 조금 긴장했죠.. 전 행사 마치면 집에 바로 들어오지 왜 지금 오냐고 그러시는 건 줄 알았거든요..)

그러니까.. 오늘 체육대회 한다며 왜 벌써 들어 와??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건지.. 이제 집에서 적응을 하셨다는 건지, 아니면 딸을 망나니로 보시는 건지. 기분이 썩 유쾌하지는 않더군요.. 참..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전 별로 타지도 않았어요.. 워낙 그늘에만 있다보니.. (죄송.. 준비위원이 돼서 하는 것도 없이 게으름을 부렸네요.. )

하루 종일 놀다만 왔는데 오늘 일어나보니 온몸이 쑤시는 것이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수업듣기조차 힘이 들었어요..

 

하지만.. 하지만..

갑시다, 가!!

게다가 LG와 두산이라구요??

오.. 주님, 감사합니다..

다른 게임도 아니고 LG와 두산이 수요일이라니요.. (수요일이 저희 개교기념일이거든요..)

 

기대가 됩니다..

그 날도 우리 분홍색 티셔츠 입고 갈까요??

(농담입니다.. 살기 등등한 시선이 느껴지는군요.. 아, 그리고 동호 선생님.. 선생님께서 입으신 색은 분홍색이 아니라 환타색입니다.. 남자 선생님들 분홍색 입혀놓으니까.. 아주 예쁘시더군요.. 그 뭐랄까.. 목불인견이라고나 할까.. *^^*)

 

그럼.. 저는 이만 집에 갑니다..

수업도 끝났고.. 한가한 하루를 즐겨야겠습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1지구 모임방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