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좋은 사제분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넘길 내용은 아닌 것 같은 우리
현실이기에 이렇게 올립니다.
아랫글은 퍼온글입니다 읽어보세요
.. 안녕하세요. **** 입니다.
저의 직장 생활에 미칠 영향이 있을지도 모르고
저의 본당에 해가 될지도 모르지만 알릴 것은 알려야 된다는 생각으로
이제야 여러 선생님들께 우리본당 소식을 전할 용기가 생겼습니다.
이것이 교회의 현실이니까요.
엊그제, 그러니까 12월 7일. 우리 본당 중고등부 교사들이
13명 중 11명이 그만두게 되었답니다.
미사시간에 말이지요.
우리 본당 보좌신부님의 소개말과 함께
학생회 친구들의 송사(보좌신부님께서 적어주신 듯한)와 함께
간단한 선물과 함께 가고싶지 않은 길을 가게 되었답니다.
무슨 이야기인가~
우리 본당 보좌신부님의 사목 목표에 따라 "새 술은 새 부대에.."
1:1 개인적인 면담을 통해 성탄절을 앞둔 상황에서 교사들에게
권고사직을 명하신 것이랍니다.
보좌신부님, 부임하신지 3개월 되었답니다.
보좌신부님이 새 술이라고 묵은 술인 교사들까지
새 부대에 담고 싶으셨나봅니다.
작년에 서품받으시고 첫 부임하신 본당에서도 교사들을
한판 뒤엎어버리셨답니다.
심지어는 부제때도 그러신 적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요.
이정도면 가히 사목 목표 내지는 취미생활 이라고도 이야기 할 수 있겠지요.
성탄절이 지나면 이번엔 초등부 1:1 면담에 들어가신 답니다.
글을 읽고 무슨 생각이 드십니까?
저야 물론 모든 내용을 아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보좌신부님의 생각에 중고등부 교사들이 나태하고, 교사회 활동에
소홀하다고 생각하셨다는 것은 대충 알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말이 나올 것을 알지만 강단을 내리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3개월입니다.
부임하신지 3개월 밖에 안되었답니다.
그렇다고 무슨 큰 행사 같은 것을 함께 한 것도 아닙니다.
3개월 이라고 해봤자 매일 보는 것도 아니고 십 몇번 보시고
그렇게 쉽게 결정을 내리신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자의로, 타의로 그만 두게 된 교사들에게 하신 말씀들은
자칭 락커 문희준 어록 같습니다.
1) 우리안에서 일어난 일은 알리지 말라.
다른 곳에 이 소문이 퍼지면 그때는 소문의 출처를
끝까지 추적하겠다.
: 이 이야기는 당신의 행동이 솔직히 떳떳치는 못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2) 그만 두게 되는 이유에 대해서 한 문장으로 적어서 달라.
: 교사들 퇴임식을 하는 미사시간에 읽으시겠답니다.
* 더 화가 나는 것은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다시 교사들에게 뒤집어 씌우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교사들에게 묻는답니다. "생님, 신부님하고 싸웠어요?" 라고... 교사들이 사제에 대한 항의로 교사직을 그만 두는 것처럼 되버린 것입니다.
저는 놀랐습니다.
남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하신 말씀의 의미가 무엇이겠습니까?
알려지면 쪽팔리니까?
소문의 출처를 끝까지 파헤치겠다는 말은 또 뭡니까?
어쩌겠다는 것일까요?
교사들이 무슨 월급을 받고 일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교사들이 본당에서 주는 예산금으로 땅투기를 하는 사람들도 아닌데...
교사들의 위치가 이정도 밖에 안된다니...
우리 동네 옆 본당에서도 다른 사제 한 분이 주일학교 교사는
"현직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이 해야하신다면서 그만 두게 하셨답니다.
다른 본당에서도 가끔 일어나는 사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의 원인은 사제의 권위주의에 있다고 봅니다.
신학교에 처음 입학하면서 배우는 권위의식, 특권의식 말입니다.
요즘 들어 가톨릭의 사건사고가 불거지기 시작하지요.
병원 문제, 노동조합 문제....
우리 가톨릭의 문제중 하나는 사제들의 힘이 너무나 막강하다는 것입니다.
마음에 안들면 사목회도 부수고, 사무장도 자르고, 교사들도 뎅강뎅강~
극히 소수의 왕대접 받는, 왕대접 받고 싶어하는 사제들로 인해 가톨릭 전체가 욕을 먹는 일입니다.
본당이 맘에 안들면 다른 본당으로 나가면 되는 것 아니냐~
이제는 그것만이 해결책은 아닙니다.
사회에서 이런 일이 가능하겠습니까?
사회에서 이런 일을 당하고도 교사들이 신부님 말씀이라고
참고 넘어가겠습니까?
보좌신부님 부임기간, **교구는 2년 이하입니다.
울 본당 교사들은 기다린답니다.
그 분 얼른 다른 본당으로 발령나셔서 떠나시길....
그리고 기도합니다.
새로 부임해 가실 본당에 있는 언젠가 모가지 뎅강
짤리게될 운명의 교리교사들을 위해서...
참고로....
** 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다니는 성당이라고 하면
그래도 **교구에서 중고등부 만큼은 교사활동 잘 되는 본당이라고
소문이 자자한 본당이랍니다.
아랫글은 어느 교리교사의 답글 입니다
.. 글을 읽으면서 참 북받쳐 오르는 분노가 일어나네요.
전 이렇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여지껏 성당의 문제점은 사제의 권위주
의였고 지금 카톨릭 발전의 가장 큰 저해요인도 권위주의라고요 즉 우
리들이 깨쳐야할 것 이지요.
우리는 신부님께 순명해선 안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하느님께 순명
해야 됩니다.
미사때만 신부님이 하느님 예수님이 되시므로 그 외에는 같은 신앙인이
로 보아야 됩니다. 하느님의 자녀로 역할이 다른 것이지요
신부님 옷 칼라를 보고 순명하는게 아니라 신부님의 생각이 하느님과
예수님의 생각 같아야 순명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전 신부님에 대한 저항으로 또는 신부님때문에 그만 둔다는 교사 샘들
의 처지가 참 우리 교회의 현실인 것 같아 한편으로는 마음 아프고요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될 큰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성당에선 신부님이 절대 권력자 입니다. 중세때 부터 내려온 카톨
릭의 수직적 구조와 권위주의가 아직 잔재가 남아서 그런 거지요
이런 문제는 정면 돌파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초등부 중고등부 교사
샘들 똘똘 뭉쳐서 신부님과 싸우십시오. 그것이 하느님이 예수님이 바
라시는일 아닐까요? 그만두기를 바라시고 있는 것 아닐 것 입니다.
정의가 자기 편에 있고 자기가 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면 굽히지 말고
싸워야 합니다. 그런 일이 정말 하느님의 나라를 가까이 하는 참 변화
가 아닐까 싶습니다.
성서에 나와있는 내용이 현실에서 재판되고 있네요
옛날의 대사제 바리사이파 사람들 아직도 존재하고 있지 않습니까?
예수님의 모습은 절대 권위적이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모습은 수평적
민주적 권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제는 더욱이 더 신도들을 섬기고 지원 협력 하는 조력자 역할을 해
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국 교회의 실정은 정반대 입니다.
이제 바꾸어야 합니다.
진정한 성당의 발전을 위해서 말입니다. 성당은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사제 그 만의 것이 아닙니다. 싸워서 승리 하십시오 그것이 바른 길입
니다. 물러서지 마십시오! 누가 누굴 쫓아낸다 말입니까?
사제에게 누가 그런 특권을 주었습니까?
아무도 그런 특권을 준 적 없습니다.
아뭏든 일이 잘 해결되길 기도드립니다. 아멘.
