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선생님 힘내세요..

2000. 12. 1. 오전 10:37:43

글자

우선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야겠지요.헤헤

제가 창녕군에 간 것은 그곳 나자렛 예수 수녀회에 저의 견진 대모님이 계세요.

수녀님이시거든요.

언제나 만나고 헤어지면 다시는 못 만날 것 같은 아쉬움에 마음 조리며

만날 수 있는 그 날을 긴 시간들에 걸쳐 기다리곤 하죠.

일년에 한 번 보기가 힘드니까요.몸도 안 좋으시고요.

단 한시간 만났지만 좋았어요.많은 얘기를 한 것도 아니지만.

내 무디고 쓰린 마음들을 녹여 주셨지요.

그곳은 참 조용하고 사람의 흔적이 많지 않은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어요.

그런 곳에서 태어나셨다니 주님 축복을 많이 받으셨나봐요.

주님이 창조하신 그대로의 모습속에서 태어나셨으니 말이예요.헤헤

 

두번째 이야기를 할께요.

많이 힘드시나요?

작년 이맘때 우리 어머니께서 어느날 제게 말씀하셨지요.

사는게 너무 허무하다고요.

그 모습이 절 너무 아프게 했지요.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저려와요.

작년엔 너무 버거운 일들이 우리 어머니에게 있었지요.

일년만에 많이 늙어버리신 느낌이었어요.

무엇보다도 그런 우리 어머니가

하느님을 몰라 의지할 곳이 없는 길잃은 새 같아 더욱 속상했어요.

그래도 선생님은 주님을 알잖아요.그래서 든든하리라 생각해요.저처럼

주님께 말이 아닌 마음으로 의탁해봐요.

은하도 쉽지는 않지만.그래서 이렇게 말하는게 부끄럽지만

늘 많은 이야기를 예수님꼐 하려고 노력한답니다.

슬프면 슬픈대로 기쁘면 기쁜대로 예수님께 이야기하지요.

시간이 흐르면 이 모든 것들도

주님안에서 평안해 지리라 전 믿어요.

그것이 제가 믿는 예수님이란 든든한 빽에 대한 삶의 용기죠.

선생님.

힘내세요.진심으로 기도드릴께요.

 

풍납동의 고세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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