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561]그 행복, 나도 알지!

2002. 10. 1. 오전 11:08:17

글자

+ 주님의 평화를...

 

아기를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눈물이 나오는 것, 그것은 사랑이라는 이름의 다른 모습이지.

작년에 레크부가 묵상문 올린 것 중에 아기에 대한 것이 있었어. 너무 감동적이어서 간직하고 있었는데 마리아도 이 글 읽고 행복하길 바래.

 

당신의 천사

 

옛날 하늘나라에 곧 지상으로 내려가게 될 아기가 있었대요.

그 아기는 하느님께 물었죠.

"하느님께서 절 내일 지상으로 보내실 거라는 얘기를 들었어요. 이렇게 작고 무능력한 아기로 태어나서 저보고 어떻게 살라고 그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너를 위한 천사를 준비해 두었지. 그 천사가 널 돌봐줄 거란다."

"하지만 여기서 전 노래하고 웃으며 행복하게 지냈는 걸요."

"지상에서는 네 천사가 널 위해 노래하고 미소지어 줄 테니까 넌 천사의 사랑 속에서 행복함을 느끼게 될 거란다."

"하지만 전 사람들의 말을 모르는데 그들이 하는 말을 어떻게 알아들을 수 있죠?"

"네 천사가 세상에서 가장 감미롭고 아름다운 말로 너한테 얘기해 줄 거란다. 그리고 인내심과 사랑으로 네게 말하는 걸 가르쳐 줄거야."

"그렇다고 해도 제가 하느님께 말하고 싶을 땐 어떡해요?"

"그럼 네 천사가 네 손을 잡고 어떻게 기도하면 되는지 알려 줄 걸."

"지상에는 나쁜 사람도 많다던데 그 사람들로부터 저 자신을 어떻게 보호하란 말인가요?"

"네 천사가 목숨을 걸고서라도 널 보호해 줄 꺼야."

"하지만 하느님을 보지 못하게 되면 너무 슬플텐데요..."

"네 천사가 나에 대해 얘기해 주고, 나한테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줄 거란다. 난 늘 네 곁에 있을 거지만 말야."

그 순간 하늘이 평온해지면서 벌써 지상에서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어요.

"하느님, 제가 지금 떠나야 한다면 제 천사 이름이라도 좀 알려 주시겠어요?"

"네 천사를 넌 ’아빠,엄마’라고 부르게 될 거란다..."

 

 - 2001년 대림.성탄 레크연수 9일기도 묵상글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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