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 예수
3박 4일 간의 예비군 훈련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예비군 훈련 가서 거짓말 조금 더 보태서 먹고, 자고 왔습니다.
교육 받을 때 뒤에서 꾸뻑 꾸뻑 졸고, 사격 같은 훈련 받을 때에는 무섭다고 빠지고...
왠지 사고 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
제가 공익 근무를 해서 4주 훈련 받은 것이 전부인지라 아는 것이 너무 없어서 옆에 있는 후배와 선배에게 많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는 71사단에 갔다 왔습니다.
삼육대 옆에 있는 곳인데요 그곳에서 저희 내무반에 제 동창 3명과 76년 후배랑, 용성이 형 동생인 용우형이 있어서 같이 지냈습니다.
동기들 모두 저를 먼저 알아봤는데 저는 누구지? 도대체 모르겠당...
너무 미안하더군요. 왜? 나는 모르지?
한 명은 이름 들으니까 생각이 났지만 나머지 두 명은...
그리고 옆 내무실에는 한남동 교사였던 준우 형도 있었고요.
퇴소식은 오늘 12시 못되서 했지만 한남동에 와서 약간의 애프터를 가진 후에 집에 왔습니다.
원래는 와서 알바도 가려고 했지만 그냥 집에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집에 와서 잠깐 이 곳에 들렸다가 잠 좀 자고 이렇게 깨서 글을 씁니다.
사실 계속 자는 거였는데 동생한테서 전화가 와서 그 소리에 깨가지고는...
사람들이 제가 자는 것을 보고 "아저씨는 또 자요?"라고 묻더군요.
시도 때도 없이 잤으니 그런 말을 듣는 것이 당연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군장이 뭔지? 용어들이 뭘 말한는 건지 몰라서 어벙벙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군장도 못싸고 총도 분해할 줄 모르고 아무튼 후배랑 선배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지요.
셋째 날 그러니까 어제 피엑스에서 식사 대신 그곳에서 닭강정이랑 떡갈비랑 만두 등을 사서 먹었습니다.
세상에 1시간 넘게 기다린 거있죠!
거기다가 만두에는 곰팡이가...
어렵게 랜즈에 데워서 먹으려는데...
그래서 다시 바꿔서 먹었습니다.
그렇게 기다릴 줄 알았으면 그냥 밥 먹는건데 그랬습니다.
잘 때는 애인들한테서 전화가 오는 건지 거는 건지 모르지만 ’자기야’, ’보고싶어’ 등등의 닭살 돋는 소리들 땜시...
아이고 서러버라... 우쒸 몇 년 훈련 들어왔낭? 겨우 3박 4일인데 자기야 찾고, 보고 싶다느니 그러구...
남 잠도 안오게 시리...
처음 받는 예비군 훈련이라서 걱정 많이 했는데 다행히도 잘 마쳤습니다.
가기 전에 일요일날 비가 온다는 말이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지금 보니 비가 오네요.
걱정이네요.
일요일날 비와서 그 다음 주로 연기되면 저는 또 참석을 못하는데...
전례 연수가 있기 때문에...
오늘도 원래 연합회 가야 하는데 잠자다 보니...
저 없는 사이에 글들이 많이 올라왔네요.
주님의 은총과 사랑이 함께 하시길 빌며...
이태원의 썰렁이 아오스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